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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실패를 거듭한 김치만들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5,173회 작성일 09-08-04 21:46

본문

김치


지난 1년반동안 늘 김치를 사먹거나 없는대로 지냈는데
매번 김치사먹는 것도 돈이더라구요..--

그래서 올봄부터 김치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김치 맛있게 만드는게 이렇게 어려운지..미처 몰랐네요..

지금까지 5번을 만들어봤는데 이번까지 두번은 성공하고 죄다 실패!!

덜 저려서 물이 많이 생기거나, 양념에 소금을 적게 넣어 싱겁거나
정말 난감하더라구요..흑....
김치가 시어진다고 원래 맛었던 김치가 맛있어 지는건 아니더란걸, 맛있는 김치가
시어졌을때도 맛있다는걸 배웠습니다.

그런데 김치도 만들다보니까 실력이 조금씩 느는 것 같네요.

엄마가 해주셨던 것처럼 감동할만한 맛은 아니지만 맛이 들기 시작해서 시어졌을때
그래 이맛이야 하면서 김치만드는 재미가 조금 생겼습니다.

김치만들때 팁좀 주세요.
저도 남들 하는 것처럼 멸치다시마 다싯물 만들고, 찹쌀풀도 조금 사용하고 다하거든요.
무채를 한번 사용해봤는데 김치가 익으니까 무채가 물러져서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용안했는데, 여러분은 김치에 뭘 넣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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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제여름님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치 독일 와서 처음 만들기 시작해서 이제 6년째 만들고 있는데, 김치 맛있게 만드는게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요즘은 하루만 힘들게 많이 만들고 몇달 먹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데, 하고 나면 정말 파김치가 되요. :)

김치에 넣는 걸 물으시니 대답하자면, 인터넷 한국 식품점에서 파는 한국 무를 넣으면
탱탱하니 맛있던데요. 독일 수퍼에서 파는 무는 가을에 수확할 때 빼고는 바람든 것처럼
진짜 맛없어요.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년째면 이제 고수가 다 되셨겠네요..
저는 원래 음식만들때 양념등의 재료를 잘 체크안하는데 그래서 매번 맛도 조금씩 틀리고 헷갈리지만..이번 김치 만들면서부터는 양을 한번 체크해봤어요.
전 늘 2포기씩 담궈요. 것도 힘들더라구요..흑...
김치만든날은 외출도 잘 안하구..ㅋㅋ

무얘기가 나와서요..역시 단단한 한국무를 넣어햐 되는거군요.
아쉬운대로 여기 무를 사서 넣었더니 물로지고 왜 이 맛없는 무채를 김치에 넣는지
만들면서 툴툴거리고..^^;;

근데 김치맛이 점점 나아지니까 자꾸 하게되네요..한국에서는 놀란답니다..제가 김치 만들어 먹는다니까..

lieblich77님의 댓글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우채를요.... 채썰기 하는 거에다가 비비셔서 채를 써신다면... 바로 물러 지면서 김치의 국물이 철철 넘치게 하는 주범이 됩니다.
무우채는 칼로 써셔야 합니다... 얇고 길면 금상 첨화구요...
무우채를 즐겨 드시지 않는 이상 무우가 너무나 이상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요... 배추를 절였다가 그냥 담그시면 낭패... 라는 겁니다.
꼭 물에다 와장장 씻어서 물기를 꽈~~~~~악 짜 주신후에 채에 좀 올려 놓으셨다가 20~30분 쯤 후에 담그셔야 해요... 그래야 아삭아삭한 김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김치에 양파를 넣으면 빨리 시어집니다.
그래서 김치를 많이 담그신다면 양파는 빼셔야 하구요... 빨리 빨리 익은 김치를 먹고 싶으시다면 양파를 와장창 넣어 보세요...^^

저는 무우채와, 파대신 포레...(파는 비싸서..ㅜ.ㅜ), 양파(워낙 신김치를 좋아해서), 마늘 간것, 찹살가루로 쑨 풀~(이녀석 좀 많이 해야 합니다), 소금과 후추(후추는 안넣으시는 분들이 대다수 일겁니다.. 저만 넣는거에요..ㅋ 그냥 제 스탈) 요정도만 넣으셔도 맛있는 김치를 담그실 수 있습니다. 아! 멸치액젓도 좀 들어 가는 군요...

담에 제가 담근 김치도 한번 올려 볼께요...^^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절한 답변~
네, 채는 다행히 제가 잘하는 것 중에 하나라 항상 채를 썰어 넣어요..
저도 양파는 믹서기와 그냥 갈아서 양념에 넣는데..ㅋㅋ 양파를 넣으니까 맛있던데요.
양파도 채를 썰어 넣는 분이 있던데 양파가 금방 물러져서 보기가 별루더라구요.
씹는 질감도 그렇고..

암튼 팁 감사하고요~ 김치 만들기 넘 힘들어요..흑흑.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30년전에 김치 담는걸 배울때 기숙사 변기통 못할짓 많이 했답니다.
짜워서 쏟아 붓고 너무 매워서 갖다 버리고 달다고 버리고
어떤땐 배추가 살아서 밭으로 갈려고 해서 숨죽이느라 씨름하다 보면
완전 씨레기가 되어버린 눈도 없는 배추들이
너! 두고보자고 마구 흘기는거 같아서
버렸던 추억이 있답니다.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
그림님은 첨부터 잘하셨을 것 같아요..
역시 세상이 불공평한 것만은 아니네요..그림님같은 주부9단도 그런 실패의 기억이 있으시다니.

그런데 그때 독일에 배추도 있었어요?
요즘 워낙 냄새얘기가 많이 나와서, 김치담궈먹고 그러면 신경안쓰이던가요? 기숙사라면...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먹고 살기 위해서 두리번 거리면 다 구할수 있더라구요.

독일 얘들과 같이 사는 기숙사 에서 곰국도 끓이다가
뼈다귀 다 태워먹고 온기숙사가 새카만 연기에 휩싸이기도 하고..ㅋ~

한국에서 보내온 한약을 대린다고 공동 부엌에서 수선을 피우다 보니
혼자 쓰는 부엌이 되기도 하고 ...;;ㅎㅎ

휴가님의 댓글의 댓글

휴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큐한번 찍어셔야 할것 같습니다.ㅎㅎ
지금도 그런데... 30년전이라면...
잼나는 에피소드 정말 많을것 같아요.

peacekeeper님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대단하세요.^^;; 포기김치를!
저는... 그... 학교 식당 김치라고 아실런지... 다 썰어서 담궈요.ㅋ
것두 지난 번에 한번 실패하고 다시는 안 하고 있지요.
(대신에 Mairübchen으로 담궈먹었는데, 국물도 시원하고 다 좋은데, 무가 빨리 물러요. 그래도 무청이 엄청 아삭거리면서 맛있었답니당.^^;;)
근데 그 김치란 것이... 정말 정성이 반인가 봐요. 절이면서 계속 들여다보고 뒤집어주고... 잘 익어라... 이렇게 말도 걸어주고, 그러면 맛있는 김치가 되고요. 소금 확 뿌리고 빨리 죽어라...ㅠ.ㅠ 그러면서 획 돌아서서 까먹고 있다가 담그면 맛없어요. 정말 신기하다는... 쿨럭~
여튼 저는 이제 배추 탓을 함시롱... 김치 안 담궈먹어요.ㅠ.ㅠ 배추가 망했어요. 여기는.ㅎㅎ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썰어도 되는데 맨날 2포기씩만 담으니까요.
맛이 들어야 알겠지만 실패는 아닌 것 같아요..ㅎㅎㅎㅎ

정성이 반이란 말 절대 공감합니다.
저도 첨에 김치담글때 그냥 절여지게 기다리고 이따금씩 뒤집어 주면 될것을 빨리 만들어 먹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 절여지기전에 씩고 물기ㅤㅃㅒㅤ고..그래서 몇번 실패를 했어요..
그냥 기다리면 될것을 못참겠더라고요..ㅎㅎ
지금은 잘 기다려요..ㅎㅎㅎ

2포기도 요리를 하지 않은 이상 생으로는 저혼자 먹으니까 3주이상 가던데요..안물러지고.
아, 가까운곳에 사시면 좀 드리고 싶네요. 2포기도 혼자먹기 어떨땐 버거워요.

왜요님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와 침고여요!
저도 배추김치를 한포기 담았는데 마늘생강 다 빼고 양파와 고춧가루 소금에
버무려서 던져놨더니 죽어라 익지를 않아요. 데려다가 부뜨막에 두었더니
약간 시어서 올리브기름 붓고 한소큼 끓여서 먹고 있어요. 절대 김치냄새 안나요.
이런 김치 첨 담았는데 김치로 먹기는 좀 그렇고 찌개, 김치찌개론 맛이 괜찮네요.
아, 그리고 익지를 안은건 제가 배추를 2틀이나 절여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함께 먹어주는 사람만 있다면 요리솜씨가 좀 늘지 싶은데...입맛이 각각이라.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김치라도 그 마늘이란걸 안넣고 담으면
요상시럽게 잘 익지도 않고 맛도 안들더라구요.
마늘을 많이 넣고 안넣고에 김치 맛이 아주 많이 좌우 되는거 같아요.

휴가님의 댓글

휴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디로제님 김치 장사하셔도 되겠어요.
반짝반짝 빛이나는게... 명동 칼국수집 김치 같아요.
보기만해도 입에 침이가득~~

지금 보식 기간중이실텐데...
저런 벌건 김치를 담가서 우짤라꼬~~~^^ㅎㅎ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엔 왠지 성공한 것 같아요..ㅎㅎㅎ 보쌈고기가 살짝 아쉬웠던..

저 몸무게가 자꾸 빠지고 있습니다. 아직 3kg는 더 빠져야 원래 저로 돌아오는 거고
남들처럼 마르기 위해 빼는 건 아니공..ㅋㅋ
식이요법(?)으로 하니까 빨리 많이 빠지지는 않는데
입맛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거든요..양념많이 들어간 반찬과 탄수화물이 저에겐 적입니다.
운동은..그냥 동네 산보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속도가 안나나봐요..ㅋㅋ

hersheys님의 댓글

hershey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아실런지도 모르지만
통에 꼭꼭 잘 채워 담는 것이 참 중요하더라고요.
엉성하게 넣으면 김치가 맛있게 익질 않고 군내가 나요.
그리고 한국 멸치액젓을 쓰는 게 더 맛깔스럽습니다.
초반에는 싸서 냄새가 덜하길래 태국 피시소스(오징어 그림 있는)를 썼는데,
김치가 익는 중간에 물이 많이 나던걸요.

이삿짐 정리하고 나면 저도 빨리 김치부터 담아야지
빵만 며칠 먹었더니 으.....

디로제님의 댓글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해요..
사실 저도 태국피시소스 조금 사용해요. 물론 조금..그거랑 한국액젓 같이요..
담엔 김치 반포기든 한포기 더 해서 꽉채워 볼게요.. 맨날 두포기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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