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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법 2식과 높임/겸양의 표현에 관해서 질문 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기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161회 작성일 09-04-21 11:13 답변완료

본문

접속법 2식을 상대방에게 사용하면 높임말이 되고, 자신에게 사용하면 겸양의 표현이 된다고 이해했는데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Koennten Sie mir sagen, was ich dafuer machen muesste?

'그것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라고 표현할 경우 전자의 Koennten 은 높임이 되고, 후자의 muesste는 겸양이 되는 것 같은데 맞는지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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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어의 접속법 2식을 이용한 'Hoeflichkeitsform' 을 정확히 우리말의 높임말(겸양)과 대비하여 이와 똑같은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지만, 이 '예의있는 말법'을 적절하게 우리말로 옮기고자 하면, '겸양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절이란 것이 문명권마다 다르듯이, 말의 예법도 많이 다르겠지요. 그래서 이것을 100%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독일어에서는 다소 격식을 갖추어 자신의 희망 또는 요구를 조금 누그러뜨려 표현하거나, 어떤 진술을 보다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표현하고자 할 때 접속법 2식을 사용하여 씁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예의있어 보일 뿐,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말하는 이가 상대방을 높인다거나, 자신을 낮춘다거나 하는 의미는 좀 적은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또는 친구 사이에서 du 를 써서도, 'Koenntest du mir sagen, was ich dafuer machen muesste?' 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김기철님의 댓글의 댓글

김기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fatamorgana 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독일어 ''Hoeflichkeitsform'에 관한 fatamorgana 님의 설명을 정리를 해보면,

1. 독일어에서는 다소 격식을 갖추어 자신의 희망 또는 요구를 조금 누그러뜨려 표현하거나, 어떤 진술을 보다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표현하고자 할 때 접속법 2식을 사용하여 쓴다.

2.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예의있어 보일 뿐,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말하는 이가 상대방을 높인다거나, 자신을 낮춘다거나 하는 의미는 적다.

라는 것이 되는데, 이는 '정중한 표현'을 통한 '높임' 혹은 '겸양'의 효과라고 해석이 되는군요.
즉, 우리말처럼 자신을 낮추거나 상대방을 높이는 의미자체가 접속법 2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격식있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그러한 효과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이해되는데 제가 바르게 이해한 것인지요?
또한,

Koennten Sie mir sagen, was ich dafuer machen muesste? 

처럼 주절과 종속절이 모두 접속법 2식으로 호응하는 문장 뿐만 아니라

Koennten Sie mir sagen, was ich dafuer machen muss?

와 같이 주절은 접속법 2식, 종속절은 보통의 현재형인 문장도 허용되는지 궁금합니다.

fatamorgana님의 댓글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넓은 의미에서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제 말은 꼭 대화 상대방을 높이고자, 자신을 낮출 의도를 갖고 접속법 2식을 사용해 말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표현하고 싶거나, 정중하게 부탁의 말을 하고 싶거나 할 때 쓰는 것이지요.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그냥 '높임말'이라고 하면 '나이의 많고 적음'과 '어른/선배에 대한 예의' 등이 먼저 떠올라서, 그것과는 좀 다른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도 접속법 2식으로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을 접속법 2식이라고 해서 우리식 높임말로 옮길 수는 없겠지요. 물론 정중함은 담겨있겠지만요.

Koennten Sie mir sagen, was ich dafuer machen muss?  이와 같은 문장은 허용되고 그렇게 널리 쓰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비현실 가정 등을 나타내는 접속법 2식의 주절-종속절 관계도 아니고 그냥 정중한 화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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