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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의 지역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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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424회 작성일 04-06-29 14:35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 KKK 모 대학교에 다니는 중생입니다.
독어 관심이 많아서 독어독문과로 전과를 하려고 하는...

개인 사정으로 96년판 진명출판사 Deutsche Sprache를 보고 있습니다.
아니 책은 다 봤지만, 부록 테이프 6개는 어떻게 된 모양인지 들을때마다 새롭게 들리는군요.
아예 다르게 들린다는게 보다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제가 알기로 그 테이프를 녹음한 사람은 총 4명입니다.
그런데 4명이 쓰는 독일어가 모두 조금씩 다릅니다.
그 차이를 알면 그 사람들이 어느 지방 출신인지 알 수 있을까요.
참고로 녹음자들의 성명 및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음기호로 구분할 수 없는 발음의 특징은 한글로 설명하겠습니다.
다만 한글이 독일어 발음을 완벽하게 나타낼 수 없다는 가정 하에서
아래 내용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1. Rudolf Mathar: 40대 중반 남자로 추정. 전 테이프를 통틀어 가장 많이 나옴. 발음이 가장 강함. 익히 알려진대로의 발음인듯. z.B> Morgen, 모르겐 Heidelberk 하이델베르크, Luxemburg 룩셈부르크, gern 게른, Gross 그로쓰, Freund 프로인트 Durst 뚜르스트. 이상 예와 같이 R발음이 강하고 혀를 많이 굴림. 단 pruefung은 프휘풍에 가까웠음. 연음 거의 없음. 기타 히, 흐, 슈등의 발음이 강하고 명확하며 장음e는 거의 'ㅣ'에 가까움.

2. Sophia Mathar: 40대 여성으로 추정. 앞의 Rudolf Mathar씨의 친족으로 보임. 대부분 Mathar 씨와 비슷하지만 Gross 그오쓰, Brot, 브오트, Broetchen 브욋히엔 등의 단어에서 h에 가깝게 R음 약화, 차이를 보임(개읹적으론 이 발음이 독일에서 가장 보편적일 것으로 생각됨) 참고로 Morgen은 모으겐. 가장 특징이 없이 무난함. 기타발음 특이사항 없음

3. Daniel Wolf: 20대 중후반 남성으로 추정, 큰 차이는 없으나 일부 단어에서 영어의 R과 가까운 발음 감지. Morgen 몰겐 , Mark 말으크(영어식 R발음표기가 불가한 사정으로 ㄹ받침 표기)또한 Ruf에서 R발음 약화(우프에 가까웠으나 R이 묵음은 아니었다는 느낌을 주었음) Gruesse는 그위쎄에 가까움.

4. Pamela Braesel: 10대 중후반 여성으로 추정. ich 이시, sprechen 쉬프레신, nicht 니시트 ch의 히 발음이 시에 가깝게 바뀌고, falsch 팔쉬, Tisch 티쉬, Fisch 피쉬 sch발음이 슈보다는 시에 가깝게 남. ch와 sch사이에 연음 현상 일어남. Ich spiele nicht gern Fussbal(이쉬피일러 니싵 게언 푸우쓰발)또한 일부에서 Z발음 약화가 보임.(s에 가깝게) Wie heissen Sie?(비이 하이쎈 씨?), Musik(무시잌) R발음 굴리는 경우가 적으며 Durst(두어스트) Rudulf(우돌프에 가까움) Frankfurt(프랑크푸엍)와 같이 기존 R발음에서 유리된 발음이 많음. 또한 미음 e는 에보다도 어에 가까움.

제 귀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고, 한글로 발음 설명하기도 참 조악한지라 더이상 잘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이상 위와 같은 특징을 참고해서 저 사람들의 출신 지방을 알 수 있을까요? 있다면 어느지방인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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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부 바이에른 쪽이 떼구르르 혀가 구르는 r 소리를 내곤 합니다. ich에서 ch를 쉬에 가깝게 소리내는건 서쪽 쾰른 근처가 그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얼핏 들은 얘기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박인성님의 설명을 읽어보니 녹음한 사람들 중 베를린 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없는 것 같군요.

박인성님의 댓글

박인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흠..바이에른의 레겐스부르크에서 공부하고 오신 한 교수님은 이쉬 리베 디쉬, 잘쯔부릌 하시는데.--; 갈피를 못잡겠더군요. 그런데 정작 R발음 제일 많이 굴리는 Rudolf Mathar 씨도 엘터른 바이에른이라 하지 않고 엘턴 바이언(안?)이라 하는데 그건 어찌된 영문인지.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레겐스부르크는 안가봐서 그 쪽 사투리는 모르겠군요.(제가 떼구르르 굴러가는 r 음을 확인한 건 바이에른도 저 남쪽 국경 근처였습니다) 말씀을 듣고보니 성우들의 발음차가 지역차가 아닌 단순한 개인차일 수 있겠다는 짐작도 듭니다. 어학 테이프를 녹음하는데 상식적으로 사투리 티가 뚜렷하게 나는 사람들을 기용하진 않겠지요. 그리고 독일도 젊은 층으로 갈수록 사투리 사용 빈도는 줄어듭니다. 제가 있는 베를린에서도 기숙사 관리인 아저씨나 노점상 주인들에게서는 베를린 사투리를 들을 수 있지만 학교만 가도 베를린 사투리 구사하는 사람 찾기 힘들어집니다. 나이 적을수록, 공교육을 받은 정도가 커질수록 표준어에 가까운 발음을 구사하는 건 어느 나라나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성님, 정말 열심히 공부하셨네요. 한국인의 귀로 구분해 해는 발음의 차이를 현지에 안오고 테이프만으로도 그렇게 정확히 구분해 내시다니..
전 독일에 와 3년을 살았는데 와서 제 짦은 소견으로 답변을 드리자면 지금 그 4명의 독일인이 쓰는 말은 다 표준어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발음은 'ㅈ', 'ㅊ', 'ㅅ', 'ㅆ', 'ㅉ' 의 구분이 있고 그에 따라 말의 뜻이 달라지지만 독일어에는 그 구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나라 'ㅈ' 발음을 제대로 못하지요. 대신 우리는 독일어 Sonne를 존네로 발음하는 사람과 쏜네로 발음하는 사람이 구분되어 들리지만 독일인들 귀에는 그게 다 같은 소리로 들리는 모양입니다. 하일트님 말대로 남부로 갈 수록 s를 'ㅆ'에 가까운 발음으로 하고 북쪽으로  갈수록 'ㅈ'에 가까운 발음으로 하는데 절대 우리나라 'ㅈ'과 같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식 발음으로 '존네' 하면 독일인 아무도 그게 해를 가르키는지 못알아 듣거든요.
대신 저는 'z'를 제대로 발음하지도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우리나라 말 ㅈ, ㅊ, ㅉ, ㅆ, ㅅ 그 어느  것과도 같지 안더군요.
물런 여기도 Hoch Deutsch라는 것이 있지만 우리나라 표준어만큼 강력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님이 구분하신 4명의 발음상의 차이가 다 같은 말로 들릴 때 독일어가 잘 들리게 될 것입니다.
한 예로 전에 4살된 우리아이에게 성서그림책을 보여주며 아브라함과 사라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 뒤 그 아이는 그책을 혼자 보며 어느덧 사라를 자라라고 발음하고 있더군요. 사는지역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s'발음을 스스로 터득한 것이지요.
그리고 R 은 절대 우리가 한국에서 사용하는 'ㄹ' 발음이 아닙니다. 아스피린 회사 Bayer를 바이에르라고 발음하는 독일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귀에는 바이어라고 들리지요. 그런데 우리랑 달리 유럽인(같이 독일어 배우는 다른 나라 애들)은 바이어라고 발음할때 끝에 따라붙는 'r'소리를 귀신같이 알아듣고 받아적더군요.
할 수 없죠. 테이프에 나오는 발음을 그대로 익히세요. 그 중 한사람만이라도 그대로 똑같이 따라 발음한다면 독일와서 님이 하는말은 독일인이 못알아듣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박인성님의 댓글

박인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투리는 아니겠지요. Hochdeutsch니까. 이건 사투리라기 보다도 따로 구분된 발음기호가 없는 지방 특유의 발음에 대한 이야기 니까요. /-_- 한사람만이라도 뭐 완벽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글쎄요 워낙 언어광이라서.. 제 꿈은 대화하는 상대방과 똑같은 지방색을 내는 것이랍니다..ㅎㅎ 아무래도 여기서는 익히기 힘들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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