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에...아기아빠 교수님이 한국에서 오셔서...같이 여행삼아 다니게 된 적이 있다...
베를린에서 공부하신 분이라 독일남부를 보고싶다하셔서....다니던 중...
마지막날쯤....한국음식을 찾게 되어(첨으로 독일오신 또다른 분이 계셔서)...뮌헨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어떻게 해서 찾은 한국식당은 서울식당....
음식은 물론...맛있었고....식당 사장님 내외분이 계셨는데, 너무 감사한 분이셨다...
그저...밥한번 먹고 가버리는 손님일 수 있는데...
독일에서는 다 돈인것을....
밥도 더 주시고...^^ 아기주라고 쥬스에...먹을것을...
나중엔 샌드위치(아저씨가 드실려고 샀다는...)를 가면서 먹으라고 주시고...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오랫만의 한국사람의 정감을 느꼈다...
그리고 아기아빠가...자켓을 벗어놓고...오는 바람에...이미 멀리 와 버렸고...우리집에서도 너무 멀어...전화를 해 보내주시길 부탁했는데...
흔쾌히 소포로 보내주셨다....소포비는 물론 안받겠다고 하셨고...
1유로라도 아껴야 하는 우리입장에선...너무나 고마웠다...

이글을 보시지는 않겠지만...이렇게라도 감사의 맘을 전하고 싶어...

아무것도 아닌데...내가 너무 사람의 정에 굶주려있는건가...^^

추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