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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마페 과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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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chaff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071회 작성일 23-04-04 17:22

본문

요즘 입시철이라 마페관련해서 많이 과외글 올리는 분들 많으신것 같아서 작은 조언드립니다. 저도 지금 현재 독일에서 미대 재학중이고 수도 없이 많은 마페 과외 상담도 받고 실제로 다니기도 했구요.. 중요한 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과에 맞는 제대로 된 가르침을 하시는 분을 찾아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르침을 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엄청난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도 그 기분을 알기에, 또 미대 지원 하시는 분들의 간절함을 알기에 저도 미대 6군데 다 붙었지만 섣불리 과외 구인글을 올리지 않는거구요.. 그러다가 지인통해서 1회성 베라퉁 해드렸을 때도 굉장히 저는 부담이 많이 되더라고요..그래서 미리 먼저 베라퉁 하실분 마페 보고 저 혼자 조언해드릴 내용 시뮬레이션도 하고요. 정말 부담감이 크더군요.. 붙기 전에 저도 여러군데 상담 받으면서 느꼈던 점은 제가 지원하고자하는 과에 대해서 적어도 알고  실제로 그 과에 졸업을 한 분께 조언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무런 과에 대한 정보도 모르고 조언을 해준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겁니다. 마페를 진행시키는 과정에서의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design과 kunst는 말이죠. 또한 저도 또한 미대 재학생이지만, 재학생 분들께 과외 받으려고 하시는 분들 추천하긴 하지만 다는 아닙니다. 물론 재학중인 학교에 대해서는 잘 알겠지요 하지만 단순히 알바 목적으로 제대로된 마페에 대한 피드백없이 하시려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이야기해드립니다. 독일에서 미대에 입학하고자 마페 열심히 만들고 간절하신 분들 정말 많은 거 압니다. 저도 그 중에 한명이었구요. 거의 6군데 넘게 상담 받고 돈 날리고 지원하고자 하는 과를 가르침을 주는 자신에게 유리한 과로 바꾸라는 둥 제대로된 피드백 하나없고..재학생이신분들의 마페 과외는 자신의 학교 과제 수업 때문에 나중에 흐지부지되고요... 물론 모든 분들이 다 그런거는 아닙니다. 정말 간절함을 알고 가르쳐주시려는 분도 많습니다. 저도 여기서 졸업하신 분 만나서 좋은 마페 만들어서 다 붙었습니다. 마페 물론 스스로 만드는 거지요 저도 그분께 조언만 받고 스스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군가의 조언과 가르침이 한 사람의 합격에 당락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 글은 저의 홍보글이 아니며 마페에 대한 베라퉁을 바라시는 분들을 위한 글도 아닙니다. 그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마페과외를 구하시는 분께 저와 같은 일들을 겪지 않으시길 바라는 입장에서 씁니다.
추천10

댓글목록

Koltep님의 댓글

Kolte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외를 찾는 사람들 입장에서 스스로 잘 알아보고 과외선생님 찾는거 당연한거아닌가요? 무슨 중학생 과외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제 3자가 자기가 베라퉁 한번 해봤다고 왈가왈부 하는것도 이상하다 생각해요. 글쓰신 분이 그게 힘드셨다면 본인이 부족하신거 아닐까요?
재학생들이 과외를 하는데 자기 학업이나 작업에 지장이가면 알아서 조절하겠죠. 그런 고민도 안할까요?

쿤스트와 디자인 언급하셨는데, 둘 보이는 것만 비슷하지 전혀 다르죠. 근데 봐줄 수 있어요 보이는것만 봐주면 되잖아요. 무슨 석사 봐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반대의 경우는 모르겠구요. 배우는 사람이 자기 작업 생각해서 만드는거 아닌가요? 선생님이 만들어주는데만 가보셨나보네요.

그리고 누군가의 조언에 합격의 당락이 좌우된다면 안됩니다. 조언과 가르침을 바꿔 말하신 것 같구요. 조언은 도움을 주는 말이에요. 듣는이가 그걸 받아들이든 말든 스스로 결정해야되는거죠.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조언이 아니라 과외를 받고 계셨던 것 같아요.
바꿔 말하면, 떨어지면 조언하신 분의 책임이 상당하다는 말이니까요.

근데 본인이 만든 작품 아닌가요? 당시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생각을 동원하지 않나요? 너무 옛날이라 기억도 안나네요.

입시 과외요? 없어져야 되요. 말 안 되는거죠. 한국말고 누가 몇 십만원씩 내가며  “입학용 포트폴리오” 만드는 과외를 해요.

근데요. 미술입시판 잘 모르시나본데요. 압구정 가보시면 미국 대학 입시 과외그냥 6개월 해서 3천 일시불인 곳도 몇 곳 있구요. 타 국가는 백단위에서 시작하잖아요. 그럼 적은돈으로 과외를 받고 질 떨어지는 베라퉁을 받는다면 큰 문제 없어보이지 않나요? 독일은 얼마 하는지 모르겠네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글쓰신 분 마음도 알겠는데 과외 구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하실꺼면 괜히 남 헐뜯지 말고 조언해주세요. 님 경험과 관점이 전부는 아니에요.

과외 하시는 분들도 다 각자의 사정과 이유가 있을꺼고요. 각자 마음가짐이 다를꺼고요. 님이 안맞던 분이 꼭 모두에게 별로인 과외선생님이라는 보장도 없구요. 그 분들이 님이 알고있는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트랜드라고 생각하는 것의 기준 또한 다를 수도 있구요.

어쨌든 일반화 시키지 마세요. 안그래도 유학생활 이미 힘든데 여기서 생활하시기 극악으로 힘들어집니다. 귀를 열고 대화하는걸 들어보세요. 학교에서 누가 남 얘기하나요? 다들 자기얘기하기 바쁘지.

작업하신가 맘에 안들어도 한 일년은 두고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작업도 재료도 부러지든 제대로 있든 다 자기만의 길이 있을 뿐이지 성공과 실패가 있는건 아닙니다.

남들하고 진심어린 커뮤니케이션 하시면서 세상을 다각도로 보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2

Schaffen님의 댓글의 댓글

Schaff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 글에서 일반화 시킨적 없습니다. 다만 제 경험을 이야기 한거죠 여기에는 제 의견과 생각, 경험도못 쓰나요?? 님이 얘기한 거 처럼 과외를 받고 누구에게 베라퉁을 받을지 말지는 당사자의 판단입니다. 저는 제가 겪었던 여러번의 경험들을 이야기한거구요 그리고 베라퉁에 부담 책임감 가지고 하는 거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왜 실력 운운 하는지 모르겠네요 적은 돈 받고 질 떨어지는 베라퉁은 그리고 문제가 없나요??왜 그렇게 생각을 하는거죠??저는 베라퉁 때 zeichnen 넣지 말라고 다 버리라고 쓸데 없는 거 하지 말라고 했던 분 있었는데 그 zeichnen이  실기시험 문제였고, 면접 볼 때 그거에 대해서도 교수님들과 이야기하고  그 zeichnen에 대해 좋은 평가 받았습니다. 저 입장에서는 만약 버렸다면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님은 왜 ㅂㄷㅂㄷ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글고 누가 과외받지 말라고 했나요?? 저도 베라퉁 받고 입학했습니다. 좋은 결과 받았고요 유학생분들 마페과외하는거 제가 무조건 반대했나요?? 저도 똑같은 유학생입니다. 제 글 때문에 극악으로 생활하기 힘들어진다는 게 무슨 말이죠?? 그게 책임감 가지고 과외수업 진행하는거랑 무슨 상관이죠? 그럼 베라퉁 받는 상대방은 생각 안하세요?? 님이야말로 세상을 다각도로 보는 연습을 하세요 님이 올린 전체 게시물들 보니까 독일에서 영어과정으로 대학졸업하고 이제 독일어 a2한다고 하시던데.. 글고 너무 옛날이라 기억도 안 나신다고 하시더니. .적어도 님보다는 제가 미술판은 더 잘 알겠네요 마페는 독일에서 만들어 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 추천 4

Koltep님의 댓글

Kolte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님 화나라고 한 말 아닙니다.
일반화가 뭐 대단한게 일반화가 아니죠. 이거 연필이야. 일반화죠. 그냥 나무가 그렇게 깎여 있는지 우리가 우리가 알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자기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일반화를 하는건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왜 어른들 말하실때요. ‘내가 그거 가구 다 만들어봤는데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그거 나무가 질이 않좋아 다른 나무써.’ 이런거는 좀 이상하잖아요. 난 그냥 내꺼 하고 연습해가면서 알아가고 있는건데 말이죠 굳이와서요. 그런 부분에서 당연히 저도 떳떳하지 못합니다.

님이 주변에 입시미술학원에서 일하는 사람을 얼마나 알고 계신지 모르는데 실수했어요. 죄송합니다. 마지막 조언도 제가 많이 경솔한거 했던거 인정합니다.

기분 나쁘실 수 있지만 굳이 저한테 열내실 필요 없습니다. 님을 비난한게 아니고, 님이 경험에서 그런 사람을 만나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말도 한적 없습니다.

단순히 그렇게 철 없이 순진하게 독일와서 부딫혀 성장해가는 다른 사람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슬픈일이지만 가장 소중한 전환점이 될수도 있는 일에 굳이 남을 헐뜯어가며(=스스로를 갉아먹으며)개입하실 필요가 있나 싶은겁니다. 어떤 학생은 막 엉덩이를 때리던 선생님을 추억으로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그 선생님을 범죄자로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그 선생님을 빌어먹을 인생을 고쳐준 은사님으로 기억하겠죠. 제 삼자는 아예 알지 못하죠. 그 사람에게 어떤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일에 님을 희생하며 굳이 이야기 할필요는 없지 않나요..?

전 그냥 님이 이 글을 쓰셨고, 거기에 대한 답글을 쓴겁니다. 이 곳은 웹커뮤니티 잖아요. 님을 저격하고 화나게하려고 쓴 글 아닙니다.

하나만 짚고 넘어갈게요.  제가 A2를 공부하든 A0이든 그게 제가 쓴 글과 무슨 상관인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굳이 언급하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고요. A1 배우고 있는 사람은 미술판을 몰라야만하고, 마패를 만들어본적이 없어야만 하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상관도 없는 일에 프레임 씌워지는건 솔찍히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주정뱅이에게 동양인이라고 침맡는거나 별 다를바가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미술판에 대해 언급한적 없습니다. 입시미술판에 대해 주제넘게 얘기하기는 했지만요.

  • 추천 2

Schaffen님의 댓글의 댓글

Schaff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커뮤니티만해도 엄청나게 많은 마페 과외홍보글 있습니다 점점 많아지고 있구요 미술유학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구요 저도 힘들었던 경험들이 있었기에 커뮤니티 항목처럼 사는 얘기에 글을 올린겁니다. 제가 그분들 중 어떤한분을 특정해서 그분에 대해 이야기했나요?? 제 경험들을 꼭 누군가를 정해서 헐뜯는거로 생각하시다니 참 유감이네요 그리고 님이 저에게 미술판에 대해서 뭘 모르나본데 이런식으로 잘 아시는 듯 이야기하시길래  제가 오해했나보네요 저는 님이 미술전공 하셨는지 알았는데 아니어서 언급한겁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네요 쨋든 저는 글처음에서 언급한 것처럼 간절함을 알고 가르쳐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상담통해서 여기에서 좋은 분 만나서 저도 좋은 학교들 많이 붙었구요 그치만 중요한건 작업은 자신 몫이구요. 독일에서 좋은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3

Koltep님의 댓글

Kolte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정하지 않은게 문제라는 겁니다. 특정하지 않으면 무슨짓을 하든 자신은 익명으로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특정하면 일반화는 아닙니다. 제 삼자가 양쪽의 말을 모두 들어보고 스스로 판단할 가치가 생기니까요. 간절함을 알고 상담해주는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도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죠.
외국은 하얗고 공부잘한다라는 편견은 차별이 아니고 흑인이 운동 잘할거리는 생각만 차별인건 아니잖아요. 안좋게 말하건 좋게말하건, 본인이 좋은사례를 말하고 안좋은 사례를 말하는건 어쨌건 남얘기에 빚대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려는 대화의 방법입니다. 상당히 이분법적으로 편향되어 있죠.
이게 문제라는건 사람들이 스스로 인식하고요. 그 문제에서 벗어나도록 아주 여러가지 도구를 많이 쓰게 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1. 좋은점을 말하고 나쁜점 말하기.
2. 나쁜점 말할때 그런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좋은 분도 있습니다.라는 장치 추가.
3. 좋은 어투로 말하기.
4. 조금 더 극단적인 안좋았던 경험을 얘기해 감정적으로 듣게 만들기.
등등 이런것들이죠.

뭐 어떤 장치를 넣었건 그건 이분법적 일반화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고 잘하는 행동은 아니라는거죠.

여기에서 전 댓글에서 언급했듯이, 본인이 겪은 안좋은 일을 다른 사람이 겪고 있다해도 그 일의 좋고 나쁜건 제 삼자인 님이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든 안좋은 분을 만나서 고통받건 그건 당시자들마저 당장의 가치를 모르고 헤쳐나간 후에야 가치를 알 수 있는거니까요.
태어날때부터 걸으면 다치니까 걷지않게하고 말하면 다툼이 생기니까 말 못하게하고 밥도 제때 안주면 배고프니까 시간에 맞춰 먹여주면 최고의 어른이 탄생하는건 아니잖아요?

이런 일에 굳이 스스로를 희생시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위에 말했듯이요. 저런 이분법적 일반화는 그게 상대를 위험에서 구하기위한 의도이든 해꼬지하고 싶어하는 의도이든 본인에게 상처를 줍니다. 어쨌든 님은 쓸데없는 적을 공개적으로 만들었잖아요. 여기서 공개적이라는건 자신의 입 밖으로 말을 꺼낸 순간, 인터넷에 글을 공개한 순간 결정됩니다. 그게 익명이든 말든 중요하지 않죠. 님 인생에 님만이 존재하는거고 님이 그들을 굳이 적으로 인식한거니까요. 나중에 이용할 수도 있는 한가지 도구(사람)를 스스로 버리신겁니다. 그게 상처라는 겁니다.

세상에서 지금은 친구가 있고 하하호호 할 수는 있고 그들을 도울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적을 얼마나 만드냐 만들지 않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요. 좋았던 사람도 이유를 붙이면 내일 당장이라도 안좋아 질 수 있어요.
이유는요 세상 모든 것에 붙일 수 있어요. 나 저사람 싫어 배부르다잖아.
나 저사람 좋아 예쁘잖아
나 저사람 싫어 나를 좋아한다잖아. 이유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이분법적 잣대가 미대 일상에서 만들어내는 기이한 현상을 예로 들어볼게요.
한국에선 작품 크리틱 할때 이러죠. 난 저게 좋아 왜냐하면 이래이래서 좋아. 좋아 싫어 왜냐하면 이래서.
여기선 자기취향 얘기 안합니다.
누군가 당신의 경험에 의한 취향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은 시간이 아닙니다. (그건 crits가아니라 judgement의 영역입니다.)
작품에 대해 비평을 하는 시간입니다. 한번에 보면 작품을 모두 알 수 있나요? 몰라요. 그런데 좋아 싫어 판단한다면 일반화하는 겁니다. 질문을 해야죠. 그래서 저건 뭘로 만든거야? 그래서 저건 어떻게 구부린건데? 그래서 너의 그 컨셉이 시각적 특정 기호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려줄 수 있니? 이런거요.

이건 전시장 오프닝 가서도 똑같아요. 오프닝가서 아무도 당신의 취향에대해 궁금해하지 않아요.
거기서 하는 얘기 잘 들어보잖아요? 스냥 스몰톡이에요. 위에 크리틱 할때랑 똑같아요. 자신의 취향을 발설하지 않고, 정보유추만 하는거죠.

작업도 똑같아요. 미술작품에서 자기 취향을 얘기하면 할게 없어요. 왜냐하면 저친구와 내 취향의 가치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현대인은 없을꺼니까요. 문제의식이 뭐냐구요? 적어도 나 딸기아이스크림 좋아해는 아닙니다. 이런 경험이 쒰이었어 이런건 아닙니다. 인식을 해야죠 인식론이라 하지만 개인한텐 인식법이죠. 인식법이 필요해요. 그건 철학의 시작이거든요. 님도 인식이라는 걸 하고 스스로 변화하려 하고 있을꺼에요. 인식을 통한 변화죠. 그걸 의식의 영역에서 할 수 있을때 (개인)사적철학에서 (사회)공적철학으로 변환되는 겁니다. 그랬을 때 종이 쪼가리가 작품이 되는겁니다. 잘 만들고 예쁘게 만들서 작품이 되는게 아니라여.(디자인/상업예술은 다릅니다. 그 분야에서 중요한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때 님의 말이 상대방에게 가치가 생기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겁니다. 언어 못해도 대화 잘하는 사람은 외향적인게 아니라 이걸(소통을) 잘하는겁니다. 언어 백날 공부해야 뭐해요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서 늘지를 않는데말이죠.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사람은 외로움에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데요. 대표작으로 연애하기죠? 연애하면 취향얘기 맘껏 해도 되니까요. 근데 그리 건강한 관계는 아닐 수도 있겠죠.

어쨌거나, 질문만 잘하시면 여기서 친구만나고 유들유들 지내는데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님이 어제 뭐먹었는지 똥은 몇번 쌌는지, 여행 어디갔다왔는지 님이 관심없듯이 아무도 관심 없잖아요. 그냥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싫어서 웃고 호응해주고 그게 적응 된거죠.(이것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내가 더 중요하고 내 심적 자존감이 있을때나 중요해지는거겠죠)

뭐 글쓰신분이 그런 일을 겪고 느끼고 있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보람찬 유학생활 되시고 현지 적응 잘하셔서, 외롭지않게 정신병약 없는 클린한 유학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미술 전공했고요 관련해서 대학 졸업한지 꽤 됐고요. 부업 없는 전업 작가로 살고있습니다. 그냥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오지랍에 사주봐주는 것 처럼 말이 너무너무 많았네요.
어떻게 또 실례를 하게 된 것 같지만요.

나이먹고 또.. 언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쉬는날이라고 여기저기에서 댓글이나 달고 있네요ㅋㅋㅋ 오락가락하죠~

  • 추천 3

Schaffen님의 댓글의 댓글

Schaff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아침부터 긴글 쓰시느라 수고많으셨네요 네네 님 말처럼 정신병 약없는 클린한 유학생활 하겠습니다. 부업없는 전업작가 성공하시고 님도 언어공부 열심히 하세요! 홧팅!

  • 추천 4

nachhaltigkeit님의 댓글

nachhaltigkei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폐좋아도 이미 과에 한국인 많으면 그냥 불합격입니다. 교수들 마음그때그때 틀려요.
역시 한국인 끼리는 해외나가서도 경쟁이 심하네요.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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