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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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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418회 작성일 08-06-24 16:12

본문

한국에 다녀 온 후, 그리고 이 집으로 이사온 후, 두 번째로 김치를 담았습니다.
처음 담았을 때는 할머니께서 저와 마주칠 일이 거의 없이 저 혼자서 후다닥 담았었는데, 어제는 하루 종일 할머니와 마주치는 바람에 오늘은 집에 있냐? 학교에 안가냐? 결국엔 아직도 부엌에 있냐? 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 동안 너무 바빠서 시장도 제대로 못 보고 살았는데, 어제는 작정하고 김치를 담기 위해 시장을 보러갔습니다.
Rewe에서 김치를 79센트에 판다기에 책가방겸 시장가방을 끌고 오랫만에 Rewe까지 산책을 했습니다.
분명히 지난 주에도 79센트였는데 엥? 어제는 1유로 49센트인 것입니다.
아~~~ 순간, 고민했습니다. 그냥 이걸로 담을까, 저번에도 이렇게 비싸게 담았었는데 이번에도 비싸게 담아야 하나...
결국 좀 더 걸어서 Lidl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가격표가 없네요. 점원에게 물어보니, 99센트랍니다. 그래처 Lidl에서 김치 거리 해결. 보통 2 포기씩 담는데, 김치를 담아 둘 큰 그릇과 냉장고 부족으로, 어제는 웬지 3 포기는 담아야 할 듯 해서 3포기를 샀습니다.
제 식기 보유상태로는 2포기 초과하면 안되는데 3포기나 샀으니 일단 배추 절이는데서부터 문제 발생, 결국엔 할머니의 식기를 빌려 사용.
포기 김치가 아니고 다 썰어서 담는 김치니 버무리는데서도 용량 초과, 결국엔 양념 반반씩 나눠서 무치기.
하루에 얼굴 한 번이나 볼까 말까 하는 애가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까,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부엌을 들락날락 하니까 할머니 딴에는 무슨 일인가 싶으셨겠죠.
너 그렇게 배가 고프니?
저 배추를 이제는 어떻게 할거야?
마늘을 이렇게나 많이 까서 어쩌려고?
그건 또 뭐야? 고추?
아니 여태 부엌에 있어?
23시 30분 김치 담기 끝~
김치 익으면 맛 좀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무릎 수술하러 병원에 가셔서 7월말에 오십니다.
나중에 신김치를 한 번 지져서 맛 보여드릴까요?
추천1

댓글목록

밤톨이님의 댓글

밤톨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김치 맛있겠어요. 저도 독일온지 2년이 다되가는데 깍두기 한번, 동치미 한번, 배추김치 한번 했었는데 깍두기는 실패하고..되게 맛없었었어요. 동치미랑 배추김치는 나름 괜찬았었는데
어학할때 오히려 시간이 많아서 요리많이하고 파티도 종종 했었는데 대학가서는 마음의 여유가 안생기네요.  오늘 하루종일 굶어서 저녁으로 두부부쳐서 간장찍어먹으려구요. ㅎㅎ
김치가 없으니 좀 아쉽네요.  생두부 김치에 싸먹어도 맛있는데~~~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윽~ 동치미... 맛있겠다, 그러고보니 동치미를 언제 먹어봤었지? 한국을 겨울에 가야 동치미를 먹고 올 수 있는 거죠?
김치 맛있을 것 같아요. 먼저는 너무 짜게 했었거든요. 너무 오래 절여서. 그래도 지져 먹는데는 최고였었죠. 이번엔 적당히 절였답니다. 아~ 그러고보니 어제 아시아카우프에서 두부 사는 것을 깜박했네요. 두부...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치 절이는거 걍 리들에서 파는 하얀색 쓰래기 봉지에다가 넣으셔서 절이셔도 잘 절여져요...
저는 대야 같은게 하나 있어서 거기에 저리지만 혹~ 배추가 넘 좋아 몇개 더 지르게 되면 걍 봉지 안에다가 절이는데 괜찮더라구요... 게다가 위는 깔끔하게 묶어 주시고 숨구멍 송송 몇개 뚫어주시고...ㅋㅋ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넵... 저의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 아직 한 번도 실행해 보지 않은 방법. 아무래도 뭔가 처음으로 하는 것은 선뜻 행해지지 않는 듯 합니다^^

시에나님의 댓글

시에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독일온지 4개월째 되가는데 배추김치는 한번, 깍두기는 2번 담가봤네요.
배추김치 절일때는 제 전용냄비(국 냄비로 큰거 있거든요.)로 아침에 소금에 절여놨다가 학교 갔다오면 그때 부터 작업시작... 의외로 포기김치가 담기 편한거 같아요.
깍두기는 한번 담아보니.. 이력이 붙어서 인지.. 두번째는 그냥 뚝딱. 일단 마늘 까고 생강까고.. 다지는 거 외엔 김치가 가장 쉬운거 같아요. 이거 하나 담아 두면 김치 찌개, 부침개, 반찬 등등... 몇주는 그냥 버틸 수 있으니까요. 저희 기숙사는 인도아이들과 파키스탄 아이들때문에 늘 커리냄새에 절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비하면 김치는 양반.... 단지 제 냉장고 냄새가 죽음이라는 거.

micha님의 댓글의 댓글

mich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장고에서 나는 김치냄새를 정말 싫어해서 이런저런 방법 써보는데요....
락앤락 통에 김치를 담고 비닐 봉투를 통위에 하나 덮어서 뚜껑을 닫아 보관하시면 냄새가 확 줄더군요. 역시 락앤락통이 최고인것 같아요. 가끔 독일 슈퍼마켓에서 팔기도 하더군요.

넘버3님의 댓글

넘버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흑흑흑.. 저도 김치담글때마다 맛이 틀려요.. 근데,, 소금은 어떤걸로 써야 맛있을까요.. 제가 담근김치는 이상하게 왜 누렇게 색이 변하는지.. 소금탓으로 돌리기엔 좀 변명이지 싶네여..호호호호
아~~ 신김치로 한번 지져먹어야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지못해 항상 날김치만 먹고있어요..
오늘따라 엄마가해주신 포기김치가 먹고싶네요..엄~~~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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