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생활독어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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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uwirt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727회 작성일 10-02-12 09:46 답변완료본문
1. "샤우마마" 제가 사는 지역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schau mal도 아니고 왜 schau ma ma 라고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2. "Reinhold, ess' ma!" 맥도날드 카피 문구입니다. ess ma야 알겠는데 reinhold는 뭔가요? 혹시 철수야, 먹자 뭐 이런 식인가요?
3. konjuntiv II는 예의를 갖추거나 실현 불가능한 일에 쓰인다고 문법용으로 배웠지만 실생활에서는 딱히 그런 용법이 아니라 가볍게 많이 쓰이는 느낌입니다. 뭐랄까...그냥 뉘앙스의 추측으로는 그럴 지도 모른다의 가정이 아닌가 싶은데요. 맞나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49.gif"><BR><BR>1. Schauen wir mal... <BR><BR>남부에 사시는군요. 반갑습니다!<BR><BR>저 표현은 특별히 무슨 뜻이 있는 게 아니라 <BR>습관적으로 쓰일 경우가 많습니다.<BR>즉, 반드시 권유형 명령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BR>"아, 그러니까~" "어디 볼까?" 뭐 이런 정도...<BR><BR>우리 동네에서는 'Wir sind' 가 'Mia sann' 입니다. 하하<BR>그리고 위의 말도 아주 짧게 끊습니다 : "Schammamma" <BR><BR>Hammamma 도 있어요... ^^<BR><BR>2. 문구를 본 적은 없습니다만... <BR>그래도... 굳이 저 이름 Reinhold 를 택한 이유가 <BR>동사 'reinholen (hereinholen) 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BR>Wortspiel 로서...<BR><BR>3. 가볍게 자주 쓰이는 건 맞습니다. <BR>보기 : Das hätte ich gern ~ '~ (하고) 싶은데...' 의 뜻이지요.<BR><BR>
Wolkenbruch님의 댓글의 댓글
Wolkenbru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독일에선 말투만 아니라 뜻도 지역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모양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Schauen wir mal(Schaunwama) 이란 소리를 들으면 속상합니다. 왜냐면 뭘 부탁했을때 확실하게 "Ja!" 하고 싶지 않으면 그렇게 말 하거든요.
나시윤님의 댓글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22.gif"><BR><BR>맞아요!<BR>여기서도 그럽니다. 쉽게 확답을 하지 않고 미적거리며...<BR>"글쎄~~", "두고 보면 알겠지~" 의 의미가 가미된 듯. <BR><BR>지역 구분 보다는, 여러 경우에 두루두루 쓰이기 때문일 겁니다.<BR>대답 뿐 아니라, 할 말 없을 때 혼자 저렇게 중얼거리기도 하고...<BR><BR>원래의 뜻은 'abwarten' 이 가장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BR><BR>확실하게 "Ja!" 하고 싶지 않을 때, Westfalen 에서는 <BR>차가우리만큼 똑 부러지게 "Mal sehen!" 하더군요.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IMG onclick=insert(event) hspace=5 src="http://www.antichrist.or.kr/cheditor/icons/em/6.gif" width=19 height=19><BR><BR>2 번 :<BR><BR>그러고 보니, iss 가 아니라 ess' 인 것도 수상합니다.<BR>esst 를 줄인 말이니까 결국 2 인칭 Plural 이지요. <BR>Reinhold 역시 'reinholt, 즉 2 인칭 복수 명령어처럼 들리고...<BR><BR>따질 것도 없는 Wortspiel 입니다!!<BR><BR>
neuwirth님의 댓글
neuwirt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시원하게 긁어주시네요..감사합니다!<BR>남부이긴 남부인데.. 독일보단 더 남부랍니다..하하.<BR>북부독일 살다가 여기 와서 어찌나 생소한 말들을 많이 듣는지.<BR>맥도날드 광고판도 지나다니면서 늘 궁금했거든요.<BR>다른 것들도 재미삼아 소개해보자면.. "Mei liabste Speis'!" 라던가.. "Specktakulär.".. 이 동네니까 가능한 광고문구인듯..^^<BR>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좋은하루 되세요!<BR>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96.gif"><BR><BR>Franz Beckenbauer 의 인터뷰가 생각나서 다시 들어왔습니다.<BR>20 년 전 쯤인가, 기자가 그에게 "독일 축구의 전망" 에 대해 <BR>한 말씀 해 달라고 했더니,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BR><BR>"Schau mei o mei, nochet zeng ma scho!"<BR>(기다려 보라우요! 때 되면 어련히 알게 될 터...)<BR><BR>여기엔, "그걸 어떻게 알아? 내가 뭐 점쟁인가?" 하는 <BR>빈정거림도 은근히 섞여 있습니다.<BR><BR>noch 와 schon 을 함께 쓰는 것도 전형적인 바바리아 사투리입니다.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