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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다리가 찢어지기 일보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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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ru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930회 작성일 04-11-09 19:48

본문

조금씩 조금씩 주제에 접근하는 재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점점 더 봐야할 내용들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5페이지를 보고 나면 더 찾아 봐야할

문헌들이 30페이지가 늘더군요. 한국에 가져갈 생각을 해야 하니 원서 단행본을 복사하고

잡지논문을 복사해서 Ordner에 철을 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20페이지를 봤지만 봐야할 복사물은

100페이지가 더 늘어나는 악순환을 하고 있습니다.


Privatdozent와의 이야기...

나 : 이렇게 공부하면 10년이 걸려도 다 못보겠다.

P : 일단 작은 잡지논문부터 보면서 단원별로 글을 먼저 써라. 3페이지든 10페이지든.
그리고 일단 단원이 정리가 되면 단행본의 관련부분을 자세히 읽어보고 추가를
하든지.... 최종논문이 완성되기까지는 10번정도는 추가가 된다.
모든 관련글을 다 읽어보고 글을 쓸려면 10년이 걸릴꺼다. 10년 뒤에 Summa를 받는
논문을 낼려는 방법은 좀 미련하지 않냐?
처음에는 10장짜리나 20장짜리 잡지논문을 낸다 생각하고 쓰고 모든 목차가 들어가게
정리를 하다보면 전체관점도 잡히는 거고.. 단원별로 정리를 하면 처음에는 50장 정도
될꺼고.. 그걸 낼 수는 없으니 그때부터는 점점 심화를 해서 단행본이나 Habili논문이나
기타등등 계속 확인해가면서 추가가 되다보면 laude에서 cum laude논문으로 바뀌어
가고 100-150페이지가 될 것이며.. magna로 가는 것이 아니겠느냐.. 300페이지가
되면 이제 더 추가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할 것이며 줄여야 할 것은 줄여
야 할 것이고... 더 확인해 봐야 할 문헌이 있으면 찾아 읽어야 할 것이며...
본인과 지도교수가 그 주제에 대해서 Dissertation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가 되면 이제 제출이 되는 것이지 않느냐... 그게 몇 년이 걸리는 것은 읽고 정리하는
시간여하에 달려있는 것이고...네가 원하는 수준만큼 시간을 투자해서 제출하는 것이고..

나 : 그게 맞는 말이긴 한데.. 1997년에 400페이지 짜리 Habil논문이 있는데 아주 관련이 많은
것이라서 읽어보아야 할텐데 엄두가 안난다. 처음부터 쭉 보면 5-6개월 정도 걸릴려나..

P : 독일 학자들도 그렇게 안본다. 자기 논문과 관련된 부분을 찾아서 핵심적인 것을 읽어보고
요약한 부분이나 그 단원별 결론을 먼저 읽어보고 확인해 본다. 그리고 97년 논문이면
그 이후에 잡지논문이나 주석서를 찾아보면 그 책에 대한 관련 부분의 평가가 있을 것이고
일단은 초학자로서 교수나 학자의 그 논문에 대한 평가의 글을 참고해서 이해를 먼저하는
것이 순서이다. 더구나 외국인으로서는 더욱 그것이 신뢰도를 높이는 길이지 않을까?

물론 처음부터 정독을 해서 그 논문에 대한 분석을 완전히 하면 완성도 높은 논문을 창작할
수 있지만 읽고 나서 그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시간은 어떻게 보상되는가?

나 : 시간상 제약이 있고 읽은 시간도 또한 느린 외국인으로서는 아무래도 좀 더 효율적인 문헌
읽기를 해야겠다. 고맙다. P.

....................................

그래서 다시 관련 잡지논문을 찾아서 그 주제에 대해서 20-30장 정도로 설명한 글들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그것만 해도 한 단원과 관련해서 20개가 넘더군요. P의 말대로 일단 그 글들을 정

확히 이해해볼려고 참고문헌을 확인해 가면서 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작은 소단원과

관련해서 잡지논문이 이해되는 대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더 깊이 확인해 봐야 할 단행본 논문

은 체크만 해두고 6개월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아마 6개월 뒤에는 제 학위논문으로 80페이지짜리

논문이 생기겠죠... 통과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1차완성과 틀은 잡힐 것이고 이제

깊이를 더해 가는 작업을 하고... 그러면 150페이지, 300페이지가 될 듯 합니다.

휴......갈 길이 멀군요.


잠시 쉬어가는 뜻에서 재미있는 유머하나 올리죠..

Der "Witz des Tages" vom 09.11.2004:

Der beste Freund
(von Elisabeth Henric)

Eine Frau ist mit ihrem Liebhaber(정부(精夫)) im Bett, der "zuffaelligerweise", der beste

Freund ihres Ehemanns ist. Nach einigen Stunden ungetruebter Freuden(방해받지 않은

기쁨의 몇 시간이 지난 후) klingelt ploetzlich das Telefon.

Die Frau hebt ab und spricht mit froehlicher Stimme:

"Hallo? Oh, ich bin so froh, dass du anrufst. Wirklich? Das ist ja wunderbar, das freut mich

aber fuer dich. Also bis dann, tschueß(안녕, 네가 전화해 줘서 기뻐. 정말? 멋져, 잘되길 바랄께,

그럼 그 때 봐 , 안녕~)", und legt den Hoerer auf.(den Hoerer abheben받다, auflegen끊다)

Der Liebhaber fragt: "Wer war denn das?"

"Oh, nur mein Mann, der mir gerade erzaehlte, welch wundervolle Zeit er beim Angeln

mit Dir verbringt!”
……………………………………

위의 유머는 재미도 있으면서 전체적으로 독일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살아있는 회화체를 공부할 수 있으며, 관계대명사(der, der, welch)를 적절히 연결해서 부드럽게

대화를 하는 예를 보여주고 있군요.

살아있는 회화가 될려면 위의 경우처럼 so, ja, aber, denn, nur, gerade 등의 느낌을 강조하는 말

이 있어야 문어체 같은 딱딱한 느낌을 없애줍니다. 너무 많이 쓰면 대신 경박해 보이죠.

이런 글은 한 번쯤 외워서 독일어회화 상대방에게 이야기해보면 더욱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서 언

젠가 있을 상황에서 바로 나올 수 있습니다.


독일어 공부도 조금은 즐겁게 하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팽팽한 유학생활의 활력소가 될 듯 합니다.


.......................................


세번째 Tipp : 맨위의 링크에서 보는 바와 같이 Ally McBeal DVD를 사거나 빌리셔서 ..아님..

다운로드를 받아도 되고... 링크싸이트의 독일애들의 알리맥빌 팬클럽 동호회에서 대본을 보면서

따라해보고 들어보고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Mittel 3 이상 추천...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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