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 화장실 청소를 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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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mu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684회 작성일 03-11-20 22:21본문
다들 알다시피 독일변기는 우리나라꺼랑 달라서 물에다 눟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찌꺼기를 제거하는 솔이 항상 변기 옆에 비치돼 있다. -각설- 긴바지 입고 변기 청소할 때는 잘 못 느끼는데 반바지 입고 변기 청소하다 보면 솔질할 때 다리에 물방울 엄청 튄다. 난 청소를 좀 열심히 하는 편이라 그런지 가끔 솔질 도중에 얼굴에 차가운 방울이 팍 튀기도 한다. 며칠 전에는 입술에 튀었는데 정말 신경질났다.
이거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런 질문을 하면서 옛날에 X찬변기에 X눟는 방법에 대한 웃긴 얘기가 생각나기도 한다.
댓글목록
cagnolino님의 댓글
cagnolin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휴지를 바닦에 깔고서 일을 보시면 어떨까요..
요한이님의 댓글
요한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을 동시에 내리며 용변을 보시면 아주 좋은데....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내새도 않나고 아주 좋아요
물값이 조금 들겠지만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전 독일 주부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화장싱 청소하니?"
이외로 손으로 걸레잡고 하더군요.
물론 고무장갑을 끼겠지요. 보여준 걸레는 여기 수퍼의 세제, 청소용구등 파는 곳에서 흔히 보는 노란색 부직포 같은 천이었습니다. 양동이에 물받아 정해진 만큼 세제 풀고 그 걸레에 묻혀 세면기, 변기를 다 닦고 그 후 그 걸레는 다른 옷과 함께 세탁기에 넣어 돌려 빨은 후 널어 말리더군요. 그제서야 독일집 걸레도 깨끗하게 잘 접혀져 슈랑크 속에 보관되어 있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제가 한결같이 받은 인상은 모든 독일 가정집의 변기는 반짝이다 못해 빛이날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정말 좀 깨끗이 해야겠다 싶을땐 손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물이 안 튀엇습니다.
사과나무님의 댓글
사과나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을 동시에 내리면서 하는 경우,
가끔 물살이 너무 센 나머지... ㅡㅡ;;
저는 솔을 이용하되 살살 합니다. 잔여물만 눈에 안 띨 정도로.
그리고 반드시 손을 빡빡 씻죠. 그 솔 누가 어떤 손으로 만졌을지 모르니...
Bruce Lee님의 댓글
Bruce Lee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 잠시들어 갔을때 홍대앞에서 술에 잔뜩 취한 두명의 친구가 건물옆에서 실례를 하면서 한친구 왈 "야!,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먼지 아냐?", ...."몰라!".... , "그건 인내야 인내!!"
"인내"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인내가 허락되지 않을때는 일주일간의 강력한 힘조절 훈련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물이 아까우시면 Mensa의 지저분한 화장실을 찾으셔서 훈련을 ..그리고 행운을!
앗 또 한가지 잊지마세요. 전화하시면서 아님 너무 몰입하셔서 입의 상태가 로커한 상태가 되면 상상치 못했던 물맛을 느끼게 될 수도 있으니깐요. 주의주의주의!
열심히 부지런히!
dleud님의 댓글
dleu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마도..제가 듣기로는...변기에서 나오는 물세는 별도로 내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좀..찝찝하시더라도...살짝 내리고..또..땀방울 내시고...하면...어떻게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