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짱님 올려주신 그 많은 요리들 항상 재밌게 눈구경만하고 해본게 거의 없었어요.
사실 초보인 저한텐 대부분 어려워 보이거나 귀찮아 보여서요.
그러다 저번 바나나케잌이 좀 만만해 보여서 해봤죠.
근데 뽀송뽀송한 케잌이 안나오고 뻑뻑 답답한 케잌이 나왔어요.
또 알려주신 온도시간으론 빵 안쪽이 아예 익지도 않았구요.
마들렌도 함 만들어 보고싶지만 바나나케잌의 실패땜에 엄두가 안 나네요. 마들렌 빵틀도 없지만.

글쎄요.
오히려 케잌을 만드는것이 일반 요리보다 쉬울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첨부터 케잌을 잘 만들지는 못했구, 확실히 성공한 담에야 레쳅트와 함께 사진을 올린건데...
제가 볼땐 멘델스죤님이 실패하신 이유는 계란흰자의 거품이 부족하지 않았나 합니다.
머랭이 완전하게 되어야 뻑뻑하지 않은 케잌을 만들수 있더군요.
그리고 또 한가지 식용유의 양이 정확했는지요...저도 첨에 케잌을 구우면서 이렇게 많은 기름이...
하면서 나름대로 절약했죠..그놈의 다이어트 땜에...그랬더니 역시 별로더군요.
그런데 가장 궁금한건 저 정도의 시간에 속이 익지 않았다는 건 좀처럼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쓰고있는 오븐은 이사오기전부터 먼저 살던 분꺼고 너무 오래된거라 저시간에 마추어 째깍거리는 타임기를 사용했는데 오히려 빵의 겉이 타버렸답니다. 바나나 케잌의 맛과 향이 참 좋은거 같아 벌써 몇개째 만들어 선물도 해 보았지만 40분이 넘게 구웠는데 속이 아예 익지 않았다는건 어디가 잘못된걸까요.
바나나케잌이 사진을 보심 한쪽 끝이 좀 타있죠?
그 담에 만든건 그런 실수 안하려고 온도를 조금 낮추어도 봤는데... 그런대로 잘 되더군요.
요리 소개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죄송함도 있고요.
더욱 노력해볼께요.
참, 바나나 케잌은 파운드 케잌의 일종이기 때문에 아주 부드러운 케잌은 아니에요.
다시 한번 시도해보세요. 계란흰자의 머랭을 잘 만들어서요.
다 익었는지는 젓가락을 찔러 봐서 확인 하는데 밀가루가 묻어나오지 않으면 잘 구워진거랍니다.

요리짱님
요리 소개를 너무 쉽게 생각해서 죄송하다니요? 이러시면 제가  미안하죠.
다들렌을 맛있게 소개하셨는데 여기다 바나나케잌 실패담을 주저리주저리 달았으니...
저는 정말 초보자입니다. 다른 분들한테 어려워 보이지 않을겁니다.
암튼 님의 요리를 항상 기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계속 올려주세요.
계란흰자 거품과 기름양 주의해서 다시 시도해볼께요. 꾸벅

마들렌 틀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ㅠㅠ
마트라고 하셨는데,, 제가 볼보트, 카슈타트등,,, 뭐 안되서 플루스 까지
다 가봤는데 없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카스테라나 했는데
마들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서 파시는 알려주시면,,,>ㅁ<
덕운다나 1.99오유로면,,,정말 대박인뎀,,>ㅁ<

Teufer Markt라고 재고정리하는 가게라고 해야하나요?
하여간 마들렌 틀은 거기서 샀구요, 아마 다른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
정 없으시면 제일 작은 베이킹 컵에다 하셔도 예쁜 모양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