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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독일직장에서의 외국인에 대한 태도의 현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괴로운이이름으로 검색 조회 5,782회 작성일 02-04-18 17:37

본문

안녕하세요.
직장인입니다. 유럽에 대한 환상을 (말도 안되는 환상) 갖고 왔다가 이젠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외국인 무시는 기본이고 매사에 일본에 대한 관심, 심지어 월드컵 얘기 나오면 마치 일본에서만 열리는 듯이 얘기하고 제가 그 자리에 없었으면 분명히 한국에 대한 언급은 개고기 얘기나 했을 겁니다. 또 얼마전에 술자리에서는 저에게 기껏 질문한다는 것이 뭔줄 아세요? "일본 경제가 하락해서 너무 안타깝다. 원인이 뭔줄 아냐? 설명좀 해달라..." 기것 대화한단는게 이것입니다. 일부 개개인은 매우 괜찮은 사람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국민성은 정말 싫습니다. 모든걸 외국인 탓으로 돌리고. 저 돈만 조금더 모이면 이 나라를 뜰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독일로 오실 분들, 준비하시는 분들, 분명히 후회합니다. 정말입니다. 제가 만나뵌 유학생분들, 주재원분들, 다 독일 욕하고 앉자있습니다. 주재원분들은 그래도 덜한게 어차피 한국에 돌아가실 분이고 여기 상황이 대우가 좋거든요. 하지만 유학생들은 힘들게 돈 간신히 벌어서 왔으니 싫어도 빼도 박도 못하고 있는거죠. 하지만 여기 오실 분들 미리 깊히 생각해보세요. 저는 굳이 유학을 결정하시려면 미국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돈이 없지요. 저도 없어요. 저도 남이 미국으로 가라고 해도 돈이 없어서 못갑니다. 하지만 70년대에 손에 단돈 몇백불만 들고 가서 성공한 사람, 얼마나 많습니까?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말 그대로 기회의 나라 같애요. 또 분위기가 열심히 잘 살아보자 분위기에요. 하지만 독일은 어떤 분위기인줄 아세요? 잘 살아서 뭐하냐. 혼자 야근하고 일 열심히 하면 어떻게 얘기하는줄 아세요? "이 황금같은 저녁에 쓸데없이 일을 하다니. 재미없는 병신. 애인도 없나봐. 인생을 매우 재미없게 사는군." 정말 여긴 나라 자체가 열심히 살려는 의욕을 불살려버리는 나라입니다. 얼마전에 사원 평가가 있었습니다. 어떤 줄 아십니까? 물론 저에 대한 평가는 개판이였죠. 외국인이니까. 그래서 제가 사장에게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일부 독일인은 외국인을 좀 차별하는 기질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뭐란줄 아십니까? 저 외국인 혼자 흥분하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난리치고 있네. 전 완전히 이 꼴 됐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독일애들처럼 어영부영 인생을 대충 살고 싶으시면 얼마든지 오시고, 미래 계획이 뚜렷하고 열심히 성공을 목표를 두고 오시는 분들은 절대로 오시지 마세요. 저처럼 정말 후회합니다. 여태까지 여기 오느라고 들인 엄청난 비용,가구 사고, 차사고, 언어연수비용 등, 물론 생각만 해도 괴롭고 눈물납니다. 하지만 이 본전 뽑으려고 미련하게 괴로워 하면서 있을필요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젠. 어차피 세금이 너무 나가니까 돈도 안모이고, 그냥 몇달 밥 굶듯이 열심히 돈만 모아서 여길 뜰 작정입니다. 어디로 가냐구요? 전 기회의 나라로 갈 겁니다. 물론 무직, 돈도 없지, 비참한 인생이지요. 하지만 식당일을 하던, 닥치는 대로 알아보고 하면 기회는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제가 혹시 가서 성공하면 다시 글 올릴께요. 여긴 마땅히 속상하고 그래도 털어놓을 친구 하나없습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리겠습니까? 독일 사람 정말 싫습니다. 미치겠습니다.


방문객 : 님의 심정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정말 님의 말처럼 독일의 직장생활이 그렇다면 작은 문제가 아닌듯합니다, 혹 괜찮으시다면 님이 근무하시는 회사는 어떤 곳입니까? 그리고 님은 어떻게 거기에서 근무하시게 된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글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꼭 필요할것 같아서 이렇게 질문 올립니다. [04/19-04:13]
우니: 구체적인 상황은 잘모르지만 알만하네요.생활환경은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저도 그곳에서 살아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사람들한테 정이안가
데요.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그런사람별로 못만나 봤어요.그래서 결국 이
렇게 이년만에 집에돌아와 제가 살던동네가 그립기는 하지만 다시 살러
가고픈 생각은 별로 안들어요. [04/19-04:44]
well: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만...50%가 세금이니 돈도 별로 안모이고....일과후, 주말에 일하고 싶어도 분위기 썰릉......글쎄여...... 미국가면 뾰족한 수가 있을까여? 거기는 차별(?) 없을까여?....전 미국에 안 살아봐서리...nur frage. [04/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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