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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문답] 실생활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곳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곳의 대원칙입니다. 모두 알아서 대신 해달라는 식의 글은 무통보삭제됩니다. 작문 관련 질문도 가능한 스스로 작문한 것을 제시하면서 먼저 성의를 보이세요. 또 특정인에게 무리한 요구나 귀찮게 하는 행위를 삼갑시다.

작문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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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392회 작성일 09-02-26 20:04 답변완료

본문

(운동을 보다 많이 한 쥐가 산소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그 산소가 신체 내에서 세포를 공격한다는 이야기가 전술 내용입니다.)

Das prinzip ueber Sauerstoff Aktivtaet in Korper macht man aelter und man kann leichter an Krebs sterben.

몸 안에서의 산소작용에 관한 원리는 인간을 늙게 만들고 인간은 더 쉽게 암에 걸려 죽게 된다.

-------------------------------------------------------------------------------------------------

여기서 macht man aelter 에서 man을 지우라고 수정을 받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man이 빠지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다시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인간을 늙게 만들고' 혹은 '노화를 촉진하고' 라고 할려면 macht aelter라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macht man aelter라고 해야 하나요?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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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굳이 쓰고자 한다면 man 의 4격(목적격)은 einen 이므로, macht einen aelter 라고 써도 되겠군요. 그러나 "Sport macht gesund", "Zu viel Schokolade macht krank"에서 처럼 그냥 machen 은 목적어를 쓰지 않고 형용사와만 어울려서도 일반적으로 쓰인답니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겠죠.
"노화를 촉진한다"라는 말을 좀 전문적으로 쓰고자 한다면 "foerdert den Alterungsprozess" 라고 해도 되겠군요.

그런데 문장이 잘 이해가 안 가는군요.
인간을 늙게 만드는 것은 몸 안에서의 산소 작용에 관한 '원리'가 아니라, 몸 안에서의 산소 작용 자체가 아닌가요?

도움되었기를 바랍니다.

김기철님의 댓글의 댓글

김기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답변을 달아주신데 감사드리며, 주어 서술어의 호응관계에 관한 것은 저에게 하신 질문이라 생각하고 저 역시 fatamorgana님께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제가 아는 데까지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몸 안에서의 산소작용에 관한 원리는'이라는 문장의 주부에서 '원리는' 이라는 주어와 '인간을 늙게 만든다.'라는 술부에서의 '만든다'라는 술어의 호응은 매우 자연스럽다 하겠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주어와 술어의 호응이 의미적으로 애매한 경우도 있으나, 상기의 문장에 있어서는 '(~한) 원리는'이라는 주어가 '(~한 결과를) 만든다'라는 술어와 호응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지나치게 주술호응을 좁게 해석한다면 '~원리가' '~을 지배한다'와 같은 전형적인 문장 밖에 사용할 수 없는 결과가 되겠지요.
이해를 돕기 위하여 국어에 있어서 주술호응이 부자연스러운 잘못된 문장의 예를 몇 가지 든다면,

나는 독일어를 공부하고 싶은데, 그것은 내가 중학교 때부터 배우고 싶었던 언어이다.

한국에서 대학도 못가는 실력인데, 하물며 독일로 유학을 갔다.

독일의 병원은 최첨단이며, 안전하고, 비용도 파격적인 저비용이다.
 
등이 있습니다.
또한, 교정시에 das Prinzip과 machen의 호응에 관해 별 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을 보면, 독일어에서도 Prinzip이라는 단어가 의미적으로 machen의 주어가 되는 것에는 별 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며 prinzip이 machen의 주어가 되는 것은 그 의미상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제가 국문학 전공자도 아니기에, 더 깊은 설명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혹시 fatamorgana 님께서는 교포이시거나 그게 아니라면 한국에서 떠나신 지 오래되셨는지요?
독어의 설명은 굉장히 뛰어나신데, 국어문장을 이해하는 방식이 흡사 영어나 독일어 문장을 해석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국어에 관한 문법적 직관이 많이 약한 것처럼 보입니다.
타인의 국어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은 타인의 국어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한국어를 독일어처럼 해석하려고 하고 무의식적으로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본인에게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 역시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일본식 한국어와 한국식 일본어에 심각한 혼동이 왔었고, 그런 부분을 극복하고자 국어의 통사론을 다시 공부하였습니다. 지금도 제대로 번역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같은 이유로 외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의 공부도 같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을 계속해서 달아주셔서, 모른 척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감사의 뜻으로 시간을 내어 덧글을 올립니다만 국문에 관한 것은 게시판의 주제와 맞지도 않고 여기에 국문학을 전공하신 분들도 틀림없이 계실텐데 제가 주제넘게 나서는 것은 옳지도 않기에 이만 하려고 합니다.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fatamorgana님의 댓글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어로의 번역에 있어서, 원문의 이해가 가장 처음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기에, 상식적으로 잘 이해되지 않거나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언급하였던 것 뿐입니다. 이것은 제가 우리말을 이해하는 문법적 직관의 강약-님이 제 글에서 느끼신다는-과는 거리가 먼 것이구요. 님이 쓴 글이 잘못되었다는 비판은 더더욱 아닙니다.
원리는 사물이나 사태(여기서는 몸 속에서의 산소 작용)에 관한 근본 이치인데, 그 이치(원리)가 사람을 늙게 하고, 암으로 사망하기 쉽게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혹시 '몸 안에서의 산소 작용이 사람을 늙게 하고 암으로 사망하기기 쉽게 한다'는 말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닌지 궁금했습니다.

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김기철님의 댓글의 댓글

김기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저의 글에서 혹 불쾌하게 느끼신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국어에 관한 질문을 계속하셔서 혹시나 과거 저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여 참조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은 글입니다. 단순히 문장의 의미를 확인하시는 의도로 물으신 것인데 제가 너무 앞서나간 답변을 단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문법적 직관이라는 말은 fatamorgana 님의 국어능력 자체를 비하하거나 폄하하는 뜻이 아니고 제가 만든 말도 아니며, 단순히 모국어에 대해서 화자가 문법의 타당성 유무를 직관적으로 느끼는(문법을 배우지 않더라도)  힘을 말합니다. 외국어를 새로 학습하는 사람에게 문법적 직관의 약화는 많던 적던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현상이고, 국어에 있어서 영어식 표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도 학교에서 관계대명사를 비롯한 영문법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식 표현에 대한 대다수의 문법적 직관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예로 든 상기의 3개의 문장은 전형적인 영문식 해석문장으로서, 중고등학교 때부터 이에 길들여진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에게는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찾아내기가 힘든 대표적인 문장들이라 하겠습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며, 저의 덧글이 혹시나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점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fatamorgana 님을 비롯하여 독어문답에 답변해 주시는 분들께는 늘 고마움을 느끼며, 항상 큰 도움을 받고 있기에, 저의 답변이 본의와는 다르게 지식의 공유가 아닌 오만한 결례로 보여질까 걱정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다시 한번 답변 달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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