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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감자수제비 끓여 먹었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똘똘이0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768회 작성일 11-06-19 16:23

본문

 
주방 한 귀퉁이에 시들시들한 감자를 보는 순간 수제비를 끓이자 싶었습니다.
대파도 없고 청량고추도 없이 멸치랑 새우 다시마 넣고 국물끓여서
감자랑 밀가루 수제비만 떠 넣었는데도 꿀맛이네요.
누군가가 수제비를 없이 사는 사람들의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제비 먹으며 남편에게 "수제비는 없이 사는 사람의 음식이래" 했더니
남편 왈 "우리 없는 사람 맞아" 그럽니다.
맞습니다. 저희 집에는 아직 부엌이 없습니다.
전기 인덕션 하나 그리고 냄비 한개, 국그릇 두개, 접시 두개 이정도의 살림으로
버텨야 합니다.  부엌이 생기는 그날까지 
이 없는 살림에 오늘  체리잼 두통 만들었답니다.
궁하면 통한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이 말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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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otori님의 댓글

doto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nbsp;지금 여기는 비가&nbsp; 하루종일 줄줄 오시는데 이런날 딱 맞는 요리, 감자수제비국,</DIV>
<DIV>갑자기 법정 스님 말씀이 생각 나네요,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는 말씀.</DIV>
<DIV>국그릇 두개,접시 두개,냄비 한개, 너무 귀엽네요. 외국 생활 처음 다 그렇게들 시작 할껄요.</DIV>
<DIV>내일 우리집의 점심 메뉴, 감자 수제비국, 감사합니다. 흠 체리잼,손이 많이가는 잼 만드셨네.</DIV>
<DIV><IMG style="MARGIN: 5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83.gif"></DIV>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line-height: 25px; ">전기 인덕션 하나 그리고 냄비 한개, 국그릇 두개,&nbsp;접시 두개"에다가,</span><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line-height: 25px; ">체리잼 두 통까지...</span></div><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line-height: 25px; "><br></span></div><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line-height: 25px; ">"있이" 사시는 분들이시네요.^^</span></div>

maoam님의 댓글

maoa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대학때 학교앞에서 자취를 했더랬죠.</DIV>
<DIV>비가 보슬보슬 오길래, 이런날은 수제비를 끓여서 먹어야 한다고 아는 친구하나 불렀습니다.</DIV>
<DIV>왜 그런날 있잖아요. 귀찮고 배는 고프고 그냥 기분이 꿀꿀한날.</DIV>
<DIV>그때는 도대체 국물을 어떻게 내는 줄도 몰라서 야채만 잔뜩넣고 수제비를 똑똑 뜯어서 넣고 있었습니다.</DIV>
<DIV>현관문이 벌컥 열리면서 손에 보따리를 주렁주렁 들고 울 엄마 갑자기 나타나셨죠.</DIV>
<DIV>"잉~ 깜딱이야."</DIV>
<DIV>수제비를 똑똑 뜯는 손이 민망하게 냄비를 노려보시더니,</DIV>
<DIV>"으이그, (목이 꽥 메이시는 것 같더군요)수제비 끓여 먹지마~"</DIV>
<DIV>잘 먹고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수제비 끓인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DIV>
<DIV>울 엄마가 싸오신 밥도 먹었지만요.</DIV>
<DIV>&nbsp;</DIV>
<DIV>그냥 오늘도 비가 와서 그 옛날 기억이 났습니다.</DIV>
<DIV>울 엄마도, 그때 그 수제비도.</DIV>
<DIV>&nbsp;</DIV>

sjr님의 댓글

sj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제비..하면 아직 서른살도 되지못한 저조차도 뭔가 설명하기 힘든...<br>가슴이 간질간질한(?) 푸근한 추억이 떠오르곤 해요.<br>일요일이면 성당다녀와서 아버지가 손수 만들어주시는 수제비, 혹은 손칼국수 먹는 날.<br>대학교 과방에서 축제때 김치전 부치고 남은 밀가루에, 오뎅탕 끓이던 재료로 육수내고,<br>라면스프도 조금 첨가되던 수제비..ㅋㅋ<br>그거 한 냄비면 소주가 몇병..ㅎ<br>

triumph님의 댓글

triump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안녕하셔요, 주부님들 앞으로 자주 뵙겠어요.</DIV>
<DIV>정말 요즘같이 비오고 우중충 한 날들은 한국에서도 많이 &nbsp;해드시는게 수제비 나 아니면 칼국수....전 독일에서 사는지 30년이 되었지만 수제비 를 해본적은 한번도 없었어요.</DIV>
<DIV>어려서 부모님이 가난했던 탓으로 쌀 을 아끼던가 아니면 부족할때 엄마가 칼국수를 했거든요,그런데 그걸 온가족들을 먹이려면 작은양의 밀가루로으로 많은 국수를 빛어야했고 반죽을 어찌나 얇게 빚으셨는지 국물에 들어가면 국수가 푹퍼지는거에요 .그러면 양 도많고 배부르게 먹을수가 있었으니까요.전 그푹퍼지고 씹지않아도 그냥 넘어가는 국수가 너무 싫었읍니다.그런 기억들이 있어서인지 그유명했던 명동 칼국수 집도 안가봤거든요.</DIV>
<DIV>제가 하고 싶은 이야긴 바로 그게 없는거지요, **</DIV>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저가 어렸던 그때 울 오마니는 칼국수는 가끔 해주셨는데 </DIV>
<DIV>수제비는 한번도 안해 주신건지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DIV>
<DIV>독일와서 수제비 삼탕 남편덕에 가끔 끓이게 되는군요.</DIV>
<DIV>&nbsp;</DIV>
<DIV>저도 오늘 저녁에 쑥으로 반죽해서 얼려둔 반죽 한덩이 꺼내 두었습니다.</DIV>

dotori님의 댓글의 댓글

doto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못말려 그림님, 정말로 못말려!!!!</DIV>
<DIV>아니 쑥으로 반죽하는 수제비도 있다는것 처음 알았네요, 정말 못말려,~~~</DIV>
<DIV>나는 들에가서 쑥 비슷한걸 뜬어 오긴 했는데 이게 진짜 쑥인가 아닌가?</DIV>
<DIV>무서워서 못먹고 같다버렸는데 쑥에 대해서 자세히 좀 설명 해주셨으면 합니다.</DIV>
<DIV>쑥국도 끓여먹고 싶은데 몰라서 못해먹습니다. 그전에 우리집에서는 수제비 별미로 먹었는데, 며루치,다시마,호박넣고, 반죽에다가는 콩가루,밀가루 두가지로&nbsp;했었던 기억이 납니다.오늘 점심으로 감자 수제비 해 먹었는데 흠, 냠냠~~~~&nbsp; </DIV>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단호박 나오면 푹 삶아 으깨서 넣고 반죽도 만들어 두고</DIV>
<DIV>당근 있으면 당근으로 반죽도 만들어 두고 쑥나오면 쑥으로 </DIV>
<DIV>부추 다져 넣고도 만들어 두고 비트 넣고도 하긴 하는데 요건 색갈 물이...</DIV>
<DIV>그러다 보니 하얀 수제비에&nbsp;&nbsp;어떨땐 색색갈로 만든 </DIV>
<DIV>오색 수제비도 만들어 먹습니다..</DIV>
<DIV>&nbsp;</DIV>
<DIV>이번에 언니 오실때 한국 쑥 뿌리 약간 파오라 하셔서 </DIV>
<DIV>정원에 심어 두시면 해마다 속지 않고 염려 없이 뜯어 드실수 있겠는데요.</DIV>
<DIV>&nbsp;</DIV>
<DIV>맨위에 590925는 무슨 암호 같아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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