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확인을 받는 것은 면세 받았다는 도장이 아니라, 독일에서 구입한 물건이 독일 밖으로 나갔다는 증명입니다. 그것을 Ausfuhrbescheinigung이라고 합니다. 일반 여행자들이 그 증명서를 받는 것은 대부분 부가세를 환급 받기 위해서이므로 우리가 받는 그 증명서를 독일어로 정확히 표기하면 Ausfuhrbescheinigung zur Mehrwertsteuerrueckerstattung입니다.

그러므로 그 점원에게 이렇게 물으면 됩니다.
Kann ich die Mehrwertsteuer zurueckbekommen, wenn ich Ihnen die Ausfuhrbescheinigung zur Mehrwertsteuerrueckerstattung bringe?
좀더 딱딱하게 관청 독일어 형식으로 말하려면,
Kann ich die Mehrwertsteuer voll erstattet bekommen, wenn ich Ihnen die Ausfuhrbescheinigung zur Mehrwertsteuerrueckerstattung vorlege?

제 경험으로는 이런 복잡한 말 없이, Guten Tag! 하면서 그 증명서만 딱 주면 점원이 아무말 없이 부가세 돌려주던데요...^^

답글 감사하구요, 한 가지 더...
그런데 정말 가게에서 이 도장을 가져오면 돈으로 돌려주는 거 맞죠?
하지만 전 얼마전에 또 WMF매장에서 물건을 사면서 물어봤더니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수수료 없이 전액 돌려받고 싶어서 이렇게 일일이 가게로 가서 환급 받으려는 건데 여간 불편하지 않네요.
이러다 설마 공항에서 늦었다고 저번에 받은 영수증에 대한 세금도 안 주는 건 아닌 지 모르겠어요.  동생이 들어간 지는 이제 며칠 밖에 안 되었고, 전 약 한 달 뒤에 한국가게 되는데...
공항 수수료는 그냥 5유로만 내면 한번에 모든 금액을 다 주는가요? 책에는 그렇게 써 있던데, 이곳에도 수수료에 대한 내용은 못 찾았거든요.
좀더 아시는 내용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단 얼마라도 아껴서 물건을 사려니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emoticon_011

저는 오래 전에 약국에서 부가세 환급을 받은 적이 있고, 서점에서도 한번 부가세를 돌려 받은 적이 있습니다. 두 번 다 저를 방문했던 친지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행객이 아니기 때문에 공항에서 제가 직접 부가세 환급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수수료를 5유로를 내는지 얼마를 내는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약국과 서점에서 돌려 받을 때도 전액 환불 받은 것은 아니고 약간의 수수료를 공제했던 것 같습니다. 그 액수가 얼마였는지 몇 퍼센트였는지는 기억 나지 않습니다. lullu님께서 가셨던 가게에서 직접 환급이 안 된다고 하면, 아마 안 되는 가게도 있는가 봅니다. 되는 가게도 있고 안 되는 가게도 있고...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규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제가 모르니까 뭐라고 자세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종업원이 서류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안 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는 알면서도 귀찮아서 안 된다고 할 수도 있고, 또 혹시 그 동안에 규정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