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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호박죽 먹고 왕따당하다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샤인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5,136회 작성일 02-12-04 09:13

본문

제가요.. 주말에 호박죽을 잔뜩 만들었걸랑요..ㅎㅎ
근데 오늘 아침식사 대신으로 먹고 갔다가 사무실에서 쫒겨날 뻔 했심다..
독일 동료들이 제가 들어서는 순간부터 너 대체 뭘 먹은 거니.. Widerlich를 연거퍼 외치며 사무실창문을 열어제치고 문을 열어놓은 채로 나가버리더군요..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저는 다시 양치질도 하고 줄기차게 껌을 씹었는 데도 냄새가 난다고 호덜갑이에요...
어떻게 마늘이 들어간것도 아닌데 이렇게 호박죽 냄새에 과민반응을 보일 수가 있죠??
평소에는 아주 상냥하고 친절한 동료이고 친해서 부담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사이라서 다른 뜻으로 이야기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겨우 점심식사이후에야 별말이 없더군요.. 참나...
여러분도 저같은 경험이 있으신지요??
추천5

댓글목록

리자님의 댓글

리자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는요,
예전에 독일인 가정집 다락방에서 살었습니다.
넓은 다락 한켠에 가구가 겸비된 제방과 그리고 기타 공간은 빨래터 건조터로 이용되던 장소 였습니다.
그 독일 가정 다락은 아주 넓은 창고 같아서 혼자서 지붕으로 난 창밖을 내다 보고 햇지요.
한번은 집에서 보내온 된장을 거의 몇년만에 한번 끓엿는데...
된장이 끓는동안 군침을 내내 흘리면서, 고향생각에 젖어서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뿐...
음...그런데 갑자기 삼층구조로 된 그집의 주인목소리가 커다랗게 카랑카랑하게 들리더니, 그리고 이층에 (전세들어?)사는 독일인 가정까지 다 난리가 난겁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악취냐구요. 한참 요란스런 움직임으로.. 웅성거리더니
잠시후 주인 아주머니께서 제방을 두드리는데...
방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서 집 실내로 통하는 문 구석 구석은 다 막고, 창문을 열고는 냄새 나가라고 부채 부치고 난리가 났었지요....
그날은 조용해 졌는가 싶었지요..
그런데 그 이튿날.. 주인 아주머니와 2층에 사는 부인이 저의 방 앞에서 기다리더니...
문을 열자마자 팔짱을 깐 자세로 그러더군요, 어제 세탁했다가 말린 빨래를 다시 새로 세탁했으니 앞으로 그런 요리(된장 요리) 할때는 사전에 예고하고 하라구요..
으... 한마디도 못하고 고개 숙이면서, "예" " 죄송합니다" 꾸벅 꾸벅....
그때 생각하면... 으흐흐흐....
눈물도 나고... 심장도 떨리고...
음식 맛나게 먹지도 못하고 그렇게 죄책감에 떨어 본적이 없었어요...
지금..
한국서 전 매일 청양고추 넣고 꾸수한 치즈 냄새 나는
시골 된장국 푹 푹 퍼 잘 먹고 살아요...맘데로...하하하하
님의 글을 읽어보니
호박도 그런 냄새가 나는 줄 몰랐내요...

남편따라~님의 댓글

남편따라~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샤인님은 현재 독일에서 일하시는거에요 아님 한국에있는 독일회사에서 일하시는거에요?
궁금하군요...

페하님의 댓글

페하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는 이번 주말내내 독일인 친구와 함께 김장을 하고난 후(20킬로, 25리터짜리 김장독 거의 가득, 마늘 4통 - -v) 다른 친구네집에 저녁초대를 같이 받아서 바로 갔었는데, 집에선 안맡아지던 김장 냄새가 (절여진 배추, 마늘, 고춧 가루, 생강의조화 - -;;) 그집에선 옷과 손가락등 여기저기 배어있는걸 맡을 수 있더군요. 아마 온집안 공기에 배어있었나봐요. 아니나 다를까 집에 돌아와서 현관문을 여니, 여기저기 절인 배추와 마늘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 님도 주말에 호박죽을 잔뜩 만드셨다니, 저처럼 옷과 몸에 배어있었나봐요^^
지금 떠오르는 기억하나..  몇년전 아침에 학교가면서 맥도날드에 들러 이것저것 사들고온 독일 친구에게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넌 아침부터 어떻게 그런걸 먹을 수가 있니? 구역질나.."얘기하며 인상을 마구 구기던 사람(나중에 알고보니 김치를 좋아하던 - -;;)..문제는 아침으로 빵만 먹는 그에게 "아침부터 몸에서 음식냄새가 난다" 자체가 낳설어서였다는.. 어쨌거나 그들, 남을 배려해할 수 있는 이들은 아닌 것 같군요.

독일사람들중에서도 냄새에 예민한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이 있더군요, 심지어 자기네 음식인 자우어크라우트 냄새도 못참아하는 경우와, 즐겨먹으며 손수 담그는 사람들까지. 그 사람들도 그러한 예민한 이들이 아닐지.. 왜냐, 저도 지난 늦가을에 유럽식 호박죽 만드는 법을 배웠었는데, 호박외에 몇가지 채소가 더 들어간다는 것빼곤 한식 호박죽의 맛과 만드는 법과 만든후 모양이 많이 비슷해서 신기해한 적이 있거든요.

비지터님의 댓글

비지터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재미있고 황당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 전혀 신경안쓰고 해먹을거 다 해먹고 삽니다. 어디서나 이제까지 항상 그래왔지요.. 어쩌면 운이 좋았을수도 있겠습니다만,, 확실한것은 제가 먹고싶은 음식을 사람고기빼고 못먹는 곳이 있다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처럼 독일을 진작에 떳을겁니다.
그리고 세상에 먹는 음식가지고 머라고 하는 사람처럼 거지같은 사람 없지요..
된장국냄새에 독일인이 기절하면 전 그들의 썩은 치즈냄새에 기절하면 되니까, 피장파장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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