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으로 감싸 만든 제멜크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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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4,374회 작성일 09-08-04 22:18본문
과친구네집을 겸사겸사 방문할 일이 있었거든요.
친구랑 같이 브뢰첸 또는 제멜을 가지고 천으로 감싸 만든 제멜크뇌델을
만들어 먹었어요.
원래는 좀 지난 브뢰첸을 가지고 만든다는데 없어서
새로 산 브뢰첸 10개에 우유랑 계란이랑 무스카트 등 넣어서 반죽해서
행주에 싸서 꼭 묶은 후 끓는 물에 끓여서 이런 모양이 되었답니다.
여기에 샹피뇽을 썰어서 크노르 필츠소스를 끓인후 섞어서 함께 먹었어요.
친구가 딱딱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먹을만 했답니다.
소스 얹은 마지막 사진도 찍었는데, 핸드폰 사진이라 마구 흔들려서
이 사진만 올려요.
댓글목록
디로제님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학생활 6년이면 저런 것도 만들어먹게 되는군요.
이제여름님도 보통분이 아니신 것 같아요..전 아마 만들 생각도 안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빵은 수분에 약한데 어떻게 하면 단단하게 반죽이 되는지 신기하네요.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지극히 보통사람입니다. ㅎㅎㅎ 아 예전에 배추 30포기 신랑이랑 김치담그고
스스로 대단하게 여긴 적 딱 한 번 있었네요.
제멜크뇌델은 친구네집 방문한 김에 만든 거에요. 친구랑 같이요. 안그랬음
파니에서 나오는 크뇌델만 먹었을 듯 싶어요. 시간이 있고 여유가 있었으면
이것저것 독일 음식이나 등등도 만들어 보고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네요. 그럴 기회가 거의 없었거든요.
가끔 슈니첼, 슈파겔에 파는 소스 사다가 감자 삶아가지고 먹는 거 외에는
인터넷에서 한국식품 주문해서 거의 한국 음식만 해먹구 살아요.
그러게요 빵이 저렇게 되는게 신기하죠? 우리가 만든 건 좀 딱딱했고 식당에서
사먹은 건 아주 부드럽더라구요. 오래된 브뢰첸을 써서 만들어야 부드럽게 된다고 하더군요.
JJu님의 댓글의 댓글
JJ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된 브뢰첸을 저렇게 써먹을 수 있는 거였군요!
크뇌델.. 전 페니에서 파는 걸로 (물부어서 반죽해서 데쳐먹는...^^;)만 만들어본것 같아요.
인스턴트말고 실제로는 어떻게 만드나- 궁금해져서
동영상을 보기도 했지만 만들어본적은 없어요.
대단하시네요!
왜요님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크뇌델을 시도해볼걸.
맛은 상상을 못하겠는데 모양이, 음 마치 큰 sellerieknolle 를 연상시키네요.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Sellerieknolle가 뭐에요?
왜요님의 댓글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먹는거예요. 샐러리는 아세요? 고것의 뿌리.
주먹만한거서부터 아기 머리통만한것도 있어요.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보니 정말 비슷해요!!
저 샐러리 좋아하거든요. 줄기, 뿌리 버릴게 없는 채소. 냄새는 한약재같지만..ㅋㅋ
샐러리뿌리를 칼로 껍질을 잘 벗긴후에 토막내어 삼계탕 끓일때 넣어보세요.
국물이 정말 맛있어진답니다~
왜요님의 댓글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샐러리 넣고 삼계탕. 그거 넘 쉽지 않나요.
다 쓸어넣고 고으면 되니까. 그쪽으로 도전을!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샐러리는 사먹어본 적은 있어요. 그 하얀 이상한 것도 먹는 것이었네요. ㅎㅎㅎ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라 삐틀어진 부뢰첸이 요긴하게 쓰일곳이 있어요. 그쵸?
프리카델레에도...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프리카델레에도 오래된 브뢰첸이 들어가는군요...
오래된 것을 활용해서 먹을려고 하는 건 다 비슷한가봐요.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리카델레 할때
게학테스에 양파 다져 넣고 후추,소금과 계란넣고
깡깡 말라 삐뚤어진 부뢰첸을 미리 찬물에다 불려서
꼭짠다음 집어 넣고 쭈물 쭈물 주무른다음
큰계란 크기만큼씩 떼어서 둥글 납작하게 만들어
후라이팬에 겉이 노릇하게 익힌다음 오븐에 넣고 굽어 내면 좋아요.
휴가님의 댓글
휴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 정성이 대단하네요.
저는 그냥 사다 먹는데...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앞으로 또 만들어 먹을 것 같지는 않아요 :)
Ninayoo님의 댓글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레베같은 슈퍼에 보면 말라비틀어진 젬멜 잘게 찢어놓은거 파는게 있는데요 (봉다리에 들어있어요) 그거사다가 만들더라구요. 저희 연구실에서도 크리스마스파티때 천으로 감싸 삶는(?) 젬멜크뇌들 만들어먹었어요. 그릇 물기닦는 행주로 길뚜룸하게 원기둥 모양으로 모양을 잡은뒤 노끈같은걸로 길이따라 내려가면서 칭칭 감아 물에 삶은 다음에 썰어먹었지요 ^^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도 행주로 싸서 노끈으로 묶어서 만들었어요. :)
오래된 브뢰첸을 따로 파는군요. 저희는 새걸로 사다가 만들었는데,
친구말로는 그래서 부드럽게 안된거라구요.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여름 님, 옆 동네를 다녀가셨습니다.
밤베르크 구 시가지하고 주위에 제법 좋은 곳이 있더군요.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하키님 좋은 동네 사시네요 :)
밤베르그 돔이랑 구시가지 구경하고 셜렝컬라(발음이 맞는지 모르겠네요)에
가서 Rauchbier 마시고 했어요. 친구 말로는 코부르그 주변에도 볼만한 사찰 등이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다 못봤다고 다음에 가면 보자 했습니다. 나즈막한 산들이
오밀조밀 몰려있는 것이 한국에서 본듯한 눈에 익은 것이라 좋았어요.
제가 사는 곳은 너무 평평해서 정이 잘 안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