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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692회 작성일 07-06-07 10:14 답변완료

본문

지난주에 제가 다니는 수업시간에 아무거나 읽을거리를 준비해서 읽어보라고 하더군요. 보고서를 읽어도 좋고, 자기 나라 시를 번역해서 읽어도 좋다고 하길래 전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번역했습니다.
 사실 누가 번역해 놓은 거 있으면 찾아보려고 했는데, 독일어로 된 게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스스로 번역을 해서(ㅜ.ㅜ) 발표했습니다.
 줄에 맞춰 번역을 하다보니 문장이 한국어식으로 돼버렸네요. 제가 봐도 너무너무 이상한 번역이 되더군요. 단어나 표현들도 그렇고요.
 이상한 부분이나, 괜찮은 표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물론 발표는 끝났으니, 전혀 급할 건 없답니다.
 아직 독일어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다, 특히 말을 잘 못만들어서 고생하고 있는 수준이니, 그 점 양해해주세요.

*********************************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을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번역)
<Die Azaleeblume*> - KIM, Sowol -

 weil Sie sich davor ekeln, dass Sie mich sehen,
 wenn Sie mich verlassen,
 werde ich Sie stumm verlassen lassen

 Yaksan in Yeongbyeon**,
 Azaleeblume,
 werde ich sie mit einem Armvoll und auf den Weg sprengen, wo Sie gehen wollen

 Schritt und Schritt,
 die liegenden Blumen,
 treten Sie sie sacht und gehen Sie

 weil Sie sich davor ekeln, dass Sie mich sehen,
 wenn Sie mich verlassen,
 werde ich nie weinen, obwohl ich sterben wuerde

* Azalee (-n) f : ein niedriger Strauch mit kleinen, harten Blaettern und leuchtend weißen, roten oder rosa Blueten
 ** Beide sind Ortsnamen in Korea. "San" heißt auf Deutsch "Berg", Yeongbyeon ist die Heimat des Dichters. 

**********************************

 이걸 듣더니 중간중간에 선생님이 웃더군요. -_-;;;;;;
 움라우트가 전혀 안 되서 풀어 썼습니다.
 엉터리 번역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천0

댓글목록

수자님의 댓글

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역씨
Azaleeblume라고 쓰는것 보다 그냥 Azalee라고 쓰시는것이 좋을 것같고
나보기가 역겨워를 직역하기보다는 내 모습을 보기싫어 (mein anblick nicht zu ertragen)라고 하는게 어떨까요?

anakatarinaweper123님의 댓글

anakatarinawe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아름다운 시 이지만 독일어로 번역해놓으면 너무 banal 한 시 가 되어버리는 군요.
다음에 또 시 번역 하는 숙제 하시면 꼭 Hintergrundinformation 을 달으세요. 자기 보기싫다고 가는 사람 발앞에 잘가라고 꽃잎을 뿌려주는 정서를 이해할 사람은 한국인 밖에 없을겁니다

미역님의 댓글

미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아직 독일어 실력이 형편없어서 직역밖에 안 되네요.
사뿐히 즈려밟고 가라는 정서를 어떻게 번역해야될까가 의문이긴 하지만, 어쨌든 배경설명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지난 번에 남북 철도연결에 관한 기사를 다시 요약해서 써오라는 숙제가 있었는데, 그 때 배경설명을 했더니 굳!(gut!) 이라고 써주더군요.
집에 인터넷이 없어서 답변이 많이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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