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 아, 눈이 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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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444회 작성일 06-11-02 12:48본문
여긴 뷔르츠부르크.
연구실에서 문득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내요.
올해의 첫눈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나올때 갑자기 싸늘해진 날씨에 화들짝 놀랬더니 눈이
오려고 그랬나봅니다.
눈내리니 그동안 못봤던 친구들과 가족들이 생각나네요.
오늘같은 날엔 한국에 있을 때는 저녁때 근처 술집으로 가서 따뜻한 오뎅국과
술 한잔 했었는데...
첫눈이 오면 같이 길을 걷던 사람도 생각나네요.
그냥 맘이 싱숭생숭해지는 날입니다.
연구실에서 문득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내요.
올해의 첫눈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나올때 갑자기 싸늘해진 날씨에 화들짝 놀랬더니 눈이
오려고 그랬나봅니다.
눈내리니 그동안 못봤던 친구들과 가족들이 생각나네요.
오늘같은 날엔 한국에 있을 때는 저녁때 근처 술집으로 가서 따뜻한 오뎅국과
술 한잔 했었는데...
첫눈이 오면 같이 길을 걷던 사람도 생각나네요.
그냥 맘이 싱숭생숭해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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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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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셔서 첫눈을 맞으셨군요. 독일에서의 첫 겨울이 생각납니다. 뷔르츠부르크에서 였습니다. 첫 일 년을 그곳에서 보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도시입니다. 늘 독일에서의 제 고향 같습니다.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잊지 않고 Marktplatz에서 사먹던 Bratwurst, Silvester 에 아무것도 들지 않고 오른 Marienberg Festung 에서 낯모르는 독일 친구들이 건내주던 그 Sekt 잔이 그립군요.
첫눈이 오던 날, 도서관 (UB)에서 뛰어 나와 눈밭을 강아지 마냥 쫒아 다녔지요. 한국에서 좀체 눈을 보지 못하고 살아서 그랬는지 그렇게 설래더군요. ... 물론 혼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날 흥분하여 설치고 다니는 애들 보면 대부분 남쪽지방에서 왔습니다. 뷔르츠부르크는 눈이 정말 많이 내리면 버스가 학교를 오르지 못해 휴강이 되니 좋더군요.
citadel님의 댓글
citad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오뎅국.......
Netter-Mann님의 댓글
Netter-M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뷸츠북에 삽니다만 이번 눈은 '도둑맞은' 기분이라 그냥 가벼운 우박으로 생각했습니다.
늘 그랬지만 첫눈은 왠지 펑펑 내리는 이미지여야 한다는 생각에....ㅋ 뷸츠북 보험은 잘 해결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