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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영국소설]The Woman in White1

페이지 정보

작성자 YjonmukLli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343회 작성일 08-03-26 17:17

본문

1, 이 책

작가는 콜린스 (Wilkie Collins), 제목은 The Woman in White, 이게 세상에 첨 나오기는 1859-60년 이었다. 이번에 내가 읽은 판은; The Woman in White / Wilkie Collins; edited with an introduction by John Sutherland. Oxford University Press 1996 (The world’s classics)


2. 이야기의 간단한 줄거리

먼저 주요등장인물을 보면;
로-라, 왈터, 마-리안, 안, 페사(페스카) 교수, 페얼리 씨, 페시발, 포스코, 포스코 아내, (Laura, Walter, Marian, Anne, Professor Pesca, Mr. Fairlie, Sir Pecival, Count Fosco, Madame Fosco)


이제 줄거리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젊은 그림선생인 왈터가 자기 친구인 페사 교수를 통해 일자리를 하나 구하게 된다. 그 일이란, 왈터가 이웃지방의 부자인 페얼리 씨 집으로 가서 몇 달간 거기 살면서, 집 주인이 수집해모은 그림도 손봐주고, 한편으론 그 조카인 로-라와 또 그녀의 반동생(이복동생=배다른동생)인 마-리안에게 그림을 지도하는 것이다.
몸이 불편해 24시간 자기방안에만 틀어박혀 몹시 기이하게 사는, 엄청나게 괴퍅한 성격의 부자 페얼리, 이 사람의 그림을 손질하고 다듬는 오전일이 끝나면, 점심 이후부턴 자유시간이 되면서 이 자유시간 중에 잠시 로-라자매에게 그림을 가르치게 되는 것인데,,,
한데,,,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건이 생긴다.
정확한 이유도 영문도 스스로도 잘 설명을 할 수 없는 채, 젊디 젊은 이 미술가 왈터가, 마찬가지로 꽃답게 젊은 로-라에게 사랑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원래 계약기간이 4개월이었지만, 일의 심상치않음을 이내 알아챈 마-리안이 나서서 결단을 내게 된다. 즉, 그녀는 어떤 구실을 하나 생각해내서, 왈터를 예정보다 앞서 떠나게 만드는 것이다. 소설이 계속 되면서 곧 알게 되는 일이지만, 마-리안은 이처럼 이 소설 속에서, 주로, 결정하는 일, 결단하는 일 등의 주도적 역할, 중요한 일을 계속 맡게된다.

왈터가 멀리 남미까지로 어느 탐사사업을 떠나고 얼마 안 지나, 마-리안 자매집안에 큰 변화가 생긴다. 즉, 로-라가 자기 아버지의 생전 유언 및 희망대로, 다시 말하면, 원래부터 예정했던대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상대는 자기보다 무려 스물몇살이나 더 많은, 다시말해 자기나이보다 두배이상이나 많은 (,,, 로-라는 올해 스물한 살 이다.), 그리고 머리도 홀랑 다 벗겨지고 뚜껍하게 배도 튀어나온 아저씨, 페시발 이다. 

  신혼여행으로 6개월간 이태리 여행을 하고 돌아온 로-라는, 꿈에도 생시에도 그리고 그리던 마-리안과 바로다시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바람대로 이 둘은 같은 집에서 살수 있게 된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아주 남다른데, 말하자면, 둘은 서로 상대방 없이는 이 세상을 살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서로 지극한 사이, 혹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보통의 자매사이 그 이상인 것이다.
그런데 이 자매들간의 평화로운 인생, 재결합은 얼마 안 지나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와 위기로 빠진다. 그 계기는, 이태리서 신혼여행을 마치며 돌아오는길에, 로-라의 남편이 자기친구인 포스코라는 아주 특이한 사람을 데리고 온 것에서 부터이다.
어떤 일인가 하면, 이미 결혼 전부터도 주변에 적잖은 여러 의구심을 일으켰던 로-라 남편, 페시발이 이태리서 데리고 온 문제의 이 포스코라는 사람과 함께 작당하여, 본격적으로 엄청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포스코도 페시발도 돈문제로 거의 재정파탄이 나기 직전이었는데, 이 재정위기를 로-라를 통해 해결하려는 꿍꿍이를 실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이태리로 신혼여행을 시작한지 얼마지나지도 않아, 로-라와 페시발의 결혼생활은 사실상 끝이 나고 있었다. 페시발의 결혼이 순전히 로-라의 돈 때문이라는 것이 곧 드러나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의 돈, 이 로-라의 돈은 그녀가 죽지않으면 누구도 차지할 수 없는 묶여있는 돈이다. 따라서 로-라가 죽어야만, 혹은 로-라를 죽여야만 그 돈을 손에 넣을 수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바로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흰여자(-흰옷입은 여자, 흰색차림의 여인-)가 다시 등장하게 된다.

다시 등장?
아, 이미 이 여인은 이미 몇번 등장했었다.
문제의 이 여인, ‘흰색의 여자’는 이 소설의 가장 머리맡(머릿맡)부터 이미 등장을 하고있다. 그러면서, 이 긴 소설이 이어지는 모든 길목에서 언제나, 긴장, 기대, 호기심, 궁금증을 독자(나)에게서 끊이지 않고 일어나게 만든다.
흰여인이 나오는 가장 첫 장면은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 왈터가 페얼리씨 집으로 가던 날 저녁이었으며, 이 전혀 의외의 순간에, 궁금증만 남기면서,, 여인은 왈터에게 나타났다 이내 사라진다, 잔뜩 산더미같은 의문만 뒤로남긴채.

돈 때문에 결혼한 페시발은, 한편 자기의 과거일을 숨기기 위해서, 계속해서 이런저런 술수를 벌여오며 살았고, 또 언제나 이를 숨겨왔는데, 그의 많은 비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의문의, 문제의, 그리고 이 장편소설( - 본문만 643쪽)의 주제가 되는 흰여인! 이기도 하다.
이름이 안(Anne)인 이 여자는 로-라와 나이가 같고, 생긴 것도 너무 닮아 서로 쌍둥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그런데 안은 날 때부터 병약하고, 아마 지적정신적 발달도 점 더디다. 그리고, 출생에 얽힌 비밀도 복잡해서, 페시발이 그녀의 친부인지, 아니면, 로-라의 방탕했던 아버지가 그녀의 친부인지 아무도 모른다.

자기주변 단속과 비밀의 유지를 위해, 페시발은 이미 이 의문의 흰여인을 오래전에 정신병원에다 가둬버렸다. 그런데, 이 여인이 어떻게 해서 시설을 도망쳐 나오게 됐고, 그래서 이야기가 복잡하고 재미있게 때로는 긴박하게 꼬여가고 있던 중,


페시발보다 훨씬 꽤가 많고 교활한 이태리출신의 그의 친구 포스코는, 중요한 순간에서 망설이고 헤매기까지 하는 페시발을 더 못믿겠어서 자기 뒤로 빠지게하고, 자기가 나서서, 앞장서서, 결국엔, 혼자서 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페시발의 허락을 받는다.

한편, 자기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순둥이, 혹은 바보 온달공주 로-라는 언제나 마-리안의 의견을 묻고, 마-리안 하라는 데로 모든 일을 다 해오는 절대의존형이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이 도저히 쓰러질 것 같지 않던 마-리안이 큰 병을 알아 덜컥 자리에 눕고 그 길로 생사와 싸우게 되는 결정적으로 어수선한 시기가 턱 오게 되고, 이 도저히 놓칠 수 없는 때를 이용해서, 교활하기 그지없는, 그러나 고양이보다 더 민첩한 포스코가 모든일을 꾸미기에 이른다;
즉, 로-라의 유일한 의지처요 친구이며 보호자인 마-리안이 생각보다 오래, 그것도 생사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병석에 누워 있으면서, 원래부터 약했던 로-라조차도, 언니 병구완에 도움은 못되면서도(되기는커녕 도리어) 계속 허약해 갔던 것인데, 이런 무방비 상태를 이용해서, 이 로-라를 마리안과 떼어놓는 공작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

한쪽에서는, 정신병원을 탈출했던 안(Anne)도 포스코에 의해 발견되고 포섭되며, 이 두 여자들의 신분이 감쪽같이 뒤바뀌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일정대로(?), 그러나 원인모를 상태로 안(Anne)은 어느날 갑자기 포스코의 집에서 죽게되고, 반대로, 안으로 둔갑한 로-라는 죽은 안의 옷를 입고 옛날 안이 갖혔던 정신병원으로 끌려간다, 물론 안의 이름과 신분으로.


로-라의 갑작스런 죽음은 바로 그녀의 옛 집으로, 삼촌 페얼리에게 형식절차상 알려지고, 바로 장례식이 거기서 이어진다. 이 장례식엔 포스코도 참석한다.



이 소설의 전반부가 이렇게 끝나고,

후반은, 남미(남 아메리카)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온 왈터가 다시 마-리안을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죽은 로-라의 무덤에서 이 둘은 어느날 만난다.

곧, 왈터는 로-라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며, 여기서부터 이제 로-라가 살아있다는 것을 밝히는 왈터와 마-리안의 긴긴, 길고긴 투쟁이 소설의 후반부 내내 계속된다.
페시발의 비밀과 포스코의 음모가 하나둘씩 밝혀지며, 결국은 소설이 끝나기 전에, 왈터와 로-라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둘과 함께 계속 한집에서 마-리안도 같이 살게 된다. 즉, 마-리안과 로-라의 사랑도 여전히 변함없으며, 아마도 왈터와 마-리안의 사랑도 더욱 강해져만 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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