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은 모르겠지만 광어는 Scholle라고 합니다. 광어, 가자미류를 지칭하는 말이 여럿있는데 그중 광어는 Scholle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게 광어 맛이더라구요,

Scholle는 가자미인데...
광어는 Heilbutt예요.. 정말 맛있는데, 비싸지요.

글쎄말이에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바닷가에서 자라신 분이 Scholle를 보더니 광어라고 회를 뜨시더군요. 아니 그분은 생물을 보고 광어라고 사셨는데 그걸 파시던 분이 그게 Sholle라고 하시더구요.

그 회 먹고 모두들 멀쩡했는데요.

아참, 우럭은 보통 Stachelköpfe라고 하는데, Rotbarsch도 우럭 종류 중의 하나죠.
우럭은 조피볼락의 방언인데, 볼락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광어는 Steinbutt라고 합니다. 수산시장뿐 아니라, 일식 식당에서도 그렇게 주문한 적이 있어서 확실한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항구에서 광어를 사 먹으면서 뱃사람한테 물어봤는데,
광어가 두가지 있더군요.
Steinbutt : 검정색 반점이 있는 넘
Goldbutt : 금색 반점이 있는 넘
가격은 Steinbutt가 약간 더 비싸더군요.
근데 한국사람 입맛에는 Goldbutt 가 맛있는거 같다고 같이 갔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더군요.

방금전에 wikipedia한테 물어보니,
Goldbutt = Scholle (같은거네요)
그리고 Steinbutt 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종류의 광어 인가 같네요.

그러니까 그림 동화에서 바닷가 어부 할아버지에게 집도 주고 성도 주고 그 집 할머니를 여왕님에 교황까지 되게 소원을 들어준 그 바다의 왕자님이 바로 광어군요. 역시나..
독일 사람들 물고기 제대로 볼 줄 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