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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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호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2,997회 작성일 08-06-17 22:42본문
아는 분께 얻어와 어제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요.
세뿌리 정도인데 제법 잎도 많고 키도 크고 줄기고 튼실한편인데..
세뿌리 같이 합쳐서 큰 화분에 심었어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 보니 새싹 나오는 부분과 잎 몇개가 검게 변했더라구요.ㅡㅡ;
왜그러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요.
도와주세요.
그리고 물주는건 몇일에 한번씩 주는 건가요?
그리고 요즘처럼 날씨가 급 추워질때 실내로 화분가지고 들어와야 하는지...
이것저것 발콘에서 잘 키우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참 그리고 거름은 어떤걸 사서 얼마나 줘야하나요?
진짜 잘 키우고 싶은데 아는게 너무 없어서...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
댓글목록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깻잎 정말 한국인의 향취인 것같습니다.
이곳에 자주 깻잎 키우는 법에 대해서 저도 질문하고 좋은 조언 받았답니다.
사진을 한 장 올리시면 더 좋은 조언 전문인들에게서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 보통 노르마에서 파는 블루멘에르데를 사서 화분에서 싹을 티워서 화단에다가는 산 거름흙과 화단에 있던 흙을 골고루 섞어서 심었는데 다들 잘 자라고 있답니다.
세개는 새들이 뽑아서 좀 몸서리를 하지만 살아낳구요.
너무 물을 많이 주어도 화분에서는 물이 썪을 수 가 있어서 상해갈 수 도 있답니다.
잔소리많은 옆집 독일아줌마 베란다 화분이 잘 안된다고 우리집 것과 비교하면서 잔소리하더군요. 열심히 물도 wie verrueckt 주는데 왜 안돼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래서 너무 물 많이 줘도 죽습니다 했는데도 열심히 주더니 결국은 어제 비오톤네에다가 집어던지고 새로 사서 가꾸겠다고 합니다.
화분에 심으셨으니 너무 추우면 집어넣는 것도 좋은데, 한 편으론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 잘 자라는 것중의 하나가 들깨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곧 깻잎 전문가들의 조언이 올라올 것입니다.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태가 어떤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맨 윗 부분이 상했다면 더 이상 수직으로는 이파리가 나오지 않을 듯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들깨는 위로 뻗어나갈 기회를 잃으면 옆구리에서 이파리가 또 생기니까요. 즉, 한 단계 아래에 있는 잎과 큰 줄기 사이에서 뭔가가 살짝 고개를 내밀 거예요.
들깨는 한해살이 풀이긴 하지만, 성장기간 만큼은 마치 잡초처럼 쑥쑥 잘 자랍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경쓰일 일이 사라지고, 그저 뜯어다가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튼 현재의 위기를 잘 넘기세요!!
zwo님의 댓글
zw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깻잎이 다시 좋아졌나요?
물 주기에 관해 읽었던 글 중 가장 괜찮았던, 저도 똑같이 하고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겉 흙이 말랐을 경우 흠뻑 준다 라고들 하지만 그러면 보통 과습으로 잘 죽더군요.
대신에 작은 화분은 손가락 한 마다 정도 꾹 찔러보아 (살살 긁던가) 말랐으면 주고 큰 화분은 두 마디 정도 찔러봐서 말랐으면 주는게 더욱 알맞았습니다.
어느 화초 잘 키우는 양반이 명언을 했었는데 화분 하나 얻어오면 목말라 구부릴 때 까진 절대 물을 주지 말아라. 굶겨야 그들의 특성을 알 수있다. (ㅋㅋ 옳은 말씀)
그리고 갑자기 검게 확 변하는 원인 중 하나는 비료 과다에(주로 액체) 있고요. 시중에 파는 흙은 비료 첨가되 있으니 따로 주지 않아도 됩니다. 깻잎과 처럼 잎면에 털이 있는 애들은 잎사귀가 물에 젖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 분무기로 마구 뿌리지 마시구요. 에...그럼 잘 키우세요.
포옥 삭은 깻잎지가 그리워지는 철이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