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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snooker 의 들깨씨 받아내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738회 작성일 08-08-24 20:17

본문

 

깻잎을 가꾸기 시작한지 어언 8년,  그러나 오랫동안 들깨씨를 받지 못했습니다.
알프스 가까운 곳이라 겨울이 빨리 와서인지, 꽃이 피자마자 그대로 떨어져 버리고
씨가 생기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갈 때 마다 씨를 사오곤 했지요.

Niederbayern 으로 이사온 후에는 꽃마저 볼 수가 없네요. 이파리는 엄청나게 무성한데...

그래서 작년엔 시험삼아 들깨 몇 포기를 흙과 함께 떠내어 화분에 옮기고,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두었습니다.
물을 조금씩 주면서 관찰을 했더니 겨울에 꽃이 피고 씨가 생겼어요.
물론 붓으로 인공수분을 해주었지요. 벌나비가 없으니...

올해 이 씨를 심었는데, 단 한 개의 씨앗도 죽지 않고 모조리 싹이 나와 자랐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아직도 꽃 필 기미조차 보이지 않네요.
올해도 서너 포기를 떠내서 집안으로 옮겨야겠어요.


(원래는 rain 님의 호박밭에서 haki 님께 답장 형식으로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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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스누커님!
그렇지 않아도 궁금해서 질문을 올리려했었는데...
저희집 밭에서도 꽃이 필 생각이 아직도 없어서 올해 씨받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저도 더 추워지기 전에 화분에 심어서 창가에다가 놓아야 할 것 같군요..
어제 자세히 봤는데 꽃이나올 기미는 있더군요.

언제쯤 화분에 옮기는 것이 좋을까요.
아직 한 한달 정도는 밖에 둬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좋은 정보 까치소리만큼이나 반갑군요...좋은 주 맞이하세요!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aki 님 안녕하세요?

작년에 실험적으로 한번 해 본 일이라 '시기' 를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9월 초 쯤 한 포기를 미리 옮기시고, 날씨 봐 가면서 좀 더 옮기는 게 어떨지요?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확률이 늘어날테니....

그리고 Bamberg 근처에 사신다면, 기후가 온화해서 밭에서도 씨앗이 여물지 모르겠네요.
밭에 남은 들깨 포기도 계속 관찰하셔서, 내년엔 그 지역에 가장 적합한 깻잎 농사를 지어 보세요.

성공을 빕니다!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누커님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갯잎이 이리 인기가 좋을 줄은 ...외국이니까 가능하다고 생각이드는군요.
우리나라에선 마트에 가면 항상 살 수 있는 깻잎이라서..

좀 있다가 발콩카스텐에 있는 꽃 비오톤네에다가 던져버리고 깻잎이나 옮겨심어서 창가에 놔두어야 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감기조심하시고 잘지내세요!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사는 곳은 북쪽이라 여름에도 남쪽 만큼 기온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들깨를 키워본지 벌써 삼십년 세월이 됩니다만 농촌 출신이 아니라 단지 이웃의 농촌에서 자라신 분께 귀동냥 정도로만 들은, 특히 농사일은 아마추어 인 자의 조언 비슷한 말씀 입니다.

여름에도 별 덥지 않은 북독의 경우, 삼월 초순이 되면 벌써 모종을 하더군요(전 게을러서 못합니다.^^)
요쿠르트 통에 아니면 신문지로 봉지를 만들어 흙을 담어 며칠을 물어 담구어 두었던 들깨씨를 흙이 살짝 덮히게 심더군요.(들깨시는 씨가 발아되어 싹이 올라오는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싹이 올라오면 그 모종이 충분한 경우 튼튼한 모종만 골라 한개씩만 밭에 심습니다.(그리고 나중에는 들깨대 아래를 ㅤㅎㅜㅌ어 내려 제거해 버리고 먹을 수 있는 잎사귀만 잘 자라도록 합니다.)

그리고는 들깨는 추위에 민감한 만큼 밤낮으로 투명한 넓직한 비닐을 덮어 주어 기온 상승 내지 방한을 하더군요. 당연 오월이 되어 뜨거운 날씨가 되면 낮에는 비닐을 벗겨주어 들깨가 삶기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해주어 북독 낮은 여름 날씨에도 들깨씨를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오월이면 벌써 들깨 잎에 불고기 도야지 삼겹살을 구어 드실 수가 있습니다.
상추, 쑥갓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단지 상추 쑥갓 등에 비교하여 들깨는 추위에 민감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좋은 농부 되시기 바랍니다.
전 게을러서 도대체...ㅎㅎㅎ


Ciao!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페스트룹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조언 내년에 잊지않고 있다가 한 번 시도를 해 보도록 할렵니다.
이곳 프랑켄지역은 아직 낮에는 춥지가 않아서 아마도 꽃이 피는 것은 볼 것 같은 예상입니다. 스누커님 조언대로 좀 있다가 집안으로 옮겨 심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밤에는 상당히 추워져서 보일러 가동들을 시작하였답니다.

오래 사신 경험을 놔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좋은 경험 들을 수 있도록 하여주셨으면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영이님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들 하십니다. 그리고 존경스럽습니다.
전 열대지방에서 몇년 살다와서 들깨를 구경도 못하다가 이곳에 와서 무성하게 자란 들깨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지난주는 들깨 키우는 친구집에 가서 들깻잎에 삼겹살을 싸서 먹다가  너무너무 감동했답니다.
그래서 심으면 나고 저절로 씨가 맺는 줄 알았는데 ... 인공수분까지 ... 감격입니다.

전 부모님이 아직도 농사를 짓고 계시므로 (물론 들깨도 몇가마니씩 수확하시죠)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애착이 가네요.
농작물은 적당한 일조량이 있어야 꽃이 피고 씨를 맺으므로, 페스트룹 님 말처럼 일찍 심는게 좋을것 같구요.. 모르는게 없는 snooker님 처럼 따듯한 곳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난번 haki님 깻잎사진이 생각나네요..

Haki님, 지금 싯점에서 아주 작은 비닐하우스를 만드실 수 있나요? 씨받이용 온실이 되겠네요.. 해가 상대적으로 잘 드느곳에 있는 한두포기위로 투명한 비닐을 씌워 주는 겁니다. 바람은 조금 통하게 하구요.. 그늘막 텐트친것 처럼... 그러면 햇볓을 많이 받아서 꽃이 필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바람이 조금이라도 부는 곳이면 수분은 바람이 해주므로 붓으로 까지는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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