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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징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171회 작성일 09-04-01 17:21

본문

이젠 두학기 째네요...
독일에서 열심히 공부하리라...외로워도 힘들어도 꿋꿋이 이겨내서 한국에 금의환향해서  가리라 했는데...
자꾸 학교 생활이 힘들어져요...
학교 생활이라는게 언어문제도 있지만 사람들간의 관계땜에도 머리가 토할정도로 띵하네요..

저의 학과에 일본애랑 대만애가 있어서 처음에는 정말 다행이다 같은 아시아 사람이라서 같이 의지하고 지내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힘들어지네요..

일본애랑 대만애는 언제 그렇게 둘이 친해졌는지 저랑은 대화도 잘안하고
자기들끼리 돌아다니고 웃으면서 대화할때
전 옆에서 혼자 쓸쓸히 ..

물론 제가 더 열심히 친해질려고 노력하지 않았을수도 있지요..
근데 이젠 제가 열심히 친해질려고 해도 틈을 안주네요..

오늘은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많지도 않은 우리과애들 사이에서...
우리과 애들은 다들 친한 애들이 서로 한명씩들 있구나..
나만 혼자구나...
아 ..어쩌지...
정말 견디기 힘들다....

학업땜에 힘든게 아니라...누군가 제가 힘들데 옆에서 위로해주고 토닥여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게 정말 집에 오는 내내 머리가 아플정도로 머무르고 있더라구요..

어찌하죠??
웃긴게...정말 시원하게 눈물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눈물도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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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산소람님의 댓글

산소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학생활에서 친한 친구가 있다는게 정말 힘이 되고 중요한건데..아 힘드시겠어요..일단은 토닥토닥.

전 유학생활 초기 어학원 다닐때 사귀었던 친구가 지금까지 베프가 되어서 정말 힘이 되고있고..대학친구들도 학업특성상 학기중엔 매일 징그럽게 봐야하는 사이라 많이 돈독해졌는데. 작은과에 기댈만한 친구가 없다면 많이 외로우시겠어요.

그 대만과 일본 친구하고만 어울리려고 하지마시고 용기를 내셔서 독일친구들이나 다른 문화권 친구들과 말 트는거 부터 시작해보세요..진정한 친구를 찾는 일이 쉽진 않지만 꼭 얻으시길 바랄게요.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토닥토닥!

먼저 힘내시구요.^^ 여기 이렇게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대만과 일본친구한테 마음을 넘 기대지 마시고 윗분 말씀처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타문화권 친구들에게 친근하게 먼저 접근해보세요..그러다 자신감이 생기면 독일친구들과도 차츰 우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고..어떤 상황인지 또 그 안에서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 잘 알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데 힘내라는 말밖에 달리 할 수 있는게 없네요..암튼 너무 의기소침해 있지 마셔요!!!

citadel님의 댓글

citad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 일년 넘게 혼자 점심 먹은 기억이있습니다.  여기 한국분들이 서로 힘이 되 주니까. 힘내세요.

너무 억지로 친구 사귈려고 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러면 좋은 친구분들이 생길껍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좋은 친구들이 생겼으니까요.

감자도리님의 댓글

감자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격이나 사교성을 둘째치고 일단 이름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워낙 받침이 들어간 이름은 발음하기가 너무 힘드니...같은 동양권인 일본애들도 한국이름은 너무 어려워하지요 그나마 중국애들은 한자여서 그런지 굉장히 쉽고 잘외운다는..-_- 전 영어이름이니 독일이름이니 이런것보다 제 이름의 한글자만 그냥 불리우고 누굴 만나도 그렇게 소개하고 있어요 실제로 독일애들도 자기 이름을 그렇게 불리우고 있고요 예 Tobias >>>>Tobi 이런식으로..
암튼 이름이 쉬워야 한결 편하고 상대방도 잘기억하더군요 이름을 첫자만 따서 애칭처럼 불리우게 퍼트리세요 우리는 워낙 서양식 이름에 익숙하다보니 독일애들 이름은 기억하기 쉽죠 근데 독일애들은 얼굴은 알아도 이름을 몰라서 친해지기 쉽지 않나봐요 이름의 첫자만 불리우는것도 어려우면 특히 좀 나이있는 중년의 분들에겐 그냥 독일이름을 쓴답니다. 너 왜 독일이름을 가지고 있니? 이렇게 묻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외국에서 살아서요 라고 답한답니다

둘째로 파티에 많이 참석하세요 얼굴을 많이 팔고 다녀야 합니다
어느학교나 항상 매주 한번씩은 금욜에 무슨 이유를 달아서건 파티를 열잖아요 ㅋㅋ 가격도 기껏해야 유명한 디제이를 초빙해왔거나 한 경우에만 3-5유로정도이거나 대부분이 무료입장인...
독일은 파티문화라는게 그냥 맥주 한병식 손에 들고 토론하거나 그냥 음악듣고 춤추는게 대부분이라 지루해지기 쉽지만 나중에보면 그 토론에 빠져드는 자신의 모습이나 맥주를 들고 걍 미친듯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겁니다. 파티엔 사실 동양인은 거의 참석하지 않고 있지만(그 대부분의 동양인이란 중국인을 말합니다) 그래서 한번가면 어라 재 여기 왜왔지 머 이런 분위기가 조성될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힐끗힐끗 처다보는 정도지 특별히 너 왜왔냐 이렇게 묻는 사람 아무도 없구요 춤좀 추다가 밖에 바깥공기쐬러 나가면 꼭 한무리씩 우르르 앉아서 담배피고 있는 애들이 있잖아요 옆에 은근슬적 앉아서 그냥 이야기 듣다보면 너는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머 이런 말도 오가고...그러면서 퉁성명도 하고....학생들이고 같은 파티에 왔다는 거 하나만으로 한국처럼 같은 대학에 다녀도 저사람 머야...남이라는 생각하는것보다 한 그룹이라고 인식을 해주더군요
 
그러다보면 어제 파티에서 보고 우연히 학교복도에서 만나도 간단히 인사정도는 하는 사이가 될겁니다 그러다보면 서서히 일원으로 자리잡게 되고 한두명씩 뭉쳐다니거나 수업을 같이듣는 그룹이라는것도 생기게 될거에요

세번째로 학교 기숙사에도 보면 게시판에 자주 그냥 학생들이 공고를 하잖아요 오늘 누구 생일 또는 누구 집에(몇호실) 파티한다 와서 놀자 머 이런...
누군지도 몰라도 그냥 가서 놀아도 아무 상관이 없어요 기숙사의 이점이 그런것이지요
저는 기숙사에 안살아도 기숙사에 사는 친구 하나 인맥을 뚫어놓으니 그런 파티때마다 알려줍니다 -_-;; 가면 누군지도 모르는 그 파티주인공에게 공짜술도 종종 대접받고..

또 다른 방법은 강의실에서 공부하다가 보면 님처럼 혼자 수업듣는 애들이 제법 많을 겁니다.한국처럼 우르르 문화가 별로 없다보니...독일은 혼자밥먹고 수업듣는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면 어이없게 받아들일겁니다 암튼 그런 애들이나 꼭 그게 아니더라도 옆에 그냥 앉은 애한테 이것저것 묻고 수업에 대해 말하다보면 담주 같은 수업때에 또 보고 계속 그러다보면 친구가 되는것이지요

인연이 맞닿으면 평생 반려자를 만나게 되는 경우도 종종있고요 독일젊은 애들은 사실 우리가 인종차별,동양인이어서...머 이렇게 생각하지 인종에 대해 별 생각이 없어요
저는 인종에 대해 오리기날 머 이런 단어를 자주 섞어 썼는데(난 오리기날 한국인이다 재는 오리지날 독일인...같은) 가끔 재가 왜 오리기날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이렇게 받아들이는 애들도 많더군요
2차대전후 히틀러의 인종정책에 반해 독일도 혼혈이 많이 이루어지고 터키같은 아랍계사람들도 많이 들어와서 피가 섞이고 섞이다보니 사실 웃대로 가면 독일인도 진짜 본토 금발의 게르만종은 거의 멸종했다시피했어요 길거리나 학교의 금발머리사람들도 보면 대부분 폐쇄된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거나 염색을 한게 대부분입니다. 어린시절부터 흔하게 봤던게 외국인이고 흑인이고 동양인이고 또한 초중고학교에 같이 생활하며 공부하면서 자라다보니 젊은 애들 생각도 그렇게 된것이지요 지금 동남아이주여성들이나 한국주재 외국인이 늘어나는 추세론 우리나라도 아마 10년안으로 그렇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도 인종주의가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사람들은 좀 나이지긋한 사람들이나 하다못해 아줌마 어저씨들 같은 나이의 사람들이지 젊은 학생들은 거의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인종적으로도 전혀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더구나 종합대학교(공대나 FH말고 Uni)마다 꼭 있는 동양문화권학과의 애들하고는 정말 친해지기 쉽습니다.독일은 한국처럼 출세를 위해 억지로 자기전공을 선택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정말 동양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또 애착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애들을 한두명 알아두면 또 그쪽 그룹애들을 주말에 만나서 놀아도 되고 그런애들이 또 독일어도 잘 가르쳐주지요 딴놈들은 맨날 이상한 단어만 알려주는 덕에 젊은 애들이 쓰는 독일식 슬랭을 많이 배웠고 제 독일어도 주어 동사가 빠지고 문법이 이상하게 변형되거나 단어만 이상하게 변형한 독일어도 한동안 쓰고 살았어요 -_-;;

그리고 또 한가지 충고해 드릴말은 한국유학생들은 대부분 독일학생들보다 나이가 많다보니
유교적 사상관이 머리속에 박혀서 항상 어른대접받을려고 합니다 그러지 마시고 그냥 나이는 잊고 전부 친구라고 인식하는게 중요합니다 다행히 동양인은 외모가 어려보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훨신 관계를 맺기에 쉬울겁니다 전 올해 28살인데도 16-17살로도 봤다는 애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좀더 친구 사귀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수월했는지도 모릅니다. 일단 상대방이 편하게 인식을하고 다가갈수있으며 또 대할수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21세기는 동안이 대세입니다 쿨럭 *-_-*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일판 싸이월드같은데 가입해서 일촌을 맺어(독일 대학생중에 가입안한 사람이 없다시피한 전국적 사이트 Studi~~~같은) 어장관리 -_- &인맥관리도 필요합니다 바빠서 자주 못봐도 자꾸 "나 니친구 누구다"라고 인식을 하게 만드는것이지요

인맥쌓기 그거 별거 아닙니다 Komisch가 아닌 Lustig나 Sinnvoll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주위에 사람들이 없는 날이 없을정도로 친구들이 따라다닐겁니다.실제로 독일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친구나 애인은 외모보다 Lustig라고 짧게 답할정도니까요
암튼 그런식으로 해나가면 되는거구요
친구사귀기 참~~쉽~~죠잉~ ^^

  • 추천 2

봄바람따라간여인님의 댓글

봄바람따라간여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 십년전 내 모습이네요. 하하
저는 그때 걍 외로움을 즐겼어여.. 딱히 방법이 없더라구여. 나서서 친구 맹글줄도 모르는
주변머리라.... 컹..
걍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간 좋은 친구가 나타날거에여.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있따.. 전 이말을 참 좋아하거든여. 님께도 선물로 이 말을
드릴께여. ㅋㅋㅋㅋㅋ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마징가 제트...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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