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말이라곤 "툿 미러 라이트! 이히 쉬프레캐 카이 도이치." 이게 고작이다. 앗 그리고 "츄스".
사실 어떻게 쓰는 지도 모른다....

10월 11일 날 첫 수업이었다. 교수가 억센 독일식 영어를 구사하면서 1시간 30분 빡세가 수업을 하더군...3~40명 정도 되는 학생들중 한국학생은 딸랑 나하나...얼굴색들은 가지 가지 White, Black, brown, Pink, Green.... 다들 내가 중국에서 왔냐고 물어 보더구만...한국이라고.... 남에서 왔는지 북에서 왔는지도 물어보더군... 어떤 녀석은 핵폭탄 만드는 나라에서 왔는지 아님 핵폭탄 안만드는 나라에서 왔는지 물어보더군...무식한넘...

둘째 날 수업이 아침 8시라고 적혀 있다. 기숙사가 학교랑 가까워서 그나마 7시에 일어서 후다닥 씻고 분단장을 하고 학교를 갔다. 화요일이 가장 빤센날이다. 아침 8시 부터 저녁 6시까지... 그런데 그날 이강의실 저 강의실 돌아다니면서 교수들을 기다렸는데 한명만 나타났다.

셋째날... 수업이 10시 딸랑 하나다. 수업 마치고 레힌 젠트룸이라는 곳에 가서 login ID 랑 Password를 받으러 갔다. 이게 있어야 학교나 기숙사에서 인터넷을 할수 있다고 한다. 공짜로...신기하다.
그런데 이게 말을 안듣는다. 아무리 ID를 넣고 Password를 넣어도 인터넷이 되질 않는다. 학교 홈피만 달랑 뜨고 다른 곳으로 갈려고 하면 작동이 안된다. 인도녀석하던 말이 생각난다. 학교 홈피는 login 없이 들어갈수 있다고...그런데 따른곳을 갈려면 그게 필요하다고...하지만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 학교 홈피에서 제공하는 google이나 yahoo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내가 우연히 알아냈다. 이렇게 좋을 수가....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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