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잘하시는데 영어 듣기만 못하신다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독일어 듣기에 관련해서는 "아니요"입니다.
겨울학기 지원을 하신다면 아직 학교를 다니시는건 아닌데 독일와서 9-10개월 산다고 해서 독일인 친구가 생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일어에 엄청 노출이 될 상황을 만들수도 있는것도 아니라서 독일이나 한국이나 듣기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큰 차이 없습니다. 대부분 착각하는게 독일와서 살면 노출이 많으니까 늘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대다수는 마트에서 쓰는 독일어나 듣지 삶이 쉽게 드라마틱해지지 않습니다. 그나마 회사나 학교 다니는 사람들이야 강제로 해야하는 부분이 많으니 이 사람들은 당연히 독일어가 늘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독일에 오셔서 막연히 늘겠지라고 생각하시면 사실 돈낭비(월세부터 시작해서 기타 등등)가 심하니 한국에서 열심히 시험 독일어 공부하시고 C1가능한한 빨리 딸수있게 준비하신다음에 오시는게 좋습니다. 시험 독일어는 일상생활과 많이 다르니 학원이나 괴외를 도움 받는게 일단 최고이기도 합니다.

아아 제가 글에 안적었네요 막연하게 독일로 간다는게 아니라 독일가서도 바로 어학원을 등록 할거에요! 어학원을 9-10개월 다니면 듣기가 많이 향상 될수있냐는 질문 이었습니다

독일에 있는 어학원은 모든수업이 독일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있고, 기본문법만 잘 다지시면 금방 익숙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 맨 앞자리에서 선생님 설명하는거만 계속 들어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학원에서 공부 하면 더욱 좋겟죠.

독일에 오래 살아도 독일어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본인이 독일사람들하고 지내려고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외롭다고, 힘들다고 한국 TV, 영화, 유튜브 보고 한국사람 만나서 한풀이하고 한다면 가능성 없습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독일사람들하고 24시간 붙어있으면서 독일말로 떠들수 있습니다. 그렇게 지낸다면 가능성 있습니다.
듣기가 잘 안되서 말걸기가 무섭고 자신 없어지는 성격이라면 여기와도 똑같이 집, 학원, 집, 학원만 다니면서 독일어가 어려워서 힘들다 라고 불평 할 것이고... 듣기가 잘안되도 나가서 독일사람들하고 계속 얘기한다면 당연 늘겠지요.

일단 유튜브에서 독일어 문법 가르쳐 주는 독일어 선생강의를 많이 들으세요. 독일 현지인 발음을 많이 들으세요. 뉴스도 좋습니다. 과거 C1 시험, C1Hochschule 시험 둘 다 쳤는데, 듣기시험 중에 식물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일본 학자의 주장이나 드론을 개발한 테슬라에 대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Audible 가입해서 독일어로 된 책 읽는 것 추천합니다.  속도조절 가능하고 월1회 책 구매가 가능한데 저는 듣기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처음에 속도 0,8 정도로 들으니까 안 들리던 단어도 들리는 신기한 경험이. .  그렇게 몇개월 듣다가 나중에 0,9나 1,0으로 들으면 거의 원어민 속도입니다. 가끔 일부러 1,2정도로도 들어보면 좀 빨리 말하는 사람의 속도 정도 됩니다.

넷플이 짱! 독일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