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모양인데... 한국자판에서 베타모양을 쓰지 못해서.. ss로 풀어서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베타 모양이 맞습니다. 5년 전쯤 독일에서 독일어 철자법에 대한 일대 개혁이 있었습니다.한국에서도 가끔 한글학회에서 맞춤법 교정안이 나오듯이요. 그때 사실 베타모양(에스체트라고 하지요)의 단어와 ss의 단어를 엄격히 구별하여 규정을 지었습니다. 그 전에는 혼용하여 사용하여도 틀린 것이 아니었지요. 그러나 새 독일어 철자법에 따르면 베타모양 대신에 ss를 사용하면 틀린 것이 됩니다. 그러나 유학가잣님 말대로 한글자판에서 베타지원이 안되므로 그냥 ss로 쓰는 분도 많고 아직도 독일인중에 나이 많은 분들은 개정전에 습관대로 그냥 쓰는 분들이 많아서 아직은 그냥 혼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5년 넘은 독한사전 중에는 원칙상 틀린 것도 있으니 교재와 독일어 강사에게 배운 대로만 쓰는 것이 맞는 사용법입니다.

허접한 보충을 조금 하자면.....muss같은건 ss를 에스체트로 쓰면 너무 짧잖아요 -_-?! 그래서 이렇게 모음이 하나밖에 없는 짧은 단어는 ss를 다 풀어쓰고, 긴 단어는 ss를 묶어서 에스체트로 쓰는 경우가 많다네요. dass의 경우도 마찬가지.
하지만 독일어가 지원되지 않는 사람들은 무조건 ss로 쓰죠. <-저처럼. 마치 움라우트를 모두 "e"로 풀어서 쓰는 것 처럼요.

과거의 맞춤법에서는 "단모음+ ss+모음"인 경우만  ss 를 사용하고, 그 밖의 조건에서는 "에스체트"를 사용하여, 장모음+에스체트+모음, 장모음+에스체트+자음, 단모음+에스체트+단어끝의 경우은 모두 에스체트를 사용하게 됐으나, 신 맞춤법은 이것에 상관하지 않고 "단모음+ss"의 규정만이 적용됩니다. 그밖의 경우, 가령 장모음+에스체트, 복모음+에스체트입니다. 따라서 ich esse, du isst, er isst이며, der Fluss이고, 이 때 모음 e가 단모음이라는 것을 시사하며, der Fuss (발),ich weiss와 같은 형태는 모음이 장모음이거나 복모음이므로 잘못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