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경 (skhwang@hanimail.com) 조회수: 310 , 줄수: 23

지난 주말에 (1.22 - 23 ) 룩셈부르크에 다녀온 것에 대해 몇마디 적어보고자 들렀습니다. 흔히 베네룩스 3국이라해서 룩셈부르크를 벨기에 옆에 붙어있는 작은 나라 정도로 생각하기 쉽죠. 특히 "여행지"로는 벨기에 가다가 들리는 곳, 아니면 프랑스가다가 잠깐 구경하는 정도로 , 저도 물론 그렇게 룩셈부르크를 우습게 보고 출발을 했습니다. 보통의 유럽도시(예, 파리. 베를린.로마. 쾰른. 빈....)와는 전혀 분위기가 틀린 곳이예요. 그 작은 국가가 어떻게 열강들 틀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을까? 먼저 의심해 보고, 그 곳을 찾으면, "아하! 이래서 였구나" 하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거예요. 도시 전체가 요새화되어 있어서 아주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가파른 계곡과 산, 비탈진 곳에 지어진 집들과 교회...


이 정도만 보고 룩셈부르크를 다 봤다고 결코 생각하지 마세요. 꼭 들러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우선, 기차로 오시는 분은 중앙역(GARE CENTRALE) i(인포메이션)에서 룩셈부르크지도 를 얻으세요. 아주 친절하게 도시관광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차로 오시는 분은 바로 centrum(중심상가)으로 가셔서 그 곳 i에서 지도를 구하십시오.


그 다음, 사실 룩셈부르크의 중심상가는 별 볼일 없었어요. 그 곳은 대충 보시고 10분에서 15분 정도 걸으시면, ALT STADT(구시가지) 로 가실 수 있습니다. 그 곳의 CASEMATES du BOCK를 꼭 보십시오. 이 곳 하나로 룩셈부르크에 오신 것에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난 후, MUSEE NATIONAL d'HIST. et d'Art(국립 역사와 예술 박물관)을 가보세요. 입장료는 많이 비싸지 않고, 저는 가족 티켓으로 200LF(약 10DM)을 내고 봤습니다.
규모가 크지않아서 우선 다리가 아프지 않아 좋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부담없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쌈박합니다.


또 그 다음에는 Musee d'Hist. de la Ville de Luxemburg(룩셈부르크 역사 박물관)을 가보셔야 합니다.그 곳은 입장료가 무료인데,룩셈부르크의 도시 역사를 알수 있는 역사 박물관이기도 하지만 그 건물 자체가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입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룩셈부르크의 지하성벽자체를 이용하여 아주 현대적으로 건축한 인상적인 건물이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정보가 짧아서 저희 팀은 계단을 이용했습니다.쉬엄쉬엄 구경하기 좋게 의자도 많이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모니터가 있어 앉아서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물론, 독일어 및 한국어 안내는 아님) 그리고 무료로 화장실 사용도 할 수 있지요.


이상이 제가 드릴 수 있는 여행정보입니다. 이글을 보시고 틀린 점이 있거나, 더 추가해서 정보를 주실 분이 있으시면 꼭 한 말씀해 주세요.

추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