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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독일의 여름보양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79회 작성일 09-08-22 11:16

본문

노마드님이 음식만들기를 부담스러워하시는것 같아 SALAT에 대해서 조금만 더 부연할께요.
아무래도 불을 안 사용하고 만드는 것이라 좀 요리에 대한 부담도 적으니까요.

살라트 종류는 정말 수백가지도 넘는데 여름에는 아무래도 푸른색 푸성귀로 만든 살라트(소위 그린 샐러드라고 하는)가 잘 먹히게 되는데 이것도 좋고, 또 여기에 토마토를 넣은 이탈리아식 또는 지중해식 살라트도 좋습니다. 토마토나 올리브를 사용하는 요리는 거의 다 지중해식 음식으로 보셔도 되요. 정통 독일음식 입장에서 보면 다 외국음식이죠.
살라트에 사용하는 기름도 종류가 많은데 토마토나 올리브를 넣는 살라트에는 올리브유를 쓰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루콜라라고 하는 놈을 (우리내 쑥갓 비스므래한 풀) 좀 넣어주면 약산 쌉싸름한 맛 때문에 여름에 특히 더 좋아요. 

살라트 드래싱의 기본은 기름 3큰술에 식초 1큰술, 소금, 후추입니다. 여기서 개인 취향에 맞춰 그 양을 가감하죠. 전 2:1 비율로 넣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다진양파나 다진 마늘을 1/2 작은 술정도 넣으면 드레싱 완성입니다.

Wurstsalat는 주로 Fleischwurst나 Lyoner(Mortadela)를 납짝 길쭉하게 설어서 만드는데 이때는 양파를 다지지 말고 납짝 길쭉하게 썰어 넣으면 됩니다. 식용유는 일반 식용유나 해바라기씨 기름을 쓰시면 됩니다. 여기에 조금 변형을 한 것이 Kaese를 첨가하는 것인데 저는 Wurst보다 Kaese들 더 좋아하여 늘 캐제 반, 부어스트 반 분량으로 만들어요. Kaese는 Maasdamer나 Edamer 등 ..dam으로 끝나는 것을 쓰시면 가장 무난해요. 냉동 포메스를 사다 오븐에 넣어두고 그 동안 이미 샤이베로 되어 판매되는 캐제와 부어스트를 썰어 만들면 정말 순식간에 뚝딱입니다. 

Nudelsalat는 소풍이나 그릴에 빠지지 않는 음식인데 국수 삶을 때 소금 간 잘 맞춰서 국수가 너무 싱겁지 않게 삶으시고요, 올리브, 잘게 썬 파프리카나 참치 등을 취향에 따라 넣고 드레싱을 좀 넉넉히 넣으시면 됩니다. 색을 좀 선명하게 하고 싶으시면 Schnittlauch를 송송 썰어 첨가하시면 끝.

역시 소풍이나 그릴에 잘 등장하는 감자샐러드.
일단 감자를 삶으시고요. (원래 버젼은 하루 전날 Pellkartolfel하고 남은 감자 쓰는 거에요. 그러나 급하면 그냥 껍질 벗겨 썰어 부르르 삶아 해야겠죠? 그런데 감자가 너무 뜨꺼우면 잘 부숴지거든요. 조금이라도 식혀서 쓰는게 좋아요.)
익은 감자를 찬물에 넣다가 건져 껍질 벗겨내고 납짝하게 썹니다.

마요네즈에 소금 후추로 간하시고요(독일 마요네즈는 미라클을 제외하고는 기본 간이 안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입맛에 따라 요거트나 saure Sahne를 섞으면 맛이 훨씬 좋습니다. 이제 감자에 마요네즈 드레싱을 듬뿍! 넣어 섞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에시 가는 파를 송송 썰어 뿌려주시면 보기 좋죠. 만약 요거트나 자네가 없는데 마요네즈만으로 좀 뻑뻑한 것 같으면 식용유를 1-2 큰술 넣으셔요.
이제 좀더 다르게 하고 싶으면 남들이 하는데로 오이피클을 좀 넣기도 하고 신사과를 납짝하게 썰어 넣어도 되고 삷은 계란을 납짝하게 썰어 놓습니다. 감자 샐러드는 다른 샐러드와 달리 바로 먹을 수 없고 적어도 30분 이상 간에 배게 놔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먹기 전에 다시 휘익 섞어 소금, 후추로 간을 다시 보시고요, 감자에 간이 베며 다시 싱거워졌을 수가 있어요.

실내에서라면 감자 샐러드는 따뜻한 비엔나 소시지와 같이 잘 먹습니다. 베를린에선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이라는..ㅋㅋ (소시지는 끓이지 마시고 따뜻한 물에 5분 정도 넣어다가 꺼내시면 됩니다.)

지금 이 살라트들은 정말 기본형이거든요. 이게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할 때 쯤 서점에서 SALAT라고 하는 책을 구입하셔서 보시면 벼라별 드레싱과 살라트의 세계를 만나실 수 있으실거에요. 

여름에 식욕이 되살아 나는 식탁 차리시길 빌어요.
추천1

댓글목록

Nomad님의 댓글

Noma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주점님,
제가 불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어찌아시고...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Salat를 자주 먹긴하는데, 거의 매번 올리브유랑 발사믹이거든요.
이 글 스크랩해두었다가 다양하게 시도해봐야겠어요~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alat를 잘 해드신다니 제가 독일 친구에게 배운 레쳅트 하나 드리지요. 어떤 그린 살라트와도 잘 어울립니다. 토마토나 파프리카 하고도요.

2 EL Sonnenblumenoel
4 EL Olivenoel
2 EL Obstessig
3 EL Apfelsaft
1 TL Senf
마늘 1 쪽 다져서
소금,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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