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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자장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4,298회 작성일 08-07-08 17:30

본문

자장면 (혹은 짜장면, 炸醬麪) 

  
화교 요리사 이향방 님의 레서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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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장 준비 >

우선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춘장을 잘 볶아 놓습니다. 
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매우 중요!!)
볶은 춘장은 식혀서 조금씩 나누어 냉동 보관하세요. 수시로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자장 (소스) 재료--

다진 고기 100 g, 양파 1-2 개, 볶은 춘장 1-2 큰술, 설탕 2 작은술, 녹말 가루 1 큰술, 소금 1 작은술,
호박 1 개, 감자 1 개, 풋고추 1 개, 배추잎 2 장, 식용유, 끓는 물

 (녹말 가루는 찬물에 풀어서 '물녹말' 로 사용하며, 야채는 식성에 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조리법--

1. 감자를 완두콩 크기로 썰어 물에 살짝 삶고, 호박 배추 풋고추도 비슷한 크기로 썬다.
2. 우묵한 팬이나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뽀드득 거리도록 오랫동안 잘 볶는다. 
3. 여기에 볶은 춘장과 설탕, 소금을 넣어 함께 볶는다.
4. 양파를 넣고 계속 볶다가, 호박과 배추를 넣어 살짝 볶는다.
5. 끓는 물을 붓고 저으면서 야채를 좀 더 익힌 뒤, 물녹말을 조금씩 넣고 약한 불에서 계속 저어 준다. 
(농도를 봐가면서 넣어야 함)
6. 마지막으로 풋고추를 섞고 곧 불에서 내린다.  

-------------------------------------------------
 

해산물을 데쳐서 맨 나중에 넣고, 잠깐 더 볶으면 삼선 짜장 소스가 되겠네요.
--- 위 소스 조리법대로 만들어서 삶은 국수 위에 얹으면, 서울의 어느 골목 짜장면 보다도 맛이 좋습니다.

(넋두리 : 개인적으로 자장면 보다는 짜장면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짜장면은 표준어가 아니라고 해서....  어차피 중국어에서 파생된 건데...    
자장면... 하면 졸음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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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커다란 반죽 덩어리을 탁자 위에서 밀가루 뿌려가며 탁탁 쳐서 늘리고,
반씩 접어서 또 치고, 다시 늘려가며 접어서 치고 또 치고....

이런 '누들 쇼' 를 중국이 아닌 스위스 쮜리히 '중국 주간' 행사 때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마침내 긴 면발이 드리워지자,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 구경만 했을 뿐, 지금껏 흉내는 엄두도 못냅니다.
---- 그래서 이탈리아 산 국수뽑기 기계를 샀습니다.

한국산 마른 국수 중 비교적 굵은 국수를 선택하면 어느 정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스파게티 국수는 너무 굵지요...?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에서 진짜 수타 국수를 먹어본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작년 여름 한국 갔을 때, '생칼국수'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제품을 수퍼마켓 냉장칸에서 발견했습니다.
굵기가 일정하지 않아 마치 손으로 쳐서 뽑아낸 듯한 모양이었는데,
맛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졸깃거리고, 잡냄새 없고...
국물 있는 칼국수 보다는 짜장 소스와 더 잘 어울렸습니다.

독일에서는 이걸 구할 수 없어 유감입니다.

영이님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누커님은 요리에도 한 일가견 하시는 군요.

짜장면은 뭐니뭐니해도 야채와 고기의 맛이 잘 배어야 하고.. 특히 양파는 약간 씹는 맛이 나야 하는데 위의 레시피로 하면 양파맛이 안나게 됩니다.

양파맛을 살리는 방법은 양파만 아주 살짝 데쳐놓은 다음.. 먹기 전에 또는 불끄기 전에 위에 뿌리면 좋습니다. 맛을 못보여 주는 게 한이군요...

위 레시피중 풋고추도 특이하네요..


언제 스누커도 한번 소개해주시지 않으렵니까? 제가 당구는 좀 치는데...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이 님은 Feinschmecker!

위의 조리법은 기본 짜장 소스니까 얼마든지 식성대로 변화를 줄 수 있겠지요.
풋고추는 사실 몰랐던 건데, 해 먹어 보니까 괜찮더군요.

그리고 양파는 영이 님의 방법대로 나중에 더 첨가할 수도....
혹시... 그거 한 단계 올라간 소위 '간짜장'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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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누커.... 처음엔 엄청나게 복잡한데,
일단 알고나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스포츠입니다.
영국인들이 만들어서인지 '젠틀맨의 당구' 라는 별명도 있지요.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어만 배우면 재미없으니까 영어도 같이..
화인슈메커 --> 식도락가 또는 미식가 인가요?
영어로는 foodie라고 합니다. food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지 먹는걸 좋아한다는 얘기는 아님니다. 애들보면 음식을 가린다고 하죠.. 이럴땐 picky하다고 합니다. 사전에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얘기한건 간짜장이 아닙니다. 그냥 좀더 맛있는 짜장.
간짜장은 만들기 더 쉽습니다. 위방법 5번에서 물을 붓지 말고 볶는 방법이 있구요.. 또는 물을 살짝만 붓고 계속 저어주면 됩니다. 물론 녹말도 필요 없습니다. 야채의 사각거리는 맛이 나기 위해선 물을 넣으면 안되지요.. 물론 양이 적은 단점이 있지만...
물론 물을 붓고 끓이면 .. 그냥 짜장이 되지요... 중국집에서는 엄청난 양의 물과 녹말을 넣는거 아시죠.. 양을 불리기 위해서...

전, 간짜장을 먼저 만들고 나서 한두끼 먹고, 남은 거에 물과 녹말을 넣고 그냥 짜장을 만들어 서너끼 먹곤 했습니다. 지금은 춘장 큰거 한통(*600그람정도되나?)사도 식구가 들었기 때문에 한끼 먹고 나면 조금밖에 안남지만...

언제 한번 시범보여드릴까요? 아니면 시범 보여 주실래요?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속세의 때가 덜 뭏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아니면 스누피를 너무너무 좋아 하시든가 .. 혹시 압니까, 스누커님께서 스누피처럼 귀여운 스타일일지?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충해야 할 사항 :
읽으시는 분들께서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1. 양파는 다른 야채보다 약간 크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4. 삶아낸 감자는 호박, 배추와 함께 넣습니다.

.... 오리지날 레서피에서 빠진 부분, 나름대로 추가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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