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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흑...오늘 같은날 진짜 자존심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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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레스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380회 작성일 04-12-08 11:54

본문

방금 어떤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이 파티는 특히 외국인대학생들을 위한것이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갔었는데요...
흠..같은 수업을 듣는 스페인 남자랑 체코에서 온 남자랑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근데 이야기 하면 할수록 이 남자아이들이 저를 약간 무시..?아님 웃기게 느끼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거예요.
제 발음이 자기네들에 비해 좀 이상했던가봐요..
머..아님 관심이 전혀 없는데 저기 멀리 아시아 어딘가에서 온 여자 아이가 발음도 웃기게 지겹도록 쫑알거린다 생각했던지..
암튼 너무너무 불쾌한 상황까지 가게 되었어요. 속에선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계속 말해봤자 내 목만 아프고..그래서 내 발음이 나쁜가보다..라고 말하고 와버렸죠.
오늘따라 더 특히 이 사람들과 저와의 거리감이 크게 느껴지는 하루였네요.
비슷비슷한 단어에..다들 고만고만한 독일어실력들인것 같은데 왜..내 발음을 못알아 듣느냐 말이죠.흑흑...수업시간에는 둘째치고....특히 파티에 가면 그런걸 더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평소보다 말을 많이 해서 그게 더 심하게 와닿는가보죠..암튼 잘 모르겠네요..발음문제가 저 자신에게서 오는 문제점인지..아님 그 사람들이 나쁜 귀를 가졌던지...
오늘따라 괜히 이 유럽권사람들이 부러워지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꼭 동양인은 나혼자 독일에 있는거 마냥..
이만한 일로 속상해서 되겠느냐만은..그래도 속이 상해서 주저리주저리 몇자 적어 올렸네요.
밤이 늦었는데 그럼 이만 자야겠어요.
그리고 담주에 또 그 파티에 갈지 생각해 봐야겠네요...
추천29

댓글목록

똘이장군님의 댓글

똘이장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인 입에서 나오는 독일어 발음이야, 그 나라마다 각기 특색이 있기마련인데.. 그런걸로 사람 기분상하게 했다니 좀 그렇네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괜히 그런걸로 속상해 하다보면, 독일어에 대한 자신감도 더더욱 없어질뿐만이 아니라, 사람들과 독일어로 이야기 하는것도 꺼려지게 되잖아요.
한국어 발음이 약간 각진(??똑똑 끊어지는 발음이라고 해야하나) 발음이라서 불라불라 이어지는 발음을 가진 나라 사람들이 듣기에 좀 재밌게 들릴수도 있을거예요.. 의식적으로 발음연습 많이 하시다보면 많이 좋아질거예요..  전 사실 영어권 사람들 독일어발음 재밌더라구요.. 모든지 굴러가는 발음..
으르르르르~~
같은 과에 친한 독일친구 있으면, 발음 교정하는것좀 도와달라고 하세요.. 나 스스로 채울 수 없는건 남의 도움 받는다고 해서 부끄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마디로 그 스페인 남자 인간이 덜 되었네요. 숙녀를 놀리다니. 자기가 독어를 못하니까 엄한 사람을 잡았거나 드레스덴 님께 있는 관심을 이상하게 풀었거나 하여튼 정상은 아닌 사람입니다 .신경 끄세요. 저도 스페인 사람이 같은 반에 있어 보아서 아는데 그들도 발음 후진 거 마찬가지 던데요 뭐. 이태리 사람들도 그렇고 공연히 모든 발음이 된소리가 되어서 나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 발음이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인들 보다는 훨 좋잖아요. 전 태국 사람과도 같이 들어봤는데 거기도 후진 건 마찬가지.아시아인들 중에는 그나마 우리나라가 낫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아시아 말에는 f 와 p, v 와 b, l 과 r 소리의 구별이 없기 때문에 구별해 듣기도 어렵지만 그 발음도 제대로 못해 유럽어족 들이 잘 못 알아듣게 말하기도 하지요. 그런 단어 하나 하나의 발음만 정확히 낸다면 억양이나 액센트에서 어쩔 수 없이 묻어나오는 한국냄새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외국인이나 자국어 액센트를 가지고 외국어를 하기 마련이니까요.
저의 미텔 선생님은 둘 다 미텔반임에도 잘못된 발음은 신경써서 바로 잡아주셨어요. 하지만 액센트에 대해서는 Sympathisch한 거라며 관대히 수용하시더군요. 전 지금도 Perfekt에서 p와 f를 꺼꾸로 발음하고 Weihnachtsbaum 에서 w 와 b 도 반대로 하거든요. 말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틀리게 발음하고 있더라구요. 이런 큰 실수만 아니라면 독일 사람들 다 잘 알아들어요. 그리고 그 파티 계속 가세요. 이상한 애들 때문에 공연히 기 죽을 필요 없습니다.

드레스덴님의 댓글

드레스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한국사람들 밖에 없네요..^^
며칠 괜히 우울해서 독일어는 입밖에 내지도 않고 있었는데 말이죠....
진짜 힘내야겠어요.
지금까지도 기가 팍 죽어있었거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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