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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통조림 깡통 긁는 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3건 조회 4,109회 작성일 13-06-22 09:42

본문

이런 글이 제가 사랑하는 베리 먹거리텃밭에 어울리는 글인지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올립니다. 베리 식구들, 좋은 여름 나세요.

딸이 네덜란드로 유학간 후 우리는 세 식구가 되었다. 어른 셋이 사니까 가사와 요리를 동등하게 분담하는 게 도리건만 25세 아들의 가사노동 기여도는 참말로 저조하다. 절대로 제가 알아서 하지는 않는다. 얼른 쫓아내야지.

남편이 어디 가고 우리 둘만 남은 어느날 저녁, 아들이 식사당번을 하겠다고 나섰다. 우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피자를 만든다고 장을 봐오고 반죽을 하더니 피자 위에 얹을 재료 다듬는 허드렛일을 좀 도와달란다. 부엌에 들어서는 순간 눈에 확 띄는 참치 통조림! 내 눈엔 마치 자동차 타이어처럼 크게 보였다.

"우와 참치!"
"엄마가 좋아하잖아?"

어이구, 내 아들 자상하기도 하지. 엄마를 위해서 지 아빠 없을 때 살짝 사왔네. 난 아들에게 참치를 다 쓰지 말고 좀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아들은 내게 참치 살코기를 한술 내밀었고 나는 한입에 낼름 삼켰다. 고소하고 비릿한 생선 맛. 고향의 맛.

"아, 맛있다. 그 통조림 좀 봐. 아까운데 내가 싹싹 긁어 먹게."
"어, 안 돼. 그건 내가 긁어 먹으려고 일부러 좀 남겨둔 거야."
"어머, 너도 참치 통조림 좋아하니?"
"그럼."

난 꿈에도 몰랐다. 아들도 참치 통조림을 좋아하는 줄은. 우리집 식탁에서 '착하지 않은' 음식을 추방하기로 결정한 이후로 아들은 한번도 참치 먹고 싶단 소리를 하지 않았다. 나는 농담삼아 가끔 징징거리기라도 하지만 아들은 그런 나를 보며 귀엽다는 듯 빙긋이 웃기만 했다.

애그 불쌍한 것. 슈퍼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싸구려 참치 통조림도 못 먹이고 키웠네. 그나마 독일에 유통되는 참치 통조림은 대부분 친환경·윤리적 방식으로 잡아서 공급하는 '착한 참치'건만 우리 가족은 그것마저도 거부하고 있다. 우리는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운송에 드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내 고장, 제철음식을 고집하는 것 외에도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우리같은 내륙지방 사람들까지 생선에 맛을 들여 먹어대기 시작하면 바다의 물고기 씨가 마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작 생선에 의지해온 가난한 사람들의 먹거리를 빼앗아 먹는 일이기도 하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원래 어부였다. 먼 나라 원양어선들이 그들의 바다에서 물고기를 싹쓸이해 간 이후로 그들은 먹을 것이 없어 해적이 되었다. 그 해적들에게 해를 당한 무고한 선원들에게 측은지심을 느낀다면 원양어선이 싹쓸이해오는 참치가 어찌 목으로 넘어가랴?

하지만 난 가끔씩 반칙을 함으로써 남편의 빈축을 산다. 남편, 너도 자기가 어차피 별로 안 즐기는 음식에만 추상같은 잣대를 들이대잖니? 지가 먹고 자란 소세지엔 한없이 너그러운 그대. 그래도 괜찮다. 자기가 지키고 싶은 양심만 지키고 살아도 그게 어디냐? 서로 감시해주는 덕분에 양만 줄여도 그게 어디냐?

왕쫀쫀이 남편이 집에 없는 날, 양심에 찔리는 참치 통조림을 몰래 사먹는 재미가 고소하다. 아들과 둘이서 통조림 깡통을 긁으며 세상이 부럽지 않다. 어느 진수성찬인들 이보다 더 맛있으랴? 단돈 1유로에 호사를 누린다. 내 맘이다. 소비자는 왕이다. 나는 왕이다.


'착한 참치'란? 아래 글을 읽어보셔요.
한국에는 ‘착한 참치캔’이 없다
추천2

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새 따님이 네덜란드 가셨군요.
저와 닮은데가 있어 용돈 투자해서 예쁜 옷 사고 하더니요.^^

참치, 70년대 한국에서 바나나 먹듯 가끔 드시는 거야 무슨 상관있겠습니까. 가끔은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도 참치캔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식으로 결혼하고 며칠 안되서 저도 주부 흉내를 내볼까 하고 참치샐러드를 만들어 놀러 온 남편친구들에게 대접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일 예쁜 접시에 담아서요.

다양한 야채를 사다가 썰고 유리 그릇에 참치 샐러드를 정성껏 만들어 담고 모두 식탁에 둘러 앉아 먹는데..뭔가 맛이 약간 색다르더군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약간 특이했습니다.

원래 주부 초년생이라 그런거지 뭐, 하는데......이상하다. 이상하다 왜 맛이 약간 다를까 하다가........      뭐가 빠진 걸 알아냈습니다.

참치샐러드속에 참치를 넣는 것을 잊어 버리고 만든 저입니다. 참치가 캔 속에 들어있는지 바다에 가서 잡아 와야 하는 지도 모르던 노엘리였습니다.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부리기가 내 딸 같으신 노엘리님, 어쩜 엄벙덤벙 하시는 것도 내 딸 같으실까? 참치샐러드에 참치 넣는 걸 잊어버리시다니... 암만 주부 초년생이라도 그렇지... 하하하.

우리 딸은 정말 이상해요. 한달 생활비(방세 포함) 750 유로 받는 애가 명품 화장품 갖고 다니는 거 보면... 굶고 사나?

난 DM 구리무 쓴다우. ㅜㅜ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미님같은 멋쟁이도 dm표 화장품 쓰시는구나. 참, dm 선크림을 얼굴에 바르면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어제는 그랬는데 오늘은 안 그래서 그게 dm 선크림 탓인지 자신이 좀 없어지긴 했지만...) 유미님은 안 그러셔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저런 test 결과에 의하면 dm 썬크림이 50유로씩 하는 비싼 것보다 더 낫다고 해서 많이들 사더군요.

그런데 몸에 바르는 로션말고 얼굴용으로 따로 나온 크림 쓰셨는데도 그런가요?

유미님의 댓글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굴에는 얼굴피부보호용으로..전 ,AOK B B 크림을 얼굴용으로 사용합니다..썬블록성분이 들어있는 화운데이션같은것..그리고 몸에는 썬탠 스프레이,  DM 표 , 크림과  오일 을 상황에 따라 사용하죠..사람마다 다르니 적합한 걸 잘 선책하시길...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m 썬크림 다시 봤더니 얼굴용이라고 써 있네요.

그래서 니베아 썬크림을 써볼까 했는데 유미님 말씀대로 AOK B B 크림도 한번 써봐야겠어요. 이게 썬블록성분이 들어있는 화운데이션이에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새 발편한 하얀 여름용 운동화 하고 다른 옷과 가방이 잘 맞지를 않아서 도대체 어떻게 입어야 할까 고민 중입니다.  예전에는, 19살 때,  굽높은 빼닥구두를 신고 설악산 대청봉까지 올라갔다 와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오래 서있으려면 운동화 찾습니다. 노엘리가 늙어 간다는 증거이지요.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노엘리님, 하얀 운동화면 뭐든지 다 맞지 뭘 그리 따지고 그러시야? 굽 높은 구두 너무 많이 신으면 나중에 늙어서 발이 고생해요. (겁 주자.)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롱님네 아가야들, 벌써 그렇게 컸군요. 하긴 세월이 세월이지요...

고백컨대, 저는 단 한번도 참치 먹으며 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고등어도 갈치도 없는 독일에서 그나마 깡통생선이라도 있는 게 어디냐고요.

아~~ 갑자기 참치 사촌 갈치가 먹고싶어요 ㅠㅠ
노릇노릇하게 지진 갈치,
가시를 발라 따끈한 밥숟갈 위에 얹어주시던 할머니도 뵙고싶고요~
앙앙~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갈치! 노릇노릇하게 지진 갈치도 맛있고 갈치조림도 맛있고... 엄마야, 난 몰라. 책임지셔욧.

Jivan님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갈치...

초롱님 아들내미 내보내심 안 되겠네요. ㅎㅎ, 한지붕 밑에서 비밀을 나누시는데 :)
근데 잡는 생선들의 상당수가 가축들의 사료로 쓰인다고 들었어요. 또 1kg의 고기를 '생산'하는데 5,6 kg 이상의 곡물이 들어가고, 소비되는 물도 많답니다. 그러니 남편분께 기 죽지 마세요 ~~~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축의 사료? 그렇다면 가축도 안전하지 못하단 뜻이네요...

양어장에서 일어나고 일인 것 같은데 양어장 물고기들이 화학성분의 사료와 항생제와 그 외 건강하지 못한 여러 물질을 통해 길러지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래서 양어장에서 길러지는 연어는 먹을수록 손해라는 말도 들었거든요.  차라리 원양에서 잡히는 참치가 건강에 덜 해롭다구요.

예전에 독일어 배울 때 필리핀 아줌마가 그랬어요. 자기 고향은 작은 어촌인데 90년대 이후 대규모 Fichfarm이 들어서면서 인근에서는 더 이상 고기가 많이 안잡히게 되었고 생선값의 가격 경쟁등 여러 요인으로 자영업자던 어부들과 해녀들이 양어장의 일용직노동자로 전락하게 되었다고요.

초롱님의 링크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지반님 말씀을 들으니 양어장 생선과 그 생선을 사료로 먹는 가축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소는 초식이니 양어장의 생선은 잡식인 돼지나 닭의 사료로 쓰이겠네요. 닭고기를 조심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네요.

Jivan님의 댓글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목로주점님

필리핀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이 Garnelen맛을 알기 시작하여 태국에서 왕새우를 대량으로 양식하기 시작했다지요. 항생제를 비롯 약품들이 투입되고, 이 양식장이 있던 곳은 그야말로 초토화되어 아무 것도 살지 못하는 죽음의 지대가 되었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물고기들 좁은 곳에서 양식되기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 답니다.
광우병, BSE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연어도 소가 들어간 사료를 먹였다 합니다...
이 광우병으로 인해 먹이사슬을 쪼끔 고려하고 있지요. 양식 연어는 이래 저래 피하시는 게 좋아요.

소비자는 너무 값싼 거를 찾고, 생산자는 가능한한 큰 이윤을 찾고 하다보니.
닭 한마리가 살라트값 정도면 어딘가에 반드시 문제가 있는 거라 보아야 겠지요.
초롱님 말씀대로 개개인이 3번 먹을 거 2번으로 소비를 줄이고 조금이라도 제값을 치루려 하는 마음가짐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읽었던 거는 오래되어서 못 찾았는데 다른 참고가 될 만한 거 올립니다:
http://www.wir-essen-die-welt.ch/de/hintergrund/thema/uberfischung/
http://www.vegetarische-initiative.de/fisch.htm  - 링크만 올렸지, 저 채식주의 주장하는 사람아닙니다!

Jivan님의 댓글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아가린은 사실 약국에서 팔아야 되는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내용물들이 좋지 않다는 거지요. 위 링크를 보면 마아가린 드실 생각이 싹 가실 거라 여깁니다. 썩어가는 생선 기름도 마아가린에 들어간답니다.
칼로리만 따지지마시고 기름은 자연적인 거, 좋은 걸로 쓰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터키 임비스 지날 때마다 통닭 냄새가 어찌나 좋은지. 근데 암만 생각해도 고기라는 물건에 비해 값이 너무 싼 거여요. 그래서 되도록 덜 먹게 되더라구요. 목로주점님 글 읽었으니 더 안 먹게 되겠지요.

저희는 생선이 꼭 먹고 싶으면 비오 양어장에서 나는 냉동 생선을 사먹어요. 그나마 그게 차악인 것 같아서요. 알디에서 파는 비오 냉동 연어 먹어요. 자주는 안 먹고요, 두어 달에 한 번 정도?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ivan님 안녕?

아들내미 방 구하는 데 성공! 곧 나갑니다. ㅎㅎ 어른인데 부모 품을 빨리 떠나야죠. 그게 서로에게 자연스럽죠.

아유, 남편이랑 비오 소세지 때문에 싸운 얘기 언젠가 해드려야지. 그 얘기도 엄청 웃겨요.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 태평양 건너 저쪽 나라에 가보니 벼라별 없는거 없이 다있고
생선값도 싸기도 하더라구요.
한국 물품이 본토 한국보다 더 풍성 한거 같고 정신없이 사는데는
한국 만큼이나 열심들 이었으나
지금 이곳은  조용히 피서온 기분이 드네요.
싱싱한 참치가 이곳의 절반값도 안돼고 여러 횟감들도 먹기 좋게
군침돌기 까지 하고...
(이곳보다 싸니까 처음엔 혹시? 하는 의문도 하면서...)
주문만 하면 손쉽게 구할수 있어서 잠깐  머리 복잡한 자본주의의 편리함에 지내다
요몇일 시장 다니면서 느낀건 독일에 물건값이 많이 올랐구나 합니다.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림님이 느끼신 게 맞을 거에요. 요즘 독일에 식품 가격이 올라서 인플레의 조짐이 있다는 뉴스를 봤어요.

제 친구 하나가 독일에서 살다가 미국에 갔거든요. 처음 미국에 갔을 때 아이들 학교 운동회에 갔다가 정이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온 모든 사람들에게 점심이 공짜로 나왔는데 쇠고기 스테이크가 쟁반만큼 크더래요. 다 못 먹으니까 버려지는 음식이 얼마나 많았는지... 음료수 용기가 바께스만 하더라고 해요. 저도 들은 얘기라 막 옮기기는 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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