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독일에 온지 2달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선 생각도 못했던 일들을 2달간 겪고 이제야 정신을 추스리는군요
앞으로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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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선 미대생 만나는게 쉬운일이 아닌것 같군요
정작 하건이 주위에도 늘 음악하시는 분들과 박사과정을 밟는 분들이시나
그런분들이 많고..미대생은 없는것이..참...외롭습니다..ㅠ_ㅠ

제가 살고 있는 도시는 아주 큰 편에 속하는 도시입니다.
사람도 많고 건물도 많고 차도 많고 한국사람도 많고 외국인도 많죠
처음에 왔을때에는 들리는것도 없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처음에 학원에 간날....
선생님이 이름 물어보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
뭐...통례적으로 하는 이야기까진 잘 넘어갔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하고온 문법으로 하루하루 버티기하고 있지만...ㅡ_ㅡ
얼마나 갈지...ㅠ_ㅠ

확실히 한국하고 다릅니다.
얼마전에는 Broetchen을 사러 빵집에 갔더랍니다.
한 6개쯤 사려고 젝스브뤠~첸 비테~했더랍니다...
근데 그 파란눈의 독일인 아가씨...0_0 Wie bitte?를 연신...
빵사는게 이렇게 힘들줄은...
발음이 문제 였던것이지요..
으..그 목에서 끓는듯한 그 R발음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이거~이거 손가락 6개 펼쳐보이며 식스~했답니다...
ㅡ_ㅡ;;지금 생각해도 창피하군요...아..먹고살기 힘듭니다...

이제 그림을 그릴만한 장소도 물색을 하고 있고...
제가 이제 한발자국 한발자국 독일미대로 들어가는거
없는 솜씨지만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부엉이님이나 비밀박사님처럼 글솜씨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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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좀 봐주세요~~~~~

아..오늘 점심은 뭘먹을까....
오늘은 냉면이 그립습니다....ㅠ_ㅠ

추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