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떤 수업에 어떤 교수가 들어오고 어떤 조교가 뒷치닥거리를 하는지 보이기 시작한다. 그럼과 동시에 과목이 점점 빡세지는걸 심심찮게 느낀다. 어떤 과목은 수업듣고나면 정신이 없다. 혼이 다빠진다고나 할까? 사실 수업따라가기 너무 바쁘다. 그런데 어떤 녀석을은 교수들에게 질문을 한다. 사실 뭐라고 질문하는지도 못알아듣겠다. 웃긴거는 교수도 못알아듣는다는 거다.

얼마전부터 학교에서 제공되는 독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달랑 두시간씩 두번...고작 이걸로 독어가 늘까 하는 걱정도들기도하고...하기야 공짠데 더 많은걸 바라면 도둑넘이겠고...얼마전에 Mein Name ist Hong. Wo wohnen Sie? Ich heiße Hong....뭐 그런거 배웠다. 움라우트 붙은알파뱃은 죽어라고 발음해도 영 이상한 발음이 나온다...내입에서 이상한 발음이 나올때 마다 나 자신이 신기하다. 내입으로 그런 발음을 할려고 하는데 내 귀에듣기는 소리는 얼토 당토않은 이상한 발음이 들린다... 신기하다....그런데 이란에서 온 녀석이 나보고 독어 잘한다고 그런다. 달랑할줄아는 말은 Ich heiße Hong 이 고작인데... 하긴 이녀석이 약간 이상한 녀석이다. 저번에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깐 핵폭탄 만드는 나라서 왔는지 핵폭탄 없는 나라에서 왔냐고 하던 그녀석이다.

주말이다. 저번주는 영화를 다운 받아서 봤는데, 어떤 녀석이 자기 여동생이 노래 다운받다가 걸렸다고 한다. 1000유로가 넘게 벌금을 냈다고...그리고 그 이야기가 끝나기 무섭게 다른 한녀석이 여기서 다운받는거 굉장히 조심해야된다고...특히 학교에서 제공되는 인터넷은 모든 모든 정보가 드러나 있어서 금방 잡힌다고..... 그 이야기 듣고 나니깐 괜실히 쫄게 된다. 사실 이렇게 다운 받음 안되는데...

혹시 누가 다운받다가 걸린 적 있습니깡?^^^ 독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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