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도라지꽃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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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795회 작성일 08-07-20 09:29본문
독일 들판에 많이 보이는데 혹시 이름 아시는 분 계십니까?
댓글목록
아펠쿠헨님의 댓글
아펠쿠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aki님이 모르시면 누가 안대유~^^
좀 기다려 볼까요? ㅎㅎ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금 구글을 해보니 약간 다른군요. 도라지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옆집 잔소리쟁이 아줌마한테 오늘 우어라우브에서 돌아오면 물어봐야겠습니다.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aki 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다소곳하면서도 아름다운 Glockenblume 가 저절로 계속 피어난다니 공기가 맑은 곳에 사시나봐요.
우리말로 '모싯대' 라는 건데요, 종류는 꽤 많아요.
녹색 이파리가 도라지처럼 둥근 것도 있고, 가늘고 긴 것도 있고...
아무튼, 산에 들에 저절로 생기는 Glockenblume 는 이른 봄 새순을 뜯어 살짝 데쳐 먹을 수 있습니다.
모싯대에 비해 꽃받침이 큰 '도라지 모싯대'는 여름에도 뜯어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로 종같이 생겼군요.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전 모르고 있었답니다.
씨가 벌써 영글었는데 새들이 와서 다 따먹는군요.
구글에서 나오는 도라지꽃은 넙적하더군요.
봄부터서 지금까지 사방에서 나와서 꽃이 피는군요.
전 어렸을때 텃밭에서 봤던 도라지꽃과 너무 똑같애서 도라지꽃인줄만 알았답니다.
오늘 아침에 행여나해서 한 번 캐봤더니 뿌리가 안보여서 섭섭하더군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색도 여러가지인 것 같더군요.
자주색도 이쁘지만 하얀색도 이쁘답니다.
사진 찾아봐서 한 번 올려드리겠습니다.
집은 산속이었으면 좋겠는데 도시변두리지역에서 산답니다.
집주인과 미터들이 계속해서 바뀌는바람에 정원을 아무도 가꾸지를 않아서 완전히 우어발트철럼 변해있더군요. 소나무 세그루와 버찌나무가 있어서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차지붕이 한 이틀이면 새똥으로 덮혀서 아뭏든 골치가 한두가지가 아니군요.
새똥에서 나온 온갖 꽃종류 그리고 잡풀들로 정원이 가득해서 한쪽만 주인하고 상의해서 깻잎나무밭을 일궜답니다. 그옆에서 난 모싯대랍니다.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똥에서 나온 온갖 꽃종류....
위에 쓴 '저절로' 라는 표현 뒤에 바로 이 말이 숨어 있었습니다.
인간이 구태여 씨를 뿌리고 가꾸지 않아도 자연속에서 피어나고 자라는...
haki 님 말씀대로 새들이 주역이겠지요.
자동차는 문제지만.... 새똥은 Guano 라는 최고급 비료잖아요.
그러니 요걸 긁어모아 들깨 포기 사이에 뿌리면 되겠군요.
Franken 지역에 사신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러면 뉘른베르크, 안스바흐, 파펜하임...
이렇게 낭만적인 중소도시들이 있는 곳 아닌가요?
....그러기에 도시 변두리라 해도 풍요로운 녹색을 즐길 수 있는가 봅니다.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똥 걸음 좋죠.
차에 붙어있는 것 보시며 아마도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프랑켄지역에서 좋은 곳이 몇군데 빠져있군요.
밤베르크와 뷔르쯔부르크...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베르크와 뷔르쯔부르크...
이런 그림같은 도시들이 Bayern 북부에 있다고 하는데 아직 못올라가 봤습니다.
제가 열거한 세 곳은 세미나 때문에 매년 가는 곳이라 잘 알지만...
현재 Niederbayern 에 살고 있는데, 기회를 보아 Franken 을 거쳐서
아예 Nordrhein-Westfalen 까지 가보고 싶군요. 언제나 가능할지...
오랜 기간 Franken 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건 복받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이님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또 공부를 하게 만드네요..
모싯대를 구글에서 찾으니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도라지과라고 나오네요...
http://yousunny.com.ne.kr/moside.htm
여기서 힌트를 얻어서, 잠시 어린시절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 제가 haki님 보단 어린시절이 더 가깝거든요.. 전 그리고 사진찍는 기술에 감탄 .... 사진이 예술입니다. 백과사전의 사진보다도 더 좋은 ..
도라지를 꽃이 필때 쯤 파보면, 거의 먹을 수 있는 뿌리는 없고 도라지 같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가늘고 시켜 멋코 긴 뿌리만 있지요...
도라지과라고 우기니까, 혹시 가을쯤에 꽃은 없고 열매달렸을때 쯤이나... 한번 파보시지요..
뿌리가 좀 굵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구요.. 아마도 먹을 수 있을겁니다. 맛있으면 답변좀주시지요..
아무식물이나 열매가 맺으면 영양분이 열매로 가므로 뿌리가 안굵어집니다. 도라지도 제배할때 굵은 뿌리를 얻기위해 꽃이 핀다음 열매 맺기전에 위쪽의 싹을 자르기도 합니다....
snooker님이 의외로 박식하신거 같아요.. 전 저런 꽃 보고 찾아볼 생각도 안했는데...
혹시나 삶의 경험에서 나온 제 어머니 또래의 프로 심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