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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감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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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롸빈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775회 작성일 07-11-10 16:28

본문

또 다시 겨울이 왔군요.
독일로 건너온지 이제 1년 4개월... 건조한 기후가 한국의 그것과는 다르게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들쑥 날쑥하는 날씨에 매일이 지루하지 않아서, 날씨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은 적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 왠지 사람 기운 빨아 먹는 듯한 겨울의 우중충한 날씨 앞에서는 절로 한숨이 나오네요. ' 또야... 뭐 해가 뜨긴 뜬거여..."
 
게다가 오늘의 저처럼 감기에 몸을 맡겼을 때, 하지만 정신은 또렷할 때... 더더욱 이놈에 날씨가 괘씸하기만 하네요. 독일의 만병통치약 '아스피린'도 어제부터 꼬박꼬박 챙겨먹고. 캅셀이 펑하고 터지는 광고가 인상에 남았던 '무코놀반'도 이틀째... 그래서인지 정신은 말짱한데 몸만 축처져있네요.
쾰른의 하늘엔 빗방울이 고여있고, 언제 후두둑 떨어질지 모를 정도로 을씨년 스러운것이 기운이 하나도 안납니다.
또 내일은 카니발이라고 친구들이랑 아침부터 맥주사들고 모이기로 약속을 해놔가지고...
(사실 작년 카니발중 '로젠 몬탁' 첫날에 크게 앓아가지고 일주일을 방에서 기어다닌적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솔직히 이번 카니발도 그리 달갑지만은 않네요.^^)

요즘 거리를 나가도 이곳저곳에서 콜록콜록 거리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됩니다. 지나가는 이쁜 아가씨들 코에 콧물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것을 볼때면 더욱 안타깝더군요.
매년 연중행사모냥 다가오는 독일의 겨울 감기. 올 겨울은 딱 이정도만 아프고 언능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독일땅에서 열심히 생활하시는 여러분들께는 이놈에 감기가 쇽쇽 비켜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제 뜨거운 물에 달짝지근 꿀 잔뜩 풀어서 한잔 걸쭉하게 마셔야겠네요.
목좀 그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이상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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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산소람님의 댓글

산소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휴 감기 하면 몸서리가 쳐집니다. 전 2주전에 감기를 벌써 앓았었는데 지금은 다행히 다시 아주 건강해졌답니다. 감기가 어찌나 지독하던지 일주일내내 아주 심하게 골골거렸다지요. 콧물에 재채기에 강렬한 두통까지 종합감기세트였어요. 다시 건강해진게 감사할정도랍니다. 나중에 결국 약국가서 저도 아스피린 콤플렉스 사다 먹고도 며칠을 더 가더군요.
닭국끓여서 드시면 좀 괜찮을거에요. 남일같지 않은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얼른 빨리 건강해지시길 빌게요.

롸빈김님의 댓글의 댓글

롸빈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늦은 오후 테니스를 치는데도... 이놈에 약기운때문인지 다리가 후들후들거려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ㅋ 식은땀만 잔뜩 빼고 왔네요.
그래도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체질이라 그런지 몸은 한결 가벼워 진것 같네요.
정말 말씀하신데로 월요일까지 몸이 말을 안들으면 닭국이나 소꼬리 푹 과서 먹던지 해야할거 같아요. ㅋ 은근히 식사걸렀던 요 몇일이 후회 스럽네요.  몸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빵이 좋아서... 빵만 입에 달고 다녔더니... ㅋㅋ 밥심으로 추운 겨울 이겨내야한다는거 새삼 느낍니다. ㅋㅋ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전엔 누군가가 제게 그랬습니다 .원래 독일의 두번째 겨울에 많이들 아프다고.

그 말 때문이었는지 정말 저도 두번째 겨울에 우라지게 아프더니만 그 후 체질이 완전 독일화 된 듯, 날씨가 어지간해도 끄떡 없고 이 지겨운 독일의 11월을 때론 아름답다고 쳐다보는 강심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목이 아플때 약국가면 Dolo-Dobendan 이라는 빨아먹는 사탕같이 생긴 알약이 있거든요.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데요. 그거 하루에 2시간에 한번씩 그러나 하루에 8알 이상은 안되고요, 그건 입에 넣고 빨아녹이면 통증이 훨씬 빨리 가십니다.

구테 베싸룽!

달콤랄님의 댓글

달콤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보
아~ 지나가는 이쁜 아가씨들의 코에 콧물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거까지 지대로!!! 보시면서 안타까워 하셨군요.
저도 므흣한 연하남들이 추위에 덜덜 떨고 있으면 가서 손이라도 꼬옥 잡아주고 싶더이다
장모님께 이르겠어요

tree219님의 댓글

tree21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정신이 또렷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는 빨리 감기 나으려고 한국에서 가져온 부루펜 두 개에 아스피린 두 개를 먹고 잤는데, 다음날 오전 수업 때 뭘 했는지 도통 기억나지 않더라구요. 노트에 끄적거릴 힘도 없고, 눈을 뜨고 있으면서도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묘한 상태.. (아니면 눈도 감았을지도..?!) 왜 그럴까 이상하게만 생각했는데, 아마도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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