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49명
[독어문답] 실생활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곳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곳의 대원칙입니다. 모두 알아서 대신 해달라는 식의 글은 무통보삭제됩니다. 작문 관련 질문도 가능한 스스로 작문한 것을 제시하면서 먼저 성의를 보이세요. 또 특정인에게 무리한 요구나 귀찮게 하는 행위를 삼갑시다.

번역좀.. 매끄럽게 도와주세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kies687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62회 작성일 07-05-26 17:20 답변완료

본문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우고 있는 작품인데요,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 이야기입니다.
나름대로 해석을 하긴 했는데 몇 군데가 매끄럽지 못해서 신경이 쓰입니다.

1. Dort wurden Narzissen und Nelken gezogen und jene hundertblattrigen Rosen,
deren Zucht eben gelungen war.

그곳에는 수선화와 카네이션이 재배되고 있었고, 품종개량에 성공한 100장의 잎을 가진 그 장미도 재배되고 있었다.
(장미도 gezogen에 걸리는 건가요? 그리고 eben을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2. Nur wenn er von der Nymphe Kalypso erzaehlte, schien sie aufmerksammer
hinzuhoeren.

(Nur wenn 이 해석될때 : 그가 오직 님프 칼립소에 대해 이야기 할때만, 그녀는 주의깊게 귀를 기울이는 것 처럼 보였다 인가요, 아니면 그가 님프 칼립소에 대해 이야기 할때마다, 인가요..?)

3. Solange Odysseus fort war, hatte jeden Abend zur Stunde des Lichteranzuendens
das Fest der Freier in der großen Halle begonnen.

오디소이스가 떠나있던 동안, 매일 저녁 촛불을 켜는 시간에 커다란 연회실에서는 구혼자들의 잔치가 시작되곤 했다.

(2번하고 좀 비슷한 문제인데요, Solange 해석이, 교수님께서 반복적인 느낌이 있다고 하셨는데.. 메모가 안되어있어서; 번역을 하려니.. 오디소이스가~잔치가 시작되었다. 보다는 오디소이스가~시작되곤 했다. 라고 해석은 했는데... 이게 맞는걸까요?;)

4. Und Penelope hoerte dann bis in ihr fernes dunkelndes Zimmer den Laerm des Gelages, den Klang der Floete und die frohen Stimmen der Maenner, die ihr ergeben waren.

그리고 페넬로페는 잔치의 떠들썩한 소리와 피리의 선율, 이 여인에게 몸과 마음을 바친 사내들의 기뻐하는 소리를 들었다. 까지는 해석이 대충 되는데
dann bis in ihr fernes dunkelndes Zimmer , 이 부분은 잘 모르겠어서 매끄럽게 해석이 안되네요..

5. Manchmal war sie verschleiert und heimlich auf die Galerie gegangen, die oben um
die Halle lief, und hatte hinter einer Saeule her die Maenner betrachtet, die auf
vergoldeten Sesseln sassen.

가끔씩 그녀는 위장을 하고서 몰래 .... (위층에 있는 화랑인 건 대충 알겠는데요.. 꾸며주는 말이 앞뒤로 있으니까 헷갈려서 이 부분을 어떻게 옮겨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둥근기둥 뒤에서 도금된 안락의자에 앉아있는 사내들을 눈여겨보았다.

좀 내용이 많죠..? 진짜 죄송해요;
그래도 찬찬히 읽어보시고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추천0

댓글목록

Coing님의 댓글

Coi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신 글에서 짐작하건대 님의 실력은 뛰어나고 언어 감각도 저보다 훨씬 좋으신 것 같습니다. 허접하나마 그냥 감히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문맥을 모르니 더욱 어렵습니다.

1. Dort wurden Narzissen und Nelken gezogen und jene hundertblattrigen Rosen,
deren Zucht eben gelungen war.

님의 물음과 관련해서, 님이 말씀하신 바대로 장미도 "gezogen"에 걸리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ben은 "(시간적으로) 직전에"로 옮기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잡소리 몇개. "Rosen" 앞의 형용사는 "hundertblaetterig" 아닌가요? 그리고 (이건 언어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이 장미 종류에 대해 찾아본 결과 여기에서의 Blatt는 잎이라기 보다는 "꽃잎"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로 "품종개량"은 너무 기술적 단어 같은데, 안 그런가요? 마지막으로 문장의 "Rosen"을 님처럼 그냥 "장미"로 할 것인지 아니면 복수로 번역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 Nur wenn er von der Nymphe Kalypso erzaehlte, schien sie aufmerksammer
hinzuhoeren.

제가 보기에는 종속절을 " ... 이야기할 때에만, 때에는, ... 때만큼은" 등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때마다"는 약간 다른 의미도 가지고 있지 않은가요? 하지만 'wenn'을 konditional이 아니라 kausal로 이해한다면 "때마다"도 그리 틀리지는 않을듯 싶습니다만.   

또 잡소리. "주의깊게" 앞에 "더" 를 추가하심이...


3. Solange Odysseus fort war, hatte jeden Abend zur Stunde des Lichteranzuendens
das Fest der Freier in der großen Halle begonnen.

Solange의 해석에 반복적인 느낌이 있다는 것은 어떤 말씀일까요? Solange는 반복보다는 그야말로 "지속" 아닌가요? "오디소이스가 부재한 동안에는" 으로 옮기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 가지, 주절과 관련해서 님의 선택지 중 " ... 되곤 했다"에 관하여, 그냥 '매 저녁 잔치가 시작되었다'라고만 해도 이미 "매" 때문에 반복의 의미가 들어가 있지 않은가요?

잡소리. Lichter는 반드시 "촛불"이라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등"이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4. Und Penelope hoerte dann bis in ihr fernes dunkelndes Zimmer den Laerm des Gelages, den Klang der Floete und die frohen Stimmen der Maenner, die ihr ergeben waren.

'dann'은 또 다른 부분이므로 일단 "bis in ihr fernes dunkelndes Zimmer" 부분만 보자면 직역하면 "그녀의 멀리 떨어진 어스름속의 방까지". 문장에 넣어 조화롭게 옮기는 것이 또한 한 과제이군요.

저의 제안은,
 
그리고 페넬로페는 그녀의 멀리 떨어진 어스름속의 방까지 울려오는 잔치의 떠들썩한 소리와 피리의 선율, 이 여인에게 몸과 마음을 바친 사내들의 기뻐하는 소리를 들었다.

입니다만, 이것도 솔직히 별로 만족스럽지는 못한 것 같군요.


5. Manchmal war sie verschleiert und heimlich auf die Galerie gegangen, die oben um
die Halle lief, und hatte hinter einer Saeule her die Maenner betrachtet, die auf
vergoldeten Sesseln sassen.

Galerie는 화랑이라는 의미보다는 여기에서는 건축에서 말하는 "열주랑"Saeulengang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둥이 줄지어 있는 주랑이 위에서(oben), 즉 윗층에서 홀을 둘러쌌다는 얘기지요. 거기에서 아래 지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말이죠.   

잡소리. "위장"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할 때에 'verschleiert'는 '위장'보다는 베일로 가려져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봄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까지의 생각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옮겨보자면,

가끔 그녀는 베일로 얼굴을 감추고, 위에서 홀을 둘러싸고 있는 주랑에 몰래 올라가서는 한 ("둥근"은 빼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둥이 꼭 둥글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기둥 뒤로부터 ...

로 하면 어떨까 합니다.

kies6871님의 댓글의 댓글

kies687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 정말 감사해요. 아직 많이 모자란 실력에 칭찬해주시니 쑥스럽네요;
신문이나 학술잡지는 왠지 딱딱한 느낌에 차라리 소설쪽이 읽기 쉽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들어 그게 참 건방진[!] 생각이었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대충 감은 오는데 우리말로 옮기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우리말로 쓸때 풀어써야 하는 부분, 혹은 불필요한 군더더기밖에 되지 않을 부분을 가려내는 일을 몇 번 하다보니, 역시 '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텍스트 전체의 흐름을 모르시는 상황에서 더 힘드셨을텐데 무려 장미 종류까지 찾아봐 주시고; 뭐랄까, 그동안 쉽게쉽게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조금은 반성;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

1번은 말씀하신대로 꽃잎으로 번역을 했구요, '품종개량'은 적절한 단어가 절대로 생각이 안나서; 그냥 그대로 뒀습니다. 아, 그리고 eben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Coing님께선 잡소리;;라고 하셨지만 오히려 그게 더 많은 도움이 되었던 듯. ^^)

3번은, 저도 님의 말씀대로 반복보다는 지속의 의미로만 알아오고 있던지라, 다음시간에 교수님께 다시 여쭤보려고 해요. ^^;;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4번! 은 정말 감사감사. ^^ 그런데 저 나름대로 또 머리를 굴려봤는데요, 어스름속의 방에까지, 라고 옮기는 건 어떨까요? 조금은 더 자연스러워 진 것 같은데... (아닌가??)^^;;

아, 그리고 5번에서는 확실히 교수님께서도 '화랑'보다는 '복도'의 의미가 있다고 잠깐 말씀하셨던게 기억이 나요. 그런데 제가 가진 사전에서는 코잉님께서 말씀하신 열주랑(Saeulengang)이란 단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Saeulen만 우선 찾아봤는데, (물론 그냥 '기둥'이란 뜻도 있지만) 제일 첫번째로 둥근기둥, 원주의 뜻이 있었답니다. (물론 틀릴수도 있지만..) 그래서 그것도 그냥 뒀어요.^^;;


- 교수님께서, 텍스트 번역하려면 정말 잡다한 지식이 많아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어요. 자기 전공 아닌 것도 최소한 조금씩은 알아야 하는거라고. 사실 내 전공도 제대로 못하는데; 남의 전공까지 알 필요 있냐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들어 그 말씀이 맞는다는 걸 실감하고 있답니다. 물론 과정은 정말 힘들지만, 번역하는 거 참 재밌고 보람있는 일 같아요.^^ 일개 학생인 주제에 이런말 하려니 참 민망하긴 한데요; 어쨌든 남의 것에 이렇게 진지한 고민을 해주셔서 (나름 감사한 마음에;) 이런저런 얘기까지 하게 돼버렸어요. 여기다가 이렇게 긴 답글 남기는 것도 처음인 것 같구요. 좀 뜬금없지만 앞으로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Coing님 정말 감사합니다. ^^

독어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53 붕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4 06-19
652 blumenbla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2 06-18
651 안개꽃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4 06-16
650 DAS RE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7 06-15
649 붕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6 06-15
648 바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6 06-12
647 애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4 06-10
646 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8 06-10
645 니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4 06-09
644 요카노비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9 06-08
643 Char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5 06-05
642 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1 06-05
641 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0 06-18
640 자드키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6 06-02
639 haesl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0 05-28
638 은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6 05-25
637 Nicht gehe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1 05-25
636 바리톤 정병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0 05-23
635 붕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5 05-23
6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4 05-22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