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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이제 겨우 걸음마 인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럭셔리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393회 작성일 04-03-24 03:51

본문

이제겨우 한걸음 떼어 놓았는데...이제겨우 한발짝 내딨었는데...
1월 3일 인천발 루프트 한자에 몸을 싣을 때만 해도 먼가를 찾아내겠다는 강렬한 무엇이 있었는데...
이젠 그것마저 찾아보기 힘드네요,,,독일이란 나라..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먼가를 갈구하던 나의 눈빛마저도 흐릿하게 만들어 버리네요...정말 힘들다..정말 힘들다...이런 혼잣말 이젠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신없는 때론 무미건조한 하루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자리에 앉으면 "남들도 다들 나처럼 이렇게 살아가는걸까?" 수많은 질문으로 내머리를 채웁니다...
가끔씩 보는 한국인들은 정말 행복하게 보이는데..나만 먼가 헤매고 있다는 그런 자괴감도 이젠 나를 불안으로 몰지는 않습니다...그만큼 얼마나 많은 외로움과 방황과 우울함이 나를 감싸고 있는걸까요...어제는 정말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어쩌면 이제겨우 3달 남짓인데..다음달에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을지도 모르겠습니다...아직 얼마안돼서 그렇다 처음엔 다그런거다...스스로 위로하는 나를 또 발견하게 되네요...
다른 모든 베리가족분들은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꼭 원하시는바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근데 정말 궁금한건 매일 매일 밀려오는 이 외로움들을 다른님들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추천5

댓글목록

osh님의 댓글

os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행복해 보이지요? 사실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자신만 불행할 꺼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힘들지 않은 유학생활이 어디 있겠습니까?
본인이 말하셨듯 이제 겨우 걸음마 아닙니까.
저 역시 너무나 힘들고 외로운 시간들을 보냈고 지금도 그 시간들의 연장선에 서 있습니다.
님. 단지 외로움과 우울함때문에 유학생활을 포기하고 싶으시다면 힘을 내십시요.그렇게 한국에 돌아가신다면 반드시 후회하실 겁니다.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독일 사람들...별겁니까? 똑같은 사람입니다.
독일말이요.진짜 열심히 공부하면 잘 하게 돼 있습니다.
글구 시간이 남아 돌면 잡생각이 나고 안 하던 걱정도 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조금  바쁘게 생활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 없이 힘들기만 할 것 같은 유학생활이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많은 것이 나아질 꺼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희망을 잃지 맙시다.어떠한 경우에도.

citadel님의 댓글

citad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내세요.
제가 예전에 혼자 있을때 쓰던 방법은
1. 맥주 마시다 잔다.
2. 음악 들으며 잔다.
3. 책보다 잔다.
4. 커피 마신다. (처음엔 다 넣어 먹다가    -> 나중엔 에스프레소 2잔까지 가능해짐  설탕, 우유 없이...)

힘드실때 저처럼 여기 에 글 남겨주세요 그러면 많으신 분들이 격려해 주실껍니다.
저도 그렇게 그렇게 살아 왔으니까요.

뿔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그래서 친구를 찾고자 했었어요....

친구가 없어서 혼자있는 것과
친구가 있어도 혼자있는 것의 차이를 .. 독일와서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생길만한 기회가 없어요.
독일와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은,
동료는 한국에서 보다 훨씬 더 공적인 관계라는 것.

결국은
"혼자있으면 더 잘 되는 취미생활"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님도 찾아보세요. 친구..혹은 "혼자있으면 더 잘 되는 취미생활"을..  :-)

소주생각님의 댓글

소주생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6개월은 힘든 걸 알지도 못할만큼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여행을 좀 했었기에 타지 생활에 자만심도 없지 않았는데,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어요. 역시 사는 것과 여행은 천지차이 더군요. 제 경우엔 한국 한번 갔다오고 나서 한국 생각은 많이 접었어요. 접어야  적응이 되닌깐요.
여유를 찾으려 해보세요. 사람도 만나고, 운동도 하시고, 바로바로 해결되는 문제가 별로 없어서 그렇지, 언젠가 해결되는 해답을 가진 게 이 곳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자튀김에 마요네즈 듬뿍해서 드시면, 외로움이 감소된다는 음식 연구가 있는 건 아시죠? ^^ 저도 이렇게 말씀드리지만, 학기가 다시 시작되면, -.- 또 한번 다음 학기까지 피가 마르지 않을까 걱정된답니다. 후..

cagnolino님의 댓글

cagnolin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 사귀는게 외로움 해결하는데는 제일인것 같아요^^ 외국친구던, 한국친구던. 많이 친하지 않더라도, 같이 만나서 밥도 해먹고, 가끔씩 수다떨고, 그러면 외로운거 많이 풀려요. 저도 처음에 교환학생으로 왔을때는 그런거 잘 모르다가, 교환끝나고, 아는사람 다 사라져 버리고, 동네 학교 옮기고, 남자친구랑 깨지고.. 거의 한학기 내내 헤맸거든요.
그런데.. 한학기 학교 다니다 보니까,
아는 애들도 많이 생기고, 뭐.. 같이 놀러다니진 않아도, 만나면 아는척하고, 얘기하고, 그리고 학교 공부 좀 열심히 하고..
그러다 보면 외로움 같은거 느낄 새 잘 없어요.
아주 가끔씩.. 가족들 생각도 나고, 아주 친한 한국 친구들 생각도 나면서 외로워질 때 있는데.. 한번울어주고(^^;;) 운동좀 하고나면 많이 풀리는 것 같아요.
외롭다 외롭다 생각하고, 우울하고 기분 나쁘다고 혼자 지내다 보면 더 외로워 져요. 재미 없어도, 애들이랑 좀 놀아주고, 학교 잘 다녀주고, 도서관 잘 다녀주고(도서관서 의외로 사람 많이 사귀게 되요. 특히.. 학교 도서관 같이 규모 작은곳) 그럼 어느새 적응 될꺼에요.

럭셔리왕자님의 댓글

럭셔리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앙...이렇게 많은 격려를...정말 힘이 듬뿍나네욧...홋홋홋
맞아요 님들 말씀처럼 여유도 가지고 친구도 만들고...혼자하는 취미생홛도 만들고..자신감도 좀 가지고 그럴께요...
그래야 한다는거 잘알고 있는데도..이렇게 자꾸 나약해 지네요...어쨌든 정말 힘나네요..이렇게 신경써주시는 분들이 있다는게...홋홋
님들 전부다 복받을꺼에요...(~~ !) 그쵸? 홋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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