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얘기 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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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푼수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조회 4,021회 작성일 02-04-15 06:33본문
야들야들 두어 뼘 자란 보리 밭길에
검둥이와 벗하여 걸어보는 봄 길
다리 두 개는 뚜벅뚜벅
다리 네 개는 종종종종
보리밭 속에서 푸드득 꿩 두 마리
못다 한 사랑 억울해 까 악 날아오른다.
싸리 꽃 울타리 집에 살던 순 이는
제대하고 돌아오니 시집가 버리고
그때도 보리는 오늘같이 두어 뼘 자랐었지
보리를 쥐어뜯으며 울던 순 이 생각 아련한데
하늘엔 솜구름 한가로이 졸고 있고
검둥이 잔등엔 민들레 홀씨 하나 사르르 앉는다.
검둥이와 벗하여 걸어보는 봄 길
다리 두 개는 뚜벅뚜벅
다리 네 개는 종종종종
보리밭 속에서 푸드득 꿩 두 마리
못다 한 사랑 억울해 까 악 날아오른다.
싸리 꽃 울타리 집에 살던 순 이는
제대하고 돌아오니 시집가 버리고
그때도 보리는 오늘같이 두어 뼘 자랐었지
보리를 쥐어뜯으며 울던 순 이 생각 아련한데
하늘엔 솜구름 한가로이 졸고 있고
검둥이 잔등엔 민들레 홀씨 하나 사르르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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