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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대학병원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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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카이름으로 검색 조회 3,680회 작성일 01-11-12 23:55

본문

병원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2주 전 제 경험도 몇 자 쓰고 싶네요. 저는 별로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했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못 하겠다고 인근 대학병원을 소개시켜주었죠. Termin도 1달 후로 잡아주었고요. 그래서 그 날을 기다리다가 2주 전 월요일 11시 Termin에 맞추어 갔습니다. (10 시 쯤에 갔다는 이야기 죠. 처음 간 곳이어서 각종 등록 절차를 밟아야했으니까요.) 그리고 제 차례를 기다렸죠. 그 의사 방 앞에서. 그런데 의사는 정확히 12시에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기 담당 환자들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방식은 이러했습니다. 한 환자 면담이 끝나면 의사와 환자가 함께 간호사실에 가서 거기서 무슨 일인가 하고, 그리고 나서 거기서 다른 서류를 받아다가 다른 환자를 부르고... 한국에서는 간호사가 왔다갔다 하는데, 여기서는 의사가 왔다갔다 하더군요. 그런데 1시가 다 되도록 제 차례가 올 기미가 없고, 왠지 저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먼저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간호사실에 가서 물러보았습니다. 혹시 뭔가 실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그런데 거기에 있던 간호사는 바로 다음이 내 차례라고 하면서, 다른 서류들 위에 놓여있는 제 서류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잠시 후 의사는 자기 방에서 나와서 간호사실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이제 제 이름을 부르겠거니 생각했지요. 그런데 전혀 다른 사람을 불러서 데리고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분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간호사실에 가서 따졌지요. 저 의사가 이미 여러 번 이랬냐고요. 그러자 그 간호사는 당황스럽게 자기는 모른다면서, 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나는 한번만 더 이러면 진찰이고 뭐고 안 받겠다고 하고 또다시 기다렸지요. 잠시 후 의사는 다시 나와서 간호사실에 들어갔습니다. 그 안에서 한참을 있다가 나오더니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저는 사실 이미 뿔이 나 있는 상태였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진료 시간은 15분 정도. 물론 점심은 못 먹었고요. 한국의 서울대 병원, 이런 사람 많은 데보다 훨씬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 거면 Termin은 왜 11시로 잡았는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그리고 순서 바꿔치기는 분했구요.


저도 병원에서: 저도 그 이후 병원 가능하면 안가려 노력하게 되었는데 아침 9시에 가서 10시 반에 의사얼굴 처음 봤습니다.그리고 5분 이야기하고 끝.저의 경우 순서가 뒤바뀐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짜증나더군요.간호사말이 의사선생께서 항상 환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느라 늦어지니 인내심을 가지라고 하더군요.그래서 나완 5분이면 끝이었나. [11/1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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