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어문답] 실생활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곳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곳의 대원칙입니다. 모두 알아서 대신 해달라는 식의 글은 무통보삭제됩니다. 작문 관련 질문도 가능한 스스로 작문한 것을 제시하면서 먼저 성의를 보이세요. 또 특정인에게 무리한 요구나 귀찮게 하는 행위를 삼갑시다.
독일식 통신체군요. umarm의 원형은 umarmen(포옹하다)이고 abknuddel은 저도 처음 보는 단어인데 abknuddeln이 원형일 것 같습니다. knuddeln은 부비부비 끌어안는 걸 뜻하고 abknuddeln도 그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 네티즌들은 통신체로 동사에서 어미를 빼고 어간만 쓰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그래서 그냥 umarm이라고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친구분이 제목에다 그렇게 적은 건 아마 애교스럽게 친근감을 표시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