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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첩첩산중 헌혈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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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207회 작성일 08-07-29 11:06

본문

어제 헌혈을 하러 갔었어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토요일에 적십자 건물을 지나치다가 7 28일에 헌혈을 한다고 하길래, 그래 이때다 헌혈에 성공하자! 했었지요.

몇 년 전에 헌혈을 하려고 했었는데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서 못했었고, 그 후로는 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 못했었죠.

한 번 하려고 했던 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성격 있잖아요.

결국엔 한국에서도 헌혈을 하려고 했더니, 독일에서 오래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유럽에서 2년 이상 지낸 사람은 한국에서 평생 헌혈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더라고요. 한국에서는 평생 헌혈을 못한다고 하네요.

그러고는 계속 헌혈을 해야지 하면서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어제 헌혈을 하러 갔어요. 여권과 전입신고증을 들고서. 이것 저것을 작성하고, 많이 마시라기에 음료수도 석잔 마시고 손끝에서 피 한 방울을 뽑는 의자에 먼저 앉았어요.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남쪽 한국에서 왔다, 한국에 사느냐 또 묻길래 아니 나는 여기서 산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제가 물었죠. 이걸로 혈액형을 측정하는 거냐고. 아니 이건 혈중 헤모글로빈 양을 측정하는 기계야.

순간, 싶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헤모글로빈이 모자라는 듯 해서 철분영양제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측정결과가 나왔는데 12,2였어요. 좀 낮대요. 얼마나 되어야 하냐고 물었더니 최소한 12,5가 되어야 한대요. 그럼 헌혈 못하는 거야? 되물었더니 다시 한 번 측정해 보자고 했어요. 다시 측정했는데 12,1이잖아요. 제가 실망하니까 다른 손가락 피를 측정해 볼 수 있다고 해서 다시 오른손가락의 피를 뽑아서 측정했는데 12가 나왔어요. 아쉽지만 헌혈은 못하고 저 쪽에 가서 앉으라고, 철분영양제를 받으라고 해서 그거 받아 왔어요.
스무 알 들어 있는데, 이거 먹고 한 달 후에 다시 헌혈하러 오래요.
추천1

댓글목록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럽에서 2년 이상 지낸 사람은 한국에서 평생 헌혈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럽에서, 특히 영국에서 광우병 파동이 있었잖아요. 유럽에서 광우병 인자가 잠복해 있는 고기를 먹었을테니 위험하다는 것이죠.
어제 헌혈하기 전에 Fragebogen을 작성하던 중 TSE(동물은 BSE, 사람은 TSE?), 야콥 어쩌고 저쩌고(광우병 쇠고기 먹으면 걸리는 병), 변종 야콥 어쩌고 저쩌고... 뭐 이런 병에 친척이나 가까운 사람이 걸린 적 있느냐? 라는 질문을 읽으며, Nein에 hacken을 하며 광우병의 공포(공포라고 하기엔 너무 직설적이고, 저 심연에서 솟아오르는 은근한 두려움?)을 느꼈답니다.
촛불을 들었던 이유가 피부로 느껴지던 순간.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로또 맞고 바로 번개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하는데,
왜 헌혈을 금지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저도 우리 신랑이 읽던 헌혈 안된다는
인터넷 글을 읽고 벙쪘더랬습니다.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듣기로는 우리동양인으로부터 받은 헌혈피는 수혈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그에 적절한 이유를 듣긴 했는데, 전문적인 것들인지라
다 까먹었군요 ㅎㅎ.
기분이 좀 그렇지만, 사실이라고 들었어요.
그렇다고 헌혈까지 거부하는 것은 아니고, 피를 받긴 하는데 다른 용도로 쓴다고 한다더군요.

jay님의 댓글

ja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bloodinfo.net/

위의 사이트 왼쪽 하단부에 보면, "법정전염병 종류 및 변형 크로이츠펠트"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 항목을 클릭해보면 헌혈불가자의 조건이 나오는데

독일의 경우 광우병 발병지역이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1980년 이후 현재까지 5년이상 체류 혹은 거주한 사람은 헌혈을 할 수 없다고 나오는군요.

그러니까,

아직 5년이 안되신 분들은 한국에서 충분히 헌혈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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