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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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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똘똘이0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113회 작성일 13-04-02 17:34

본문

나는 누구일까요?
P1080116.JPG
우리동네 오늘 날씨가 흙장난하기에 딱 좋은 날씨여서 삽과 곡괭이를 좀
휘둘렀답니다.
재작년에 심어서 수확해야 할 때 즈음에 땅이 너무 단단해져서 몇뿌리 파내다가 힘들어 수확을 포기하고 작년을 난, 그리고 작년 가을에도 역시 파낼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수확할 시기를 놓쳐서 오늘 까지 땅속에 묻혀있던
"우엉"입니다.
이 우엉들은 땅 넓은 줄만 알았지 땅 깊은 줄은 모르는 가봅니다.
저랑 많이 닮은 우엉이네요 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목욕단장하고 조신한 우엉조림으로 탄생한 아이들이구요.
이렇게 조려 뒀다가 김밥 말때 꺼내서 쓰려고 냉동실에 고이모셨습니다.
 
P1080119.JPG
세살짜리와 두살짜리 차이가 많이나는군요.
우엉을 집에서 길러보시겠다 생각하시는 분들 강가 모래땅에다 심지않은 이상,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거둬 먹는 일이 엄청난 중노동입니다.
ㅋㅋㅋ 저에게서 우엉 씨앗 받으신 분들, 우엉을 심으시는 무모한 시도를 하셨더라도 나중에 절대 저를 원망하지 마시기를...
추천1

댓글목록

물봉선님의 댓글

물봉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똘똘이님 말씀을 듣고보니 한국에서 가지고 온 도라지 씨앗이
있는데 심어서 캐어 먹을 자신이 없어집니다.
해서 도라지 씨앗 필요하신분 5000립 보내 드려요.
2년 후부터 수확이라네요 ~~

똘똘이01님의 댓글의 댓글

똘똘이0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봉선님 도라지는 그리 깊이 자라지는 않으니 그냥 맨땅에 심으셔도 수확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으실거예요. 저는 도라지 먹는것도 좋아하지만 꽃이 더 이쁘더라구요. 화분에 심어 꽃 감상하시는것도 나름 괜찮을것 같습니다.

똘똘이01님의 댓글의 댓글

똘똘이0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트리움프님 우엉은 더덕이나 마 같은 것과는 달리 끈끈한 진이 나오지는 않지만  뿌리가 깊이 자라서 땅이 굳어지면 수확이 힘들더라구요. 위에 사진 보시다시피 뿌리를 내리다가 돌부리나 장애물을 만나면 뿌리가 곧게 자라지 못하고 구부러지거나 옆으로만 자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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