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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송편 만들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5,103회 작성일 09-10-04 16:09

본문

이 절구에 넣어서 불린 쌀, 쑥 그리고 참깨를 반나절 동안 갈았답니다.막내가 열심히 송편을 빚고 있네요.두 가지 송편세 가지 송편취나물깻잎, 멸치 그리고 참깨개량형 들깨 열매가 안 생긴다고 투덜거린 다음 날부터 들깨 꽃송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완전 시든 재래종 잎사귀 들깨옆집 잔소리쟁이 아줌마 꽃밭의 꽃한련화는 아직도 한참이랍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송편을 만들었답니다.
오늘은 한 개도 남아있지를 않군요.

어제도 송편이 부드럽지 않고 좀 딱딱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먹으려 보니 먹기가 어려워서 또 한 번 쪘더니만 부드러워져서 먹기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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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왜요님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나 이쁘기도 해라. 박하사탕 같아요. 입에 쏘옥 넣고 오물오물.
가운데 부라운 송편은 무슨 송편이예요?
안그래도 잔뜩 떡사진 기대하고 있었어요. 하키님 쌀 불린다고 하셨죠.
비투나님도 젤로 먼저 쌀 불려서 제대로 하신다고 하셔서 그렇게
공을 드린 송편을 우리 먹으라고 사진이랑 찍어서 안올리실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나 하키님께서. 엠 오늘은 푸성귀랑 꽃 눈에 안 들어와요.
떡 먹느라 인사도 까먹고. 추석은 잘 지내셨겠지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독질하랴 절구질하랴 몸살이 나서 아침 9시까지 침대에서 못 일어났답니다.
푸성귀 사진은 안경 없이 등 밑에서 찍었더니만 초점 맞은 것이 없네요.
어제 떡 하느라 쉬는 날인 것을 잊고서 먹을 것을 안 사다 놔서 내일 애들 학교에 가지고 갈 빵도 없네요.

추석은 뒤숭숭하니 쇠었답니다.
고향에 전화해도 그렇고, 오히려 학생 때가 더 맘이 편했던 것 같네요.

왜요 님도 잘 추석 쇠셨겠죠?

가운데 송편은 애 엄마가  딸기잼을 약간 넣어서 색을 내더군요.

왜요님의 댓글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서울에 사촌동생이랑 통화를 하는데
너 송편 많이 먹었쩌 하니까 무슨 그딴 시시한 떡얘기냐는둥
요즘 여기도 송편 다 사다 먹어 그러곤 지 딸자랑.
난 송편 만들어먹고싶어 죽는줄 알았다 말하고 싶었는데
언니가 독일까지 가서 웬 청승과 궁상이냐고 할까봐 더이상 입도
벙긋 못했답니다. 학독질?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엄니는 '독일은 추석 없냐?'하시고요.
아버님은 '애들 한글 잘 가르치지?'하십니다.
'너희들 송편 만들어 먹었느냐'는 질문 받은 적 한 번도 없네요.

며칠 전 부터 햇밤을 구하려고 온 동네 가게를 다 뒤졌는데 올해는 좀 늦는지 없더군요.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제 길가다가 우두두 떨어지는 밤사촌을 보면 화가 납니다.
반질반질 윤이 나는게 탐스럽다가도 못쓸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찌나 안타까운지..ㅠㅠ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구질은 돌절구나 나무절구에다가 인절미 만드는 찹살 찐 것을 쳐대는 것을 말하고요, 학독질은 학독에다가 쌀이라든지 곡식을 손과 어깨힘으로 돌리면서 갈아대는 것을 말합니다.
전라도 사투리라고 하는군요.

잠간만요 네이버에서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저도 기억이 희미하군요.

http://blog.naver.com/ej08231200?Redirect=Log&logNo=30021607803

주로 보리쌀을 희게 만들기 위해 물에 담가 불려서 갈기 위하여 사용하였고요, 김치 담글 때 쓰려고 깨, 마늘, 찐 찹살과 생고추를 갈았답니다.

학독에다가 갈 때 쓰는 큰 돌을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마 그림 님은 아실 것입니다.

디로제님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아까전에 왔을땐 깨를 가는 사진만 올라와있어 이게 ㅤㅁㅝㅇ미?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여러가지 음식을 해드셨군요. 송편 이뿌게 빚으셨어요. 아이고 먹고파라~~~~
취나물에 고추장이랑 싹싹 비벼먹으면 좋겠어요.냠냠~

저는 한국에 전화했더니 추석얘긴 물어보지도 않던데요..ㅎㅎ
명절음식은 늘 그렇듯 며칠지나야 더 맛있고 생각나고 그렇더라구요. 있을땐 잘 먹지도 않다가. ㅎㅎ
휴가님이 보실련지 모르겠지만 오셔서  송편 좀 드시고 가시면 좋을텐데. 몰래 하나 집어드셔도 좋고. ㅎㅎ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문요.ㅎㅎㅎ
그래서 늦게 사진들 올렸답니다.
송편 먹고 싶은데 아들내미들하고 딸랑구들이 다 먹어 치워버려서 방금 피자 궈서 애들 줬답니다.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 님, 쓸데없는 걱정이랑게요.
막내가 싹 쓸어서 절구통 속에다 부어 넣었답니다.ㅋㄷㅋㄷ
그래서 송편에서 발꼬랑 냄새가 좀 났답니다.ㅎㅎㅎ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머잖아 여러분들이 한국에 전화할 곳 있는 분들 부러워 하게 될껄요, 저 처럼.^^
저는 추석날 아침, 아직 동도 트기 전 일어나 식구들 잠 깨울까봐 아들 녀석에게 물려받은 노트북 들고 아래로 내려가 베리 텃밭에 올려진 휴가님 하직 인사 읽고 또 이렇게 저렇게 미적거리다 아내가 차려논 차례상으로 늦은 시각에 겨우 차례를 지냈답니다.
원래 저희 고향에서는 추석에도 송편을 잘 않 먹었게에 만들기 귀찮은 송편은 아예 차례상에 올릴 생각도 않았죠.
서울 이사 와서 먹어 본 송편, 깨 넣고 달콤한 그 송편맛 아마 하키님 식구들 만드신 것, 그 맛 같아 입맛만 다십니다.ㅎㅎ

들깨도 이제 더 이상 자라질 않죠?
예전 삼십년도 더 전 저가 살던 프랑크푸루트 인근 그 근처에는 미군들이 심었다는 밤나무가 꽤 있어 사람들이 밤을 주어오곤 했는데 하키님 사시는 그 쪽에는 밤 나무가 없는 모양죠?
날씨가 밤은 잘 자랄 것 같은데??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량형 잎사귀 들깨는 싱싱하기는 한데 더는 자라지  않는군요.
옆집 나무들이 햇빛을 다 막기 때문에 그렇다고 투덜거리기만 합니다.

근처에서 밤나무 몇 그루 보기는 했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알이 영글지를 못하더군요.
칼스루에 근처에서 밤을 주워 냉동실에 넣어둔다는 소리는 듣기는 했답니다.
프랑크푸르트 근처에서 밤을 줍는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네요.

밤나무가 오래 자라지 못하고 쉬 죽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삼십 년 전이면 지금은 없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저희 할아버님이 산소에 가시면 제가 주로 따라나갔죠.
할아버님이 하루는 밤나무를 산소 주위에 심으시면서 "이 나무들을 내가 먹으려고 심는 것이 아니라 너희 먹으라고 심는 것이다" 하셨답니다.
지금도 살아남아있어서 밤을 따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작년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버우어젤에서 밤 주워 봤어요.
그림이네 텃밭은 다 갈아 엎어 버렸습니다.

한마음님의 댓글

한마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미.... 맛있겠어라.
하키님 따님 얼굴은 직접 확인안해도 되겠어라이~
지는 보름달 보고 늘 같은 소원을 빌었는디, 대체 달님은 내 소원을 언제쯤이나 들어주실런지 모르겠어라.
추석날 과년한 딸과 노모가 전화통으로 오래간만에 다투고 서로가 조심하는척 냉전중이어라.
송편 구경 못하는 줄 알았더만, 그래도 하키님 맹그신 송편 보니 "진짜 추석이었나벼~"
요놈의 천고살은 언제쯤 풀리는 것인지 흠....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라도 버전이군요. ^^
나름 억양을 생각해가며 읽었는데 구수하고 정겹네요..물론 전 다른 지방이지만. ㅋㅋ
근데 이상하게 명절만되면 괜히 사이가 안좋아지기도 하더군요. ㅠㅠ 나중에 다시 좋아지겠지만.
넘 맘에 두지 마세요. ^^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긍게!! 진짜로 추석이었당게 그랫쌋네 그려..허허허.

한마음 님, 추석에 딱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저도 울 엄마하고 툭하면 싸운답니다.
제생각에는 저같은 효자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울엄마는 "그래도 옆에 있는 자식이 낫다" 하시면서 사위만 생각하신답니다. 흑흑흑

덕분에 여동생하고도 싸웠답니다.ㅎㅎㅎ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렷을쩍에 동기간들하고 싸우면서 큰 형제들이 더 애절하게 생각나는디
지금은 다투고 나면 그 멍우리가 오래오래 큰상처로 남든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다퉈야 될 일은 다퉈야죠.
외국에서 산다고 참고 살았더니 없는 자식 취급을 하고 받는 것이 당연지사가 되더군요.
묻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고요.
달리 행동을 하니 눈에 거슬리나 보더군요.

유리공주님의 댓글

유리공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떡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떡을 집에서 만들려니 재료도 없고 어떻게 만들어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지내다가 마침 쇼핑몰에 송편이 팔길래 주문해서 먹긴했네요...
이렇게 가족들이랑 같이 만들어 먹는 송편은 더 맛나겠어요~~^^
다음번엔 저두 haki님처럼 집에서 송편만들기 도전해봐야겠네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들하고 정신없이 지내는 중이랍니다.
오늘은 맨 윗놈이 나가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애들을 위해서 저희도 어렵게 만든 송편이고요, 맛은 엄마가 만들어 주신 것에 비교할 수도 없죠.

환절기에 몸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는 유리공주 님이 만드신 송편 사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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