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비도 맞추면 안될까요? 물을 줄 때는 화분흙에다가 조심히 주는데(미리 알아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줬어요), 야외베란다라 비오면 비오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거든요.

독일인들 토마토 있는집 보면 비닐하우스안에서 키우고 있더군요.
해뜨면 열어주고 비오면 다시 덮어준답니다.
물어보니까 비 맞으면 토마토가 썪고 익지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어떤데에는 윗부분만 비닐로 덮어주는 분도 계시더군요.

흐음 토마토 짱아치....침 넘어가네요!

비는 걍 냅둬두 대여. 저희 가르텐에서 매해 키워 먹는데 잘 자라더라구여
긍데
토마토도 가지치기 가끔 해줘야 한다는데 건 어케 하는건지 혹 아세요?

토마토는 그냥 노지에서 키워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병충해에도 강하고 물 주기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가지가 너무 많이 뻗어나가는 것이 문제인데, 보통은 한 개의 굵은 가지에서 두 곳이나 세 곳 정도의 꽃자루를 제외하고는 모든 순을 집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가지 사이에서 계속 새 순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집어주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많은 토마토가 열려서 씨알이 작아지는 단점이 있지요, 보통 토마토 한 그루에 4-6개의 굵은 가지가 적당합니다. 그 정도면 꽤 많은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다른 식물과 달리 토마토는 모든 꽃에 열매가 열립니다.
저도 몇 그루의 토마토가 있는데, 필요한 만큼의 꽃자루 이외에는 계속 집어주고 있습니다. 한 번 시간을 내어서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지주를 세워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토마토가 커지면서 잘못하면 가지가 찢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