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독일할머니에게 배운 간 요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소간이던지 돼지간이던지 관계없이 싱싱한 간을 슈퍼에서 사옵니다. 사온 간을 물에 씻은후 작게 썹니다. 크기는 1*2 센치정도로..
 양파를 많이 다져서 놓습니다.크기는 0.5 *0.5 센치정도로..  저는 양파가 많이 들어간게 좋더라구요. 양파를 많이 다져서 기름을 넣고 볶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썰어놓은 간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간은 소금간으로 하시구요. 후추를 식성에 따라 듬뿍넣어드세요.  간이 익을정도로 충분히 볶아서 삶은 감자와 함께 먹습니다. 저도 빈혈때문에 두달에 한번정도 해먹는데요. 먹을만해요. ㅋㅋㅋ..

모든 음식에 다른 종류의 철분이 들어있어서 빈혈이 있으면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더군요.
그 모든 종류의 철 중에서 제일 흡수율이 좋고 질이 좋은 철은 간, 뻘건 고기에 들어있대요.
그 외에는 콩류, 된장, 양파, 김, 미역, 시금치, 딸기 등등이고, 포도쥬스가 좋다고 하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빈혈이다 하면 떠올리는 음식이 Rote Bete입니다. 슈퍼에는 보통 뻘건 덩이리 진공포장한 것과 병조림(썰어져 간이 다 되어있음.피클 먹듯이 그냥 먹을 수 있습니다) 두가지 종류로 팔구요. 
Rote Bete는 철분이 아주 많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빈혈환자에게 정말 좋은 음식입니다.

철분은 몸에 잘 흡수가 되지 않는 영양소이고 비타민 C가 몸에 충분하지 않으면 철분이 몸에 흡수가 안되구요.  그래서 뻘건 고기나 간도 좋지만 동시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잠깐, 여기서 간 요리 먹는 횟수에 대한 주의 한가지!  좀 길어지는 거 같은데..
간은 철분이 제일 많은 음식에 들어가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기 때문에 빈혈 환자라도 1주일에 한번 이상 먹지 말랍니다. (실제로 저도 간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많이는 못먹겠더군요.. 그래서 그런건지..)  그리고 간은 요리하기 전에 우유에 담그세요. 그럼 냄새가 좀 사라집니다.

• 추천 2

빈혈치료에 대하여 좋은 조언을 해 주셨군요.
글을 쓰신 분이나 먹는 방법까지 소개 해 주시니 고밥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고있는 빈혈치료 방법도 놀라울 정도로 완치 되었기에 이번 기회에 제 경험담을 알려 드립니다.
평소부터 빈혈이 심하여 어떤때는 갑자기 어지럽고 시야가 둘로 보일 때도 있었지요. 얼굴색도 노리끼리하고 중병이라도 걸린사람처럼 허약해 보여서 의사진단대로 많은 약도 먹어 보았지요.
그러나 빈혈증세는 여전하더군요.
그런데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소나 돼지 '지라'를  삶아서 먹으면 단번에 낫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시중에서는 "지라"를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2kg을 주문을 해서 먹었더니 단번에 빈혈이 없어졌습니다.

비타민 A는 눈에 좋은 영양소, 간이나 시금치, 당근, 그 외 적황색 채소.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반드시 기름에 볶아 먹어야 합니다.

빈혈에는 철분, 선지국, 깻잎, 가지.
간이 빈혈에도 좋은 건 우리가 보듯이 그 뻘건 피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러니 간 만큼은 아니어도 피가 많이 배어 있는 빨간 쇠고기 같은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기 요리를 할 때 보통 미리 물에 담그어서 피를 빼는데, 그게 다 철분이거든요.

여기선 선짓국 먹을 일도 없고, 깻잎도 없으며, 간도 일상적으로는 구하기 힘드니,
저는 생각날 때마다 쇠고기나 가지를 사다 먹어요.
제가 아는 사람은 독일 와서 딱히 살 게 없어 일 주일에 한 번씩 가지를 사다 반찬해 먹다 보니
빈혈이 나았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