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운김은 냉동실에 두고 먹지요.
또 기름이 많은 호두나 땅콩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고추가루,멸치,김,건어물...등등
님들은 냉동실에 어떤 먹거리를 보관하시는지요?

여름에 밭에서 기른 부추, 국거리용 근대, 들깻잎을 비롯해서
꽈리꼬추,와 가을에 가계에서 사온 옥수수 , 주워온 밤
그리고 방앗간 에서 빻아온 떡가루
또~또... 가을에 주워서 만들어둔 도토리 묵가루
그러고 보니 감홍시도 몇개 들어 있는거 같아요.

와~~~grimm님 냉동고에 정말 귀한것 많이 들었네요....부러워라.
그나저나 부추나 들깻잎 그냥 생걸로 냉동하셨나요, 아님 한번 데쳐서 하셨나요?
그리고 냉동했던건 무슨 용도의 요리에 사용하시는지.....
전 가끔 가래떡 보이면 사다가 적당하게 잘라서 냉동해 두었다가 입이 궁금하면 그릴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꿀 조금 찍어 먹는데, 별미랍니다.

저는 한국에 다녀올때 구운김, 각종 젓갈, 곳감, 대추, 고추가루, 멸치, 대충 이런것들을 들고 와서 냉동실에 보관 합니다.
깻닢은 가을에 많이 나오는걸 사다가 담근걸 한접시쯤 되게 봉지에 담아서 얼리고 다른 음식들도(멸치볶음 젓갈 등등.....) 역시 한번씩 먹을수 있게끔 담아서 얼려두면 언제 손님이오셔두 곧 꺼내서 먹을수 있으니까 항상 밑반찬이 준비 되어 있어 아주 편리 합니다.
부추는 잘게 썰어서 얼려 놨다가 나물 무치거나 독일 샐러드 할때 넣으니 좋더군요.
또, 지난번엔 요리짱님의 찐빵도 해서(아주 잘 되었습니다) 네개씩 포장해서 얼려 놨습니다.
이기회에 요리짱님께 감사를 전합니다.emoticon_113emoticon_114

부추는 깨끗히 씻어서 작은 손가락 크기 만큼씩 썰어서 큰봉지에 담아서공기 압축 해서
얼리고 필요 할때 봉지째  살짝 두드리면 잘게 뿌셔지는데 겨울에 김치전 이나 된장국 끓일때
녹이지 말고 얼린 그상태로 사용 하구요,
깻잎도 생것 그대로 얼리는데 이건 잘 부셔지므로 썰지 말고 얼려서 뽁음 할때 사용 하구요,
꽈리 고추는 얼린 상태로 멸치 뽁을때 사용 하거나 밀가루에 굴린다음 살짝 쪄서 양념장에
무치기도 하고,옥수수나 밤같은건 살짝 삶아서 얼려 두었다가 산보 갈때 다시 삶아서
가지고 가서 해치우면 그만 .호박도 사용 하시다 많으면 썰어서 얼리면 찌개 끓일때
국다 끓고 나서 상에 내기전에 얹져서 살짝 끓여서 내면 되고
한번 얼린 야채는 녹이지 마시고 얼린 상태 에서 사용 해야 질기지 않습니다.
살림 하시는 분들이야 다 아시는거고 실상 공부 하시는 분들은 이런거 귀찮죠.

건어물이나 고춧가루, 데친 나물 그리구 송송 썬 파 정도만 냉동실에 넣었지, 생야채를 넣는다는건 생각도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넘넘 부지러하신것 같아요.
저도 한동안 이것저것 두고두고 먹을만한거 냉동실에 넣어뒀는데요, 어떤때는 녹여서 음식하는것도 귀찮고, 녹여서 한다고 냉장실로 옮겨놨다가는 시간이 넘 지나서 그냥 버린것도 많거든요....흐이흐이~~~  그래서 이러다가는 벌 받겠다는 생각에 얼마전부터 아무것도 안사다 넣었더니, 지금은 넘 먹을게 없네요...꺼이꺼이......
grimm네 냉장고속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