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냄비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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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70회 작성일 05-07-27 06:08본문
방 안에서 혼자 드시는 유학생분 혹은 솔로분들, 체면 차리지 않고 냄비 끌어 안고 드시는 분들.. 그러니까.. 저 같은 분들만 끝까지 읽으세요..- -;; (목로주점님, 도보님, 가을님,, .. 읽지 마세용~! )
밖에 나가서 사먹는 것은 지겹고, 먹는 폼은 좀 초라하더라도 맛있게만' 먹으면 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니, 그런 분들께서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식은땀 쥘쥘..-_-;;)
재료: 밥, 각종 야채, 버섯, 소고기. (간장, 참기름, 고추장 등등)
일단 콩나물이나 시금치 나물을 무쳐둔 것이 있으면 아주 좋습니다. 나물 무치기가 귀찮을 것 같아도, 그게 해보면 별거 아닌게 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콩나물이야 한인 식품점까지 가야만 살 수 있지만 시금치는 보통 터키 야채상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끓는 물(저는 물에 소금을 넣어요)에 "살짝" 데친후 찬 물에 식히고, 시금치는 간장, 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콩나물은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고추가루로 무치면 됩니다.
--시간 부족한 유학생분들께서는 나물 없이 신선한 야채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우선 작은 냄비(라면 하나 끓이는 크기)를 후라이팬으로 쓸수 있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이건 코팅되지 않은 후라이팬을 사용하는 방법과 같습니다.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강불에 올려두면, 기름이 끓어서 수증기 오르듯 올라옵니다. 다시 적당히 식힌 후에 쓰시면 계란 후라이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는 버섯과 함께 불고기 양념을 간략하게 해줍니다. 그러니까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후추(기호에 따라 설탕)로 양념을 해줍니다.
야채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록 좋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양파, 당근, 호박 (피망도 괜찮습니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먼저 계란 후라이를 한 개 부쳐두고 (접시에 담아 빼둡니다.)
야채를 소금간을 하며 살짝 볶습니다. 살짝 볶아야 아삭 씹는 신선한 맛이 있습니다. (역시 계란 담은 접시에 빼 놓습니다.)
불고기 양념을 해둔 고기와 버섯을 볶습니다.
다 볶아지면 밥과 준비된 야채, 계란, 고추장, 참기름을 다 함께 넣고 약불 위에서 비비면서 볶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돌솥비빔밥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_-''
접시에 담아서 드셔도 됩니다만, 비빔밥이란 것이 이게 생긴게.. 크음.
저는 그냥 냄비 통째로 껴안고 퍼먹는다는..
추천1
댓글목록
mirakim님의 댓글
mira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디아님, 저는 비빔밥 정도는 레쳅트 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실력이 됩니다요.
그래서 오늘은 새벽 시장에 나가서 신선한 야채를 한 보따리 사다 놨습니다.
비빔밥 혼자 만들어 드시기 거추장 스럽지 않나요?
이 참에 평생의 동반자를 함 찾아 보심이 어떨찌..?emoticon_121
오케디리갓님의 댓글
오케디리갓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DIV>항상 해먹는 비빔밥, 볶음밥이지만은.... 역시 레쳅트를 보고 하는것도 괜찮겠지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