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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똘이장군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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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637회 작성일 04-10-07 08:28

본문

산후조리요?
사람마다 다르다가 정답이겠네요.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므로 뭐라고 조언을 해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제 주변에도 아기 낳고 바로 공부하시는 분도 계시고 휴학을 하신 분도 계십니다. 저도 큰애 때는 아기가 2달 되었을 때 대학원 복학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아기를 봐 주시는분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현재 육아가 만만치 않음이 새록 새록 느껴지면서 아기가 적어도 첫돌이 될 때까지는 엄마가 전념해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손이 많이 가거든요.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도요.

산모의 회복은 정말 뭐라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분만의 상태에 따라 회복기도 다르더군요. 아기 낳은 다음날로 맨발로 돌아다니는 독일여자들 분명 나중에 늙어서 아플 거라고들 하는데 어차피 늙으면 여기 저기가 아픈 것은 현실이니까 꼭 산모가 삼칠일 동안 꽁꽁 싸여서 갇혀지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조심하기는 해야겠지만.

전 삼칠일이 되기 전에도 급한 볼 일이 있으면 외출 했습니다. 옷은 적당히 얇은 긴팔을 입었습니다만 21일째가 되자마다 벗어 던졌습니다. 여름이었으니까. 괜챦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주변의 한국분들 중에는 산모가 겁도 없이 반팔입고 다닌다고 뭐라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출산 전에 헤바메를 처름 만나서 자랑스럽게 얘기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출산 후 모든 산모들이 미역국을 먹는게 그거 참 좋은거다."
"모든 수페는 다 산모에게 좋습니다. 닭이나 소고기 육수는 모유 분비에 좋으니까 당신이 먹는 미역국도 당연히 좋겠지요."
"독일에서는 어떻게 애를 낳는지 몰라 걱정이다."
"전 세계 어디서나 아기를 낳고 삽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독일에서도 당신은 아기를 잘 낳을 수 있습니다."

전 올케가 둘인데 한 언니는 삼복더위에 출산을 하고 땀띠로 범벅이 되면서도 긴팔 잠옷입고 창문닫은 방에서 선풍기 바람은 전혀 안쐬고 이불 뒤집어 쓰고 산후조리를 하였습니다. 샤워요? 당연히 3주간 안했지요.
또한 언니는 겨울에 출산을 하였는데 간호사여요. 의학적으로 산모가 샤워를 하지 말라는 이유가 없다며 삼일만에 샤워하고 머리감고 다 했습니다.
현재 둘 다 건강합니다.

그래서 저도 잘 모르겠어요. 무엇이 정답인지.
지금 아기를 기다리신다니 여러가지로 긴장되고 불안하고 하시겠네요. 점점 움직임도 힘들어 질텐데.
건강히 순산하시길 빕니다.
추천6

댓글목록

똘이장군님의 댓글

똘이장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구.. 이렇게까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까지의 두려움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지금은 무대포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춰 사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괜실히 한국에 계신 분들하고 비교하면, 욕심만 더 많아지고, 되는건 없을테니깐요. 뭐.. 옆에서 도와줄 사람 없으면 신랑이 죽으라 고생해주겠죠.ㅋㅋ
닥치면 다 되지 않을까요?ㅎㅎ
요즘은 의외로 몸이 가벼워져서 이거저거  출산용품 준비하러 다닙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노라고.. 출산용품 준비도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던데..
혼자 해볼려고 노력하다보니..되더라구요. 암튼 이제 아가 나올날만 기다려집니다.. 목로주점님도 산이와 함께, 건강한 생활 하시구요..앞으로도 목로 주점님 재밌는 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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