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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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nesa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321회 작성일 10-09-23 11:51본문
지금 남은 거라곤 애기손바닥 또는 손가락 만한 깻잎들.
아직 많이 달려있는데,,, 벌써 하얀꽃들도 피었구요^^ 씨받이 할때까지 작은 깻잎들은 따지말아야 하나요?
이번 주말 부터 많이 추우진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오늘 어떻게든 처리해야 할것 같은데,,,
그리고 이걸 딴다면 그냥 바로 냉동고로 넣어서 얼리나요? 양념을 해서 얼리는게 좋겠죠?
한국음식을 자주 먹지 않아서 가끔 먹을때 요긴하게 꺼내먹을 수 있게 깻잎요리 좀 알려주세요!
댓글목록
초롱님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 지금 얼렸던 깻잎을 엄청 맛있게 먹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얼른 자랑해야지. <br><br>이파리를 일일이 따서 손질할 필요없이 대강 굵은 줄기만 골라내고 먹을만한 크기로 잘라서 그냥 살짝 데친다. (팔팔 끓는 물에 넣었다가 보르르 끓어오르면 얼른 꺼낸다) 찬 물에 잠시 담궈서 식힌 후 주먹만하게 뭉쳐서 꼭 짠다. 덩어리가 서로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비닐 봉지에 넣고 얼린다. 필요하면 주먹 하나씩 꺼내서 먹는데.... <br><br>저는 이렇게 요리했더니 취나물처럼 맛있었어요. 정식은 아니지만 제 입에는 맛있었다구요. (우기고 보자.) <br><br>양파를 달달 볶다가 녹힌 깻잎과 마늘을 넣고 조금 더 볶는다. 먹어보고 간 봐가며 소금을 넣다가 간장을 넣다가 참기름도 넣고 깨도 넣고 기분 나는대로 끓이고 볶는다. 먹어봐서 뻑뻑하면 물을 조금 넣고, 너무 질면 끓여서 물기를 졸인다. 먹을 때 국물이 조금 자박해야 맛있다. <br><br>이렇게 해서 며칠 냉장고에 두었는데 안 상하고 맛있네요. 하루는 나물로 먹고 하루는 비빔밥 만들어 먹고... 먹으면서 맨난 깻잎 가져다주신 천사 생각하며 목이 메이고... <br>
sonnesatt님의 댓글
sonnesa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답글을 기다리다 지쳐,,, <br>일단 수북이 따놓은 깻잎을 김치양념(제맘대로) 을 만들어 하나하나 붓으로 칠하면서 겹치고 있었어요;(<br>초롱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이 아~~~주 구미에 땅기는 군요! <br> 감사합니다! <br>
오늘님의 댓글
오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onnesatt님 반갑습니다.^^
제 답글이 좀 늦은 감은있지만...
지금까지 깻잎으로 만든 음식중 재일 맘에 드는 방법이라
알려드립니다.
저는 생깻잎을 깨끗이 씻어서 양념장을 끼엊어
한번 먹을 만큼 소분해서 냉동실에 두고 일년 내내 먹습니다.
냉동실에서 맛이 숙성되고, 깻잎향은 씽씽하게 살아있어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사진은 양념장을 금방 뭏힌것이고요..
한시간쯤 두면 양념이 쓰며들어 숨이 죽으면 냉동실로 보내시면 됩니다.
김치 양념으로 만드셔도 넘 맛있을겁니다.
<br>
<IMG src="http://www.berlinreport.com/data/geditor/1009/1568940666_00d53ef3_P7260012.jpg">
sonnesatt님의 댓글
sonnesa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 감사합니다. <br>감칠맛 나게 사진까지!!<br><br><br>근데,,, 이제 꽃핀 깻잎은 따지 않는게 좋을까요??? <br>그래도 끝까지 남은 애기손까락 만한 깻잎이라도 건져야 할까요???<br>맘같아선 잎은 모조리 따서 몸뚱이를 나체로 남기고 위에 꽃만 남겨서 씨받이를 하고 싶은데,,, 가능할런지~~ <br><br>씨받이가 성공하믄 전국방방곳곳 무상배송 해드릴 생각인데,,, 이 꿈을 깨야 할런지~<br>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안으로 들이지 않으면 씨받이로는 힘들거 같은데...</P>
Arie님의 댓글
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어디지역이신지 몰라도 저흰 아직 파릇파릇 키도 제법크고 잘 자라고 있어요ㅋㅋ<BR><BR>씨박는건 안해봐서;; 잘 모르겠구요<BR><BR>공포에 달팽이군단에 맞써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요 녀석을 너무 귀엽지요ㅋㅋ<BR><BR>전 이번에 김치해서 깻잎은 담백하게 겨울내내 먹을려고 간장에다가 절여놨어요<BR><BR>저의 소박한 레시피 공유해요^^<BR><BR>멸치육수> <BR>물2컵+멸치+다시다+마른표고+마른새우 (재료가 없으시면 몇가지 빼셔도 되요)<BR><BR>우려나오면 걸러서 <BR>걸러진 멸치육수+간장1컵반+통후추10알+마른고추3개+설탕(기호에맞게) 끓여줍니다<BR><BR>끓인소스를 바로 깻잎한장씩 깔면서 숟가락으로 떠서 깻잎에 바르듯이 해주세요<BR><BR>식으면 소스만 다시 걸러서 한번끓여서 다시 깻잎에 부어주세요<BR><BR>이과정을 2번합니다.<BR><BR>완성되면 하루 실온에 놔두고 다음 냉장고보관<BR><BR>맛있게 먹는겁니다^^</P>
sonnesatt님의 댓글
sonnesa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님 말씀대로 오늘 화분에 심은건 열심히 날라서 집안 창가앞에 곳곳이 들여놓았구여,,, 정원에 심은건 파내기 귀찮아서 그냥 두려구여;) <br>Arie 님의 또다른 레시피로 깻잎 시도해보겠습니다. <br>제가 워낙 깻잎을 좋아해서~~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고 싶네요!<br><br>감사드립니다. <br>좋은 하루 되세요~ <br><br><br><br><br><br>
<!-- 이름, 아이피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