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카레 덮밥
페이지 정보
작성자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187회 작성일 07-07-17 23:41본문
재료: 닭 한 마리, 당근 하나, 양파 하나, 마늘 5개 정도, 파 한 뿌리, 파인애플 하나, 망고 두개, 인도카레, 전분, 소금, 후추. 그리고 밥.
독일인 집에 놀러가서 배운 요리입니다. 이젠 육식을 끊어서, 오래된 기억에 의존하는지라 얼마나 정확한지는 자신이 없습니다만, 대충 맞을 거라 생각하며..=_=
카레는 오뚜기 카레가 아닌 향료로 쓰이는 카레입니다. 그냥 독일 수퍼에서 파는 걸로 썼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먼저 닭을 고는 겁니다. 닭기름이 싫으신 분들은 껍질을 벗겨 손질해 주시고, 괜찮으신 분들은 통째로 고시면 되겠습니다. 닭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당근, 양파, 마늘, 파를 통째로 넣고 끓입니다. (저는 이때 생강도 조금 넣습니다.) 닭 뼈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올 정도로 끓여줍니다.
육수 끓이는 시간에 맞춰 과일을 준비합니다. 파인애플과 망고는 너무 익은 것 보다 완전히 익기 전의 것이 좋습니다. 독일인은 초록색 망고를 사용하더군요. 파인애플은 노란색이 적당히 들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갈색은 아주 제대로 익은 거죠.
얘네들 껍질을 잘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독일인은 칼질을 하며 먹으니, 망고를 손가락 크기만큼 가늘고 긴 모양으로 자르더군요.
냄비를 새로 하나 준비해주세요, 보통 육수의 양이 좀 많더군요.
육수가 다 우러나면 같이 끓였던 야채(당근, 양파, 파, 마늘, 생강)들은 버리고, 닭은 건져내 뼈를 발라 살만 먹기 좋은 크기로 찢거나 썰어 냄비에 담습니다.
육수를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부어주시고 소금으로 대충 간을 하며 끓입니다. 저는 먹을 때 소금 간을 맞추기 때문에 이때는 좀 싱겁게 간을 맞춥니다. 그리고 카레를 향이 충분히 날 정도로 넣어주시는데, 생각보다 적게 들어갑니다. 오뚜기 카레 양에 비하면 상당히 적어요.
다음으론 전분 한 숟가락 정도를 물 반 컵 정도에 개어서 농도를 봐가며 넣어줍니다. 한국 카레처럼 너무 걸죽하게 할 필요 없습니다. 조금 묽다 싶은 정도로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과일을 넣고 1분 정도, 그러니까 과일을 데친다는 기분으로 끓여주시면 됩니다. 카레 안의 파인애플이 참 맛있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파인애플이 더 맛있어서, 망고 없이 요리를 하곤 했습니다.
밥 위에 카레를 얹어주시면 됩니다.
드실 때 소금과 후추를 입맛에 맞게 넣어주세요. 저는 소금을 접시 한 편에 따로 준비해서 고기만 찍어먹고 과일은 조금 싱거운 정도에서 즐겼습니다.
독일인 집에 놀러가서 배운 요리입니다. 이젠 육식을 끊어서, 오래된 기억에 의존하는지라 얼마나 정확한지는 자신이 없습니다만, 대충 맞을 거라 생각하며..=_=
카레는 오뚜기 카레가 아닌 향료로 쓰이는 카레입니다. 그냥 독일 수퍼에서 파는 걸로 썼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먼저 닭을 고는 겁니다. 닭기름이 싫으신 분들은 껍질을 벗겨 손질해 주시고, 괜찮으신 분들은 통째로 고시면 되겠습니다. 닭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당근, 양파, 마늘, 파를 통째로 넣고 끓입니다. (저는 이때 생강도 조금 넣습니다.) 닭 뼈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올 정도로 끓여줍니다.
육수 끓이는 시간에 맞춰 과일을 준비합니다. 파인애플과 망고는 너무 익은 것 보다 완전히 익기 전의 것이 좋습니다. 독일인은 초록색 망고를 사용하더군요. 파인애플은 노란색이 적당히 들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갈색은 아주 제대로 익은 거죠.
얘네들 껍질을 잘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독일인은 칼질을 하며 먹으니, 망고를 손가락 크기만큼 가늘고 긴 모양으로 자르더군요.
냄비를 새로 하나 준비해주세요, 보통 육수의 양이 좀 많더군요.
육수가 다 우러나면 같이 끓였던 야채(당근, 양파, 파, 마늘, 생강)들은 버리고, 닭은 건져내 뼈를 발라 살만 먹기 좋은 크기로 찢거나 썰어 냄비에 담습니다.
육수를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부어주시고 소금으로 대충 간을 하며 끓입니다. 저는 먹을 때 소금 간을 맞추기 때문에 이때는 좀 싱겁게 간을 맞춥니다. 그리고 카레를 향이 충분히 날 정도로 넣어주시는데, 생각보다 적게 들어갑니다. 오뚜기 카레 양에 비하면 상당히 적어요.
다음으론 전분 한 숟가락 정도를 물 반 컵 정도에 개어서 농도를 봐가며 넣어줍니다. 한국 카레처럼 너무 걸죽하게 할 필요 없습니다. 조금 묽다 싶은 정도로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과일을 넣고 1분 정도, 그러니까 과일을 데친다는 기분으로 끓여주시면 됩니다. 카레 안의 파인애플이 참 맛있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파인애플이 더 맛있어서, 망고 없이 요리를 하곤 했습니다.
밥 위에 카레를 얹어주시면 됩니다.
드실 때 소금과 후추를 입맛에 맞게 넣어주세요. 저는 소금을 접시 한 편에 따로 준비해서 고기만 찍어먹고 과일은 조금 싱거운 정도에서 즐겼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유리알유희님의 댓글
유리알유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닭삶는것이 굉장히 오래걸리던데.. 그러니까 아침먹고 바로 삶았다가 좀 식혀두면 점심이나 저녁에 해먹기 좋겠군요. 감사합니다. 요리방법도 간단한 것 같네요. 저 게으른거랑 카레좋아하는 것을 어찌 아시고... 내일 당장 닭을 사러...
XX님의 댓글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에야 생각이 미치네요, 저야 기숙사에 사니까 전기세 생각 않고 마음대로 요리를 할 수 있군요. 예전에 Wohnung에 살 때엔 일단 끓으면 뚜껑 덮고 올려둔 상태로 불 끄고, 열 내려가면 또 한번 끓이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더운 여름, 닭요리가 힘 좀 보태 줄 겁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